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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뇌전증 관리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제로' 공개
[이코노믹데일리] SK바이오팜은 뇌전증 환자 관리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제로(Zero)'를 4일부터 열린 ‘SK AI SUMMIT 2024’에서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SK바이오팜이 개발중인 뇌전증 환자 관리 플랫폼 제로는 △모바일 앱 △스마트워치 △의료진 웹 서비스 △AI 기반 발작 예측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모바일 앱은 발작 이력, 통계, 유발 요인 기록과 복약 내역을 제공하며 실시간 알림과 예측 기능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가 발작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스마트워치의 경우 이러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환자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의료진은 웹 서비스를 통해 환자의 발작 이력과 복약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받아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며 AI 기반 뇌파 분석은 발작 발생 여부를 실시간으로 예측해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에게 즉각적으로 전달한다. 특히 SK바이오팜은 제로 플랫폼을 통해 자사 약물 세노바메이트뿐만 아니라 다른 뇌전증 약물의 약효 모니터링을 위한 독자적인 PMS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환자와 제약사 간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통해 환자 맞춤형 서비스와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AI와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혁신적인 헬스케어 서비스를 통해 환자와 의료진을 위한 새로운 솔루션을 구축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술 발전을 통해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삶을 제공하는 데 앞장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1-05 11:03:53
현대百그룹, 네슬레와 헬스케어 사업 맞손…"2030년까지 매출 4000억 목표"
[이코노믹데일리] 현대백화점그룹이 글로벌 헬스케어기업 ‘네슬레헬스사이언스’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헬스케어 사업 확대에 드라이브를 건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매출을 4000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5일 현대백화점그룹은 서울 대치동 그룹 본사 사옥에서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 장호진 사장이 애나 몰(Anna Mohl) 네슬레헬스사이언스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상호 시너지를 바탕으로 한 헬스케어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네슬레헬스사이언스는 네슬레그룹의 건강기능식품(건기식) 등 영양 분야의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글로벌 헬스케어기업으로, 건기식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프리미엄 비타민 브랜드 ‘솔가(Solgar)’를 비롯해 미국 1위 콜라겐 브랜드 ‘바이탈 프로테인’ 등 25개의 건기식·메디컬 푸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회동에서 두 CEO는 지난해 양사 간 업무 협약 체결 이후의 협업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네슬레헬스사이언스 건기식 브랜드의 국내 유통 확대 등 사업 확대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앞서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해 8월 세계 1위 식품기업 네슬레그룹이 운영하는 네슬레헬스사이언스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번 협력 강화를 기반으로 그룹 신수종 사업 중 하나인 헬스케어 사업 확장에 본격 나선다. 먼저 판매·유통채널 확대에 속도를 낸다. 그 첫 단추로 오는 11월 네슬레헬스사이언스의 건강식품 브랜드를 한 곳에 모아 판매하는 전문매장(가칭 ‘네슬레헬스사이언스 토탈숍’)을 현대백화점 목동점(지하 1층)에 선보인다. 네슬레헬스사이언스 토탈숍은 네슬레그룹의 전문 교육을 이수한 헬스 컨설턴트가 상주하며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비디오 기반 건강 상태 측정 장비인 ‘아누라 매직 미러’ 등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를 활용해 고객별로 최적화된 제품을 제안할 예정이다. 여기에 그룹의 헬스케어 역량을 결집시킨 ‘종합 헬스케어 플랫폼’도 향후 3년내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연내 오픈하는 네슬레헬스사이언스 토탈숍의 업그레이드 버전의 복합 매장으로, 현대백화점이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킥더허들’ 투자를 통해 운영 중인 개인 맞춤형 건기식 매장인 ‘핏타민’과 현대그린푸드의 케어푸드 전문 플래그십 매장 ‘그리팅 스토어’ 등을 결합시킨 새로운 형태의 오프라인 플랫폼이다. 이와 함께 네슬레헬스사이언스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한 신제품 공동 개발도 추진한다. 현대바이오랜드가 보유하고 있는 개별인정형 건기식 원료인 ‘발효율피추출물’과 ‘발효우슬등복합물’ 등을 네슬레헬스사이언스가 가공해 신제품을 개발한다는 게 핵심이다. 그룹 측은 혈당 관리·체지방 감소 등 최근 건강 관리 트렌드에 부합하는 다양한 원료 가공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바이오랜드와 구미(젤리)형·복합형(캡슐과 액상을 결합한 형태)·필름형 등 다양한 제형의 건기식 생산이 가능한 네슬레헬스사이언스가 사업 협력을 강화하면 충분히 부가가치가 높은 신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네슬레헬스사이언스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지속해 그룹의 신수종 사업 중 하나인 헬스케어 사업 확장에 가속페달을 밟을 것”이라며 “지난해 약 1500억원 규모인 그룹 헬스케어 사업 관련 매출을 오는 2030년까지 4000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9-05 09:3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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