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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동절기 대비 건설현장 2000곳 안전점검
국토교통부는 다음달 20일까지 전국 1977개 건설현장에서 동절기 대비 안전점검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5개 지방 국토관리청, 국토안전관리원, 한국도로공사 등 12개 기관에서 점검 인력 1373명을 투입한다. 이번 점검에선 하루 평균기온이 4℃ 이하일 때 시공하는 동절기 콘크리트인 ‘한중 콘크리트’ 타설·양생 시공관리 대책을 수립했는지와 폭설·강풍 대비 안전시설물 관리 상태가 어떤지를 집중 점검한다. 땅이 얼면 변형될 수 있는 흙막이 가시설과 계측기 설치·관리 상태도 살핀다. 관계기관 중복 점검에 따른 부담을 줄이기 위해 1500억 원 이상 건설공사 현장에는 고용노동부와 국토부가 합동 점검을 추진한다. 국토부는 부실시공, 안전 및 품질관리 미흡 등 위반행위가 적발되면 과태료·벌점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예외 없이 엄중히 조치할 방침이다.
2024-11-11 15:23:25
폭우 속 휩쓸려 숨진 배송기사…쿠팡 "강행 없었다"
[이코노믹데일리] 쿠팡 물류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최근 경북 경산에서 쿠팡 일일 배달 기사가 근무 중 사망한 것에 대해 “폭우 중에도 배송을 강행하도록 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18일 CLS는 “공식 기상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배송 기사들에게 폭우 상황에 따라 배송 중단 등 안내 팝업창과 안전 문자, 안전 메시지, 영업점에 대한 안전 공지문 등을 발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상악화로 인해 배송되지 않거나 지연되는 경우 배송 기사들에게 어떠한 불이익도 없기 때문에 배송 기사들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CLS는 그동안 강풍과 폭설, 폭우 등 악천후 상황에서 배송 중단 등의 조처를 해왔다고 밝혔다. 이번 폭우에도 전날 기준으로 경기 북부와 서부 등에서 배송 중단 조치를 했다고 강조했다. CLS는 “기상악화 시 배송 기사들의 안전을 위해 배송이 지연될 수 있는 점에 대해 고객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9일 경북 경산에서 40대 여성이 쿠팡 일일 배달 기사인 ‘카플렉스’ 근무 중 자동차가 물에 잠기자 차량 밖으로 나왔다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그는 이틀 뒤 숨진 채 발견됐다. 택배 기사 박상호씨는 전날 서울 중구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개최된 기후위기비상행동 기자회견에서 이 사건에 대해 “기록적인 폭우에도 쿠팡은 배송을 중단시키지 않았고 해당 노동자에겐 업무인 배송을 중단할 권리인 작업중지권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2024-07-18 18:5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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