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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한미 동맹 '실행 수단'으로…MRO·조선소 현대화 협력 가속
[이코노믹데일리] 한미 양국이 조선 산업을 '경제 협력 대상'에서 '안보 동맹의 실행 수단'으로 끌어올리며 군함·유지·보수·정비(MRO)와 조선소 현대화를 아우르는 협력 구조를 구체화하고 있다.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9차 한미 민관합동 경제포럼(PPEF)'에서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은 "조선·반도체·에너지는 한미 경제 협력의 핵심 동력이자 전략적·안보적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분야"라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기술 경쟁 심화 속에서 양국이 경제안보와 공동 번영을 증진하는 공동 전략을 추진하는 것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에서 한미 양국은 조선·해양 분야를 '경제와 안보를 잇는 전략산업'으로 규정하고 중장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한미 통상·안보 패키지에 포함된 총 3500억 달러(약 455조원) 규모 투자 가운데 1500억 달러(약 195조원)가 조선 산업에 배정됐다는 점이 재차 언급됐다. 이는 조선 협력이 선언적 수준을 넘어 실제 발주와 투자, 운영 단계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는 점에서 기존 산업 협력과는 결이 다르다는 평가다. 김 차관은 "조선 산업은 한미 동맹의 핵심 축 가운데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며 "조선소 현대화, 인력 양성, 공급망 재건을 위한 공동 노력은 미국 조선산업의 재도약을 지원하는 동시에 해군 함정 건조와 유지·보수·MRO 협력을 통해 공동의 안보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무 차원의 협력 구조도 구체화되고 있다. 김선영 외교부 양자경제외교국장은 "조선 협력을 전담해 논의할 한미 실무그룹 출범에 합의했으며 조속한 가동을 위해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조선업계의 미국 선박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 마련됐다"며 다만 "실질적 성과를 위해서는 미국 내 법·제도적 규제 완화와 한국 전문 인력의 현지 활동 여건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학계에서는 한미 조선 협력의 배경으로 글로벌 경쟁 구도 변화를 짚었다. 우종훈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는 "한국이 조선 최강국으로 평가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중국 조선업의 기술 추격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며 "특히 생산성과 비용 구조 측면에서는 일부 분야에서 격차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단순한 설계·건조 기술을 넘어 생산 관리와 공정 최적화, 디지털 전환 역량이 향후 조선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측도 조선 협력의 전략적 의미를 부각했다. 제임스 헬러 주한미국대사관 공관 차석은 조선 분야 협력의 전략적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조선은 한미 간 새로 부상하는 협력 유망 분야"라며 "양국의 조선 협력은 산업 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동맹의 실행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조선소 현대화와 유지·보수·MRO 협력은 공급망 안정과 해양 안보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며 "한미 양국이 보유한 기술력과 산업 역량을 결합할 경우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에서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한미 조선 협력이 상업 선박을 넘어 미 해군 함정 MRO 물량과 조선소 현대화 프로젝트 등으로 확장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조선 분야가 산업 정책을 넘어 안보 전략의 일부로 공식 언급되면서 향후 한미 실무그룹 논의가 실제 발주와 투자,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협력의 실질적 성과를 가늠하는 핵심 변수로 꼽힌다.
2025-12-16 16:55:46
HD현대중공업, 美 해군 MRO 시장 공략 본격화
[이코노믹데일리] HD현대중공업이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울산 HD현대미포조선 인근 염포부두에 입항한 4만1000톤급 미 해군 7함대 소속 화물보급함 'USNS 앨런 셰퍼드' 정기 정비 작업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달 초 수주 건으로 길이 210m, 너비 32m, 높이 9.4m 규모의 선박을 대상으로 하며 안전장비와 각종 설비 점검, 탱크류 정비, 장비 검사 등이 연말까지 진행된다. 이후 선박은 연내 미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지난 2022년 필리핀에 군수지원센터를 세운 HD현대중공업은 현지에 인도한 함정의 MRO 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해 오고 있다. 이번 미 해군 정비 사업은 동남아에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상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HD현대중공업은 오는 12월 HD현대미포조선과의 합병을 앞두고 있다. 합병 이후에는 HD현대미포가 보유한 도크와 안벽을 활용해 해외 함정 정비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 대표는 "앞선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MRO를 성공적으로 수행, 고객인 미 해군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30 10:18:03
韓조선 3사 '마스가 프로젝트' 사활...게임체인저 되나
[이코노믹데일리] 한미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를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해 한국 조선 3사(HD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한화오션)가 각기 다른 방식을 활용해 산업 발전에 힘 쓸 전망이다. 이들은 현지 협력과 공동 개발 등 적극적인 개입을 통해 미국 조선업 부활에 도움을 주며 자사 기업 성장을 이뤄 '게임체인저'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원활한 미국 진출을 위해 명확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일 HD현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열고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합병을 결의한 바 있다. 대형 선박에 강점이 있는 현대중공업과 중형 선박에 특화된 현대미포를 묶어 중대형 함정 MRO(유지·보수·정비) 풀라인업을 구축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한화그룹은 지난달 26일 미국 필라델피아 필리조선소에서 열린 명명식 행사에서 추가로 50억 달러(7조원)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말 인수 당시 1억 달러(1395억원)보다 50배 큰 규모다. 한화는 이번 투자를 통해 도크와 안벽을 추가 확보하고 39만6000㎡ 규모의 블록 생산기지를 새로 짓는다. 또한 자동화 설비와 스마트 야드, 안전 시스템을 도입해 필리조선소의 연간 건조 능력을 현재 1~1.5척 수준에서 최대 20척까지 확대할 전망이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미국 정비 전문사 비거마린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미 해군과 해상수송사령부 MRO(유지·정비·보수) 사업에 본격 참여한다. 장기적으로는 상선·특수선 공동 건조까지 추진할 청사진을 그렸다. 한국 조선 3사들이 이같이 조선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은 마스가 협력 이후 미국 내 조선소 재가동과 한·미 공동 연구개발, 기술·인력 교류가 본격화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앞서 한국 조선사들이 미국과 손을 잡게 된 것은 현재 미국의 조선업이 순탄치 않아 미국 측에서 손을 내밀어서다. 지난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미국 조선업의 퇴보와 회복'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1981년 레이건 행정부 당시 미국의 높은 조선 비용을 상쇄하기 위해 미국과 비(非)미국 건설 비용의 차이의 최대 50%를 지불하는 건설차 등 보조금프로그램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하면서 미국 조선 시장은 붕괴됐다. 지난 2022년 미국이 건조한 상업용 선박은 5척뿐이며 글로벌 점유율은 0.13%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조선업 전략 사업의 일환으로 대규모 지원책을 제시했고 한국의 기술력을 인정해 파트너로 선택하게 됐다. 한국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초대형 컨테이너선 분야에서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기에 미국 입장에서는 가장 좋은 전략적 동반자가 될 수밖에 없다. 지난 7월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올해 상반기 기준 전 세계 선박 수주의 25.1%(82만 보상총톤수)를 확보해 지난해 동기 대비 8%p 이상 늘어난 수치를 기록했다. 국내 조선 3사의 수주 잔량 중 52%가 LNG 운반선으로 713억 달러(990조원) 규모다. 이는 한국이 LNG 운반선과 초대형 컨테이너선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음을 방증한다. 전문가들은 미국과 조선업을 선도해나갈 기회를 잡은 한국 조선 3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 정부의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활용하고, 국방 및 방산 부문 확장 가능성도 기대돼서다. HD현대는 LNG 추진 기술과 스마트십 플랫폼을, 삼성중공업은 자동화 조선소 운영 경험을 강화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한화오션은 미국 필라델피아 조선소 인수 및 방산 강점을 발판으로 각자의 전략적 기회를 모색 중이다. 홍기용 인천대 경영학과 교수는 "미국의 조선업이 중단돼 있기에 투자가 상당히 요구되는 시점이고 한국 조선 3사의 상업적 진출이 원활히 되려면 제조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며 "인적 자원들이 미국으로 이동했을 때에 따른 차별 금지나 급여 등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09-02 06:00:00
韓방산업체, 美육군 시누크 헬기 엔진정비 맡는다
[이코노믹데일리] 한미 국방부가 국내 방산업체가 참여하는 유지·보수·정비(MRO) 시범사업 대상으로 CH-47 시누크 엔진을 선정했다. 23일 국방부는 전날(22일) 서울에서 미 국방부와 제57차 한미 군수협력위원회 회의를 열어 한미가 공통으로 운용하는 장비인 CH-47 엔진을 한국 방산업체가 참여하는 MRO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양측은 각종 장비에 대한 획득 및 운영 및 유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국방부는 "이번 시범사업 추진을 통해 미 육군 CH-47 엔진 정비를 국내에서 실시하고 한국 방산업체의 MRO 사업 참여를 확대함으로써 방위산업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미 대표단은 이번에 결정된 CH-47 엔진 MRO 시범사업과 기존의 함정 MRO 사업 외에 추가로 추진할 수 있는 MRO 사업을 식별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간다. 이들은 오는 25일까지 경북 구미 등에 위치한 방산업체를 방문해 역량을 확인할 계획이다.
2025-07-23 17: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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