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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네이버, K스타트업과 손잡고 사우디 디지털 영토 확장
[이코노믹데일리] 팀네이버가 국내 스타트업들과 협력하여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시장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글로벌 IT 전시회 ‘LEAP 2025’에서 국내 11개 스타트업과 ‘사우디 디지털 시장 진출을 위한 정보교류 및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IT 기업들은 사우디 시장에서 사업 협력 기회를 확대하고 팀네이버는 사우디 디지털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번 MOU는 지난 9일부터 나흘간 진행된 LEAP 2025 행사에서 체결되었으며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이상중 한국인터넷진흥원장, 문병준 주사우디아라비아 대한민국 대사 대리와 11개 국내 IT 스타트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협력 대상 스타트업은 보안 소프트웨어(SW),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인공지능(AI) 솔루션, 디지털 포렌식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한다. 네이버의 이번 행보는 사우디아라비아를 거점으로 중동 IT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특히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지역이 AI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네이버는 발 빠르게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사우디 리야드에 아라비아 지역 통합법인을 설립하고, 중동 지역 AI 전환(AX) 시장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LEAP 2025에서 네이버는 ‘디지털 유산을 지키는 네이버의 AI 밸류체인’이라는 주제로 전시관을 운영하며 사우디 문화와 정체성을 보존하는 ‘소버린 AI’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소버린 AI는 자국어 기반의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개발하여 데이터 주권을 확보하는 개념으로 네이버는 자체 개발한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에 아랍어 데이터를 학습시켜 사우디 현지 맞춤형 생성형 AI를 개발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이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진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 세계의 기계나 장비, 환경 등을 가상 세계에 똑같이 구현하는 기술로 네이버는 한국국토정보공사(LX),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협력하여 사우디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스타트업들과의 MOU를 통해 네이버는 사우디 디지털 생태계 확장을 더욱 가속화하고 AI 모델,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등 AI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중동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MOU에 참여한 11개 스타트업은 SSNC, 스패로우, 지니언스, 위즈코리아, 유락, 지슨, 엑스게이트, 싸이닉스시스템, 모빌테크, 옥타코, 버넥트다. 이들은 각자의 전문 분야를 기반으로 팀네이버와 협력하여 사우디 시장 진출을 모색한다.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디지털 생태계는 디지털 트윈 분야를 포함하여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국내 스타트업들과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동반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AI 분야에 400억 달러(약 53조 5640억원) 투자를 발표하며 AI 시장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사우디 AI 시장 규모는 지난해 64억 7592만 달러(약 9조 3000억원)로 추산되며 연평균 45.2%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팀네이버와 국내 스타트업들의 협력은 빠르게 성장하는 사우디 디지털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국내 IT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02-11 16: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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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넛, AI 검색·챗봇 솔루션으로 공공 조달 시장 '압도적 1위'
[이코노믹데일리] 인공지능(AI) 검색 및 챗봇 솔루션 전문 기업 와이즈넛이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에서 7년 연속 판매 실적 1위를 기록하며 공공 조달 시장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은 공공기관이 필요한 IT 상품과 서비스를 신속하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플랫폼이다. 와이즈넛은 2017년부터 검색, 수집 및 분석, 챗봇, SaaS 서비스 등 8개 제품을 순차적으로 등록, AI 기술의 신뢰성과 실효성을 입증받아왔다. 와이즈넛은 지난 7년간 용역 사업을 제외한 자체 솔루션만으로 약 276억원 규모 총 383건의 공공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공공 부문의 디지털 전환 수요 증가에 발맞춰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특히 조달정보개방포털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AI 챗봇 솔루션(70.6%), 수집 및 분석 솔루션(56.3%), 검색 솔루션(39.2%) 등 디지털서비스몰에 등록된 모든 제품이 판매율 1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이는 와이즈넛의 AI 기술력이 공공 시장에서 폭넓게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명확한 증거다. 와이즈넛은 국민연금공단, 문화재청,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철도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 주요 기관의 차세대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주하며 공공 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군의무사령부, 국무조정실, 특허청, 중소벤처기업부, 한국동서발전, 한국수자원공사 등 대규모 AI 챗봇 사업을 잇따라 추진하며 공공기관의 디지털 혁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사업 수주 실적은 와이즈넛의 기술력과 사업 수행 능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지표로 작용한다. 강용상 와이즈넛 대표이사는 "공공 사업을 통한 매출 확대와 이익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세와 12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제품과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국내외 인공지능 시장의 외연을 확장하고 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와이즈넛은 공공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AI 시장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01-02 10: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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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협력 '한국수소환경협회' 창립...수소차 보급-충전-수소생산 생태계 구축
[이코노믹데일리] 우리 기업들이 지난해 오만, 호주 등지에서 그린수소 사업에 참여하고 지난해 9월 국내 최초로 수력을 이용한 그린수소 생산시설이 경기 성남 광역정수장에서 준공된 이후 최근 ‘한국수소환경협회’가 창립돼 민관이 협력해 그린수소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해 9월 14일 경기 성남시 수정구 성남 광역정수장에서 정수장의 소수력(5MW 이하) 발전을 이용해 친환경 수소를 만드는 ‘수전해 기반 그린수소 생산시설’ 준공식을 열고 생산시설 연계 수소차 충전 기반시설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성남의 그린수소 생산시설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재생에너지인 수력을 이용한 것이며 성남정수장 소수력 발전기 2기(700kW)를 이용해 18t의 물을 전기분해(수전해)해 하루에 188kg(수소차 40대분)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이곳에서 생산된 수소는 우선 올해까지는 성남 중원구 갈현동 수소충전소에 육상 운송(튜브트레일러) 방식으로 공급된다. 2025년부터는 현대자동차에서 개발 중인 이동형 수소충전소가 성남 정수장 인근에 설치돼 정수장에서 생산된 수소가 배관망을 거쳐 수소차에 바로 공급된다. 수소는 생산 방식에 따라 크게 △그린수소 △그레이수소 △블루수소로 나뉜다. 그린수소는 수력 등 재생에너지 전력을 이용해 순수한 물을 전기분해(수전해)해 생산한 수소로, 온실가스가 배출되지 않으나 생산비용이 높은 편이다. 그레이수소는 생산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는 단점이 있으며 천연가스를 분해해 얻는 개질(추출)수소와 석유·화학공정이나 철강 생산 시 부산물로 나오는 부생수소로 구분된다. 블루수소는 그레이수소에서 이산화탄소를 분리해 포집·저장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 수소를 뜻한다. 그린수소 생산설비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사업이 이뤄졌다. 환경부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지난해 8월 26일(이하 현지시간)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시에서 호주기업 ‘라이온 에너지’, 일본기업의 자회사 ‘디지에이 에너지 솔루션스 호주’와 함께 그린수소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공동개발 협약 사업은 브리즈번시 인근 항구 지역에 그린수소 생산시설을 짓는 것으로, 2026년 시설이 완공되면 연간 최대 300t의 그린수소가 호주 내수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포스코홀딩스, 삼성엔지니어링, 한국동서발전, 한국남부발전 등 국내 기업 중심 컨소시엄은 오만에서 발주한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 사업권 입찰에서 사업권을 최종 획득해 지난해 6월 21일 오만 무스카트에서 계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오만 두쿰지역에서 서울시 면적(605.2㎢)의 두 배에 이르는 320㎢ 부지에 풍력과 태양광 재생에너지로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그린 암모니아 형태로 판매하는 것이다. 최종 생산물인 그린 암모니아 생산 용량이 연간 120만t 규모로 단일 사업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한국기업 컨소시엄은 그린 암모니아를 국내로 도입해 우리나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타당성 조사를 통해 사업계획이 구체화됐다. 이후 환경부는 오만에서 단순 부지사용 허가 사업이 경쟁입찰로 전환될 것으로 판단하고 2023년 9월 녹색산업 긴급 수주지원단을 파견해 오만 에너지부와 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 올해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가동 중인 그린수소 생산설비는 최대 연간 1만2000t 수준이고 세계 유수 에너지 대기업들도 연간 120만t 규모에 도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우리나라의 그린수소 생산·충전 및 수소차 보급을 활성화하고 산업계, 학계, 연구 및 공공 기관 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수소환경협회’가 출범했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그린수소 및 수소차 산업 활성화를 위해 민관이 협력하는 ‘한국수소환경협회’ 창립식을 개최했다. 협회는 윤종수 세계자연보전연맹 이사를 위원장으로 위촉하고 △정책 제언 △기술 개발 △거버넌스 등 3개 분과위원회를 운영하며, 한국수자원공사가 간사 역할을 맡기로 했다. 아울러 그린수소 보급 확대와 함께 △탄소중립 기여 △물산업 육성 △대기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환경부는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에 따라 수송부문 탄소중립을 위해 2030년까지 수소차 30만대 수소차 보급과 660기 이상의 수소충전소 구축을 목표로 노력 중이다. 그린수소 보급 확대를 위해 성남정수장을 시작으로 밀양댐, 충주댐에서 수전해 기반 그린수소 생산·충전시설 설치 사업도 추진 중이다. 그린수소 보급이 활성화되면 그린수소 기반 수소차 산업 발전은 물론 탄소중립 실현, 물산업 육성, 대기질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일영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한국수소환경협회 창립은 그린수소 보급 확대를 위해 산업계, 학계, 지방자치단체, 정부가 함께 노력하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협회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참여 기관들의 힘을 모으겠다”라고 밝혔다.
2024-12-1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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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리야드 시장, 네이버 1784 방문...스마트시티 기술 협력 강화
[이코노믹데일리]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 시장이 한국의 첨단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스마트시티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는 사우디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한국 기업의 중동 진출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8일 파이살 빈 아야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시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 제2사옥 '1784'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10일부터 개최되는 서울시 스마트 라이프 위크 참석을 계기로 이루어졌다. 방문단에는 모하메드 알부티 사우디 국립주택공사(NHC) CEO, 야세르 알로바이단 발라디(Balady) CEO, 아심 알-슈하이바니 리야드 홀딩 컴퍼니(RHC) CEO, 파하드 알-나피 리맛 어드밴스드(Remat Advanced) CEO 등 사우디 주요 기업 대표들이 함께했다. 네이버 측에서는 최수연 대표, 채선주 대외/ESG 정책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등이 참석해 방문단을 맞이했다. 방문단은 네이버 1784에 적용된 디지털 트윈 기술을 비롯한 다양한 첨단 기술을 직접 체험했다. 이들은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입될 디지털 트윈 플랫폼의 활용 방안에 대해 실질적이고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논의했다. 파이살 시장은 "네이버의 첨단 기술이 리야드의 스마트시티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양국 간 기술 협력을 통해 사우디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지난 7월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팀네이버는 리야드를 포함한 5개 도시에 대해 순차적으로 매핑 및 정밀 3D 모델링을 통해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한국수자원공사, LX와 협력하여 도시계획 및 홍수 시뮬레이션 등 핵심 서비스 개발에도 활용될 계획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의 첨단 기술이 중동 지역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는 올해 안에 중동 총괄 법인 '네이버 아라비아'(가칭)를 설립할 예정이며, 리야드에 중동 총괄 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는 네이버의 중동 시장 진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비전 2030' 경제개발계획에 따라 탈석유 시대를 대비한 디지털 전환 정책을 적극 추진 중이다. 특히 리야드는 2030 세계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있어, 한국 기업들의 스마트시티 기술 수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4-10-09 11:2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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