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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유튜브 채널 새단장…교육과 재미를 동시에
[이코노믹데일리] 두나무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29일 자사의 유튜브 채널을 전면 개편했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채널명 ‘업투뷰(UPto-View)’와 함께, 교육적이면서도 재미를 더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업투뷰’는 기존 채널명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_official’에서 변경된 이름으로,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의 시각으로 가상자산 시장을 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채널명 변경에 따라 로고와 디자인도 새롭게 단장하여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느낌을 제공하고 있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이번 채널 개편을 통해 다양한 신규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그중 첫 번째는 ‘업비트 게스트하우스’라는 프로그램으로,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초대되어 블록체인 관련 이슈에 대해 심층적으로 논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첫 회에서는 김동환 원더프레임 대표와 김승주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가 출연해 ‘2024년 가상자산 시장 상반기 결산 및 하반기 전망’을 주제로 대담을 진행했다. ‘업비트 게스트하우스’는 매주 수요일에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오는 31일에는 한서희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가 게스트로 출연할 예정이다. 또한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초급부터 고급 단계까지 다양한 가상자산 투자 관련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피터젠의 인사이트 캐치’에서는 센터장이 직접 가상자산 시장의 인사이트를 전달하며, ‘채드의 이게 블록이야’에서는 센터 연구원이 업계 소식을 전하는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된다. 이해붕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장은 "가상자산 시장의 이슈와 인사이트를 쉽게 전달하기 위해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친근한 방식으로 투자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건전한 투자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4-07-29 08:26:27
중국에 밀리고 중동에 치이는 한때 '2위 수출품목'···"경기 회복세 탈 때까지 버텨야"
[이코노믹데일리] 2021년 석유화학(석화) 제품 수출액은 551억 달러(약 75조원)로 반도체에 이은 국내 2위 수출 품목이었다. 같은 해 자동차 수출액은 465억 달러(약 64조원)였다. 한때 자동차 업계보다 잘 나가던 석화업계는 현재 중국, 중동발(發) 공세에 밀리며 생존을 위한 버티기에 들어간 상태다. 한국신용평가는 최근 '석유화학 산업 2024년 정기평가 결과 및 하반기 전망' 보고서에서 국내 12개 석화 업체 중 4곳의 신용등급을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특히 롯데케미칼과 여천NCC 등 기초 소재를 주로 다루는 업체 전망이 어둡다고 봤다. 성동원 한국수출입은행 선임연구원은 15일 "예정된 설비 증설 물량으로 볼 때 2020년대 후반까지 전 세계적으로 공급 과잉 기조가 이어져 석화업계가 어려움을 겪을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성 연구원의 설명대로 최근 전 세계 석화 설비는 가파르게 늘어났고 생산량도 동반 상승했다. 시장조사업체 OFB는 전 세계 에틸렌 생산량이 2020년 1억9500만t에서 지난해 2억3500만t으로 늘어났다고 추정했다. 에틸렌은 석화에서 가장 기초적인 소재로 설비 규모를 파악하는 척도라 여겨진다. 공급량 폭증을 이끈 건 중국이다. 지난해 중국의 에틸렌 생산량이 약 5200만t으로 전년보다 약 800만t 늘어난 상황에서 올해 석화 설비 규모를 300만~400만t 가량 늘릴 예정이다. 중동도 '정유·석화 통합공장(COTC)'을 건설하며 증설에 가세하고 있다. COTC는 원유에서 납사를 만들고 이를 바로 정제해 에틸렌으로 바꿀 수 있는 공장이다. 중간 운송 과정이 빠져있어 COTC 설비의 에틸렌 생산 단가는 국내 생산 단가의 약 30%에 불과한 걸로 알려졌다. 국내 석화업계는 단순 증설로 대응하기엔 역부족이라는 판단에 따라 주력 사업을 기초 소재에서 고부가가치인 친환경·첨단 소재로 전환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ABS 플라스틱 등 고부가가치 소재 제품군을 강화해 기초소재 비중을 낮출 계획이다. LG화학도 친환경·제약·배터리 소재 등 3대 신사업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대신 에틸렌 같은 기초 소재를 만드는 대표적인 석화 설비인 NCC는 줄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010년 인수한 말레이시아 기초 소재 업체 'LC 타이탄'의 매각을 타진하고 있고 LG화학은 지난해부터 전남에 위치한 '여수 NCC 2공장' 매각을 추진하는 걸로 알려졌다. 다만 두 회사 모두 매출에서 기초 소재 비중이 60%를 넘어 당장 실적 개선은 기대하기 어렵다. 업계 관계자는 "막대한 투자가 필요한 업계 특성상 마트 물건 바꾸듯 주력 사업을 바로 전환하긴 어렵다. 경기 회복 사이클이 도래하길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2024-07-16 06:00:00
3대 수출품이 돌아왔다…"올해 수출 최대 예상"
[이코노믹데일리] 올해 우리나라의 수출이 지난해보다 9% 넘게 증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할 것이 전망이 나왔다. 3대 수출 품목 중 하나인 반도체가 두 자릿수 비율로 늘어나고 또 다른 주력 수출품인 자동차와 선박 역시 성장세가 예상됐다. 한국무역협회(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상반기 수출입 평가 및 하반기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올해 수출액이 전년(2023년) 대비 9.1% 늘어난 6900억 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입액은 1년 전보다 1.0% 증가한 6490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410억 달러 흑자로 예측됐다. 수출 전망치는 무역협회가 지난해 말 전망한 7.5%보다 1.6%포인트(P) 상향됐다. 올해 수출 실적이 무역협회 예상과 맞아 떨어진다면 이는 역대 가장 많은 금액이 된다. 수출·입을 합친 무역 규모(1조3390억 달러)는 2022년에 이은 두 번째가 될 전망이다. 보고서는 올해 수출 성장의 가장 큰 동력으로 반도체를 포함한 정보기술(IT) 기기와 자동차, 선박을 꼽았다. 반도체는 인공지능(AI) 산업 급성장과 중국의 IT 제품 수요 증가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31.8%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컴퓨터(53.0%), 디스플레이(10.3%), 무선통신 기기(8.0%) 등도 글로벌 IT 경기 회복에 힘입어 효자 수출품 지위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됐다. 자동차 수출은 전기차 캐즘(일시적 침체) 우려에도 하이브리드·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3.7% 성장이 전망됐다. 선박은 올해 하반기 유럽과 아시아 선사에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대형 컨테이너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인도가 예정돼 14.3%의 수출 실적 증가가 예상됐다. 그러나 철강 수출은 상반기 단가 하락과 수요 부진 탓에 지난해보다 0.8%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다. 다만 보고서는 하반기 들어 중국의 감산과 수요 회복으로 수급 상황이 개선되며 상반기 대비 양호한 수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고 봤다. 조상현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원장은 "5월까지 우리 수출은 주요국 대비 가장 빠르게 증가하며 경제성장을 견인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러한 흐름을 유지한다면 올해 최고 수출 실적은 물론 양대 주력 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의 수출 신기록 달성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06-24 13: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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