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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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종가·오푸드 앞세워 佛 '시알 파리' 참가…"K푸드 위상 높인다"
[이코노믹데일리] 대상이 19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 ‘시알 파리 2024(SIAL Paris 2024)’에 참가한다. 대상은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김치 브랜드 종가와 식품 브랜드 ‘오푸드’를 앞세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K-푸드 세계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18일 대상에 따르면 시알 파리 전시회는 전 세계 식품 산업 전문가들과 바이어 등이 모이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식품 산업 박람회다. 독일 아누가(ANUGA), 일본 푸덱스(FOODEX)와 함께 세계 3대 식품 전시회로 꼽힌다. 올해는 ‘변화를 주도하라(Own the Change)’를 테마로 130개국에서 7500개 기업이 참가해 약 40만 종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종가는 이번 전시에서 포기김치, 맛김치, 매운 실비김치 등을 비롯해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춘 케일김치, 당근김치, 양배추김치 등을 선보인다. 오푸드는 스틱형 김자반, 김부각 칩, 떡볶이 등의 제품을 준비했다. 이밖에 닭갈비, 비건 고추장 버섯 볶음, 고추장·쌈장 소스, 비건 김치 두부 카나페 등 한국 전통 장류를 활용한 테이스팅 메뉴도 선보인다. 이경애 대상 김치 글로벌 사업본부장은 “한식 고유의 정통성은 지키면서 글로벌 소비자들의 입맛을 고려한 현지화 전략으로 대상만의 차별화 제품을 선보여 K-푸드의 더 큰 성장과 세계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8 09: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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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에 주말영업까지…은행권, 특화 점포로 '외국인 모시기'
자료사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은행을 이용하는 외국인 고객이 빠르게 늘면서 은행권의 경쟁이 치열하다. 외국인 전용 상품을 비롯해 통역, 주말에 영업하는 특화 점포까지 내세우며 고객 유치에 사활인 모습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은행들은 수익원 다양화를 목적으로 자산관리 프라이빗 뱅커(PB) 지점이나 외국인 대상 특화 점포를 늘리고 있다. 특히 260만명에 달하는 국내 체류 외국인들을 새 고객층으로 확보하기 위해 편의성을 높인 금융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국내 은행의 외국인 특화 점포는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전북은행 등 5개 은행이 총 32곳을 운영 중인 가운데 하나은행이 16곳으로 가장 많다. 하나은행은 지난 2003년 은행 중 가장 먼저 평일에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밀집 지역에 일요일 영업 지점을 개설했다. 특히 16곳 중 경남 김해지점, 경기 평택외국인센터지점, 안산 원곡동 외국인센터지점은 평일에도 외국인 손님만을 위한 전용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은행 창구에서 인공지능(AI)를 활용해 영어, 태국어, 말레이어 등 38개 언어에 대한 실시간 통번역 서비스를 지원 중이다. 또 외국인 근로자들이 국내에 입국하는 순간부터 체류, 출국 때까지 전 과정에 걸친 금융 케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급여이체, 해외송금, 적금 등 재산 형성 지원과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맞춤형 금융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외국인 근로자가 공항에서 퇴직금을 수령할 수 있는 '출국 만기보험'을 선보인 바 있다. 외국인 근로자의 퇴직금 보장이 목적으로, 보험금 지급을 신청한 외국인 근로자는 국민은행 인천국제공항지점과 일반구역 환전소에서 보험금 환전 신청 후 면세구역 환전소에서 외화 현찰로 보험금을 수령하면 된다. 우리은행은 외국인 고객 전용 창구인 '글로벌 데스크'를 8곳 지점으로 확대하고, 신설된 곳에 국가별 현지인 직원을 전진 배치해 고객 맞춤형 상담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 중 경기 의정부금융센터와 김해금융센터는 일요일에도 영업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외국인 전용 카드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은행은 지난달 은행권 최초로 외국인 대상 고객센터인 '브라보 코리아(BRAVO KOREA) 고객센터'를 열었다. 국내 최다 외국인 거주 지역인 경기 수원에 자리 잡았으며, 법정 공휴일을 제외한 연중무휴로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확대 운영한다.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상담받을 수 있는 예약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외국인 고객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있다. 기업은행은 다음 달 29일까지 외국인 근로자 전용 상품을 통해 해외 송금을 한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실시한다. 해외송금 누계 금액 미화 환산 3000 달러 이상이면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3명에게 추첨을 통해 하나투어 여행상품권을 제공하고, 이벤트 기간 내 해외송금 자동이체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에게 CU편의점 쿠폰을 지급한다. 아울러 기업은행은 외국인 근로자·다문화 가족 등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선도은행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급격한 인구 구조 변화에 따라 국내 체류 외국인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은행을 이용하는 외국인 고객도 늘고 있다"며 "새로운 고객층 확보와 수익원 확대를 위해 은행간 외국인 전용 상품 및 금융 서비스 개발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2024-10-17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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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페어, 중화권 한류 붐 재점화
[이코노믹데일리]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중화권 K-푸드 전방위 확산을 위해 타이베이와 광저우에서 '2024년 중화권 K-푸드 페어'를 B2C와 B2B로 이원화해 성황리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B2C 행사는 13일부터 15일까지 한류 열풍의 주요 거점인 대만 타이베이에서 소비자 체험 행사로 진행됐고, B2B 행사는 24일부터 25일까지 중국 광동성의 성도이자 남부 최대 경제 도시인 광저우에서 수출 상담회 중심으로 진행됐다. B2C 소비자 체험 행사는 대만의 주요 명절 중 하나인 중추절을 앞두고 타이베이 대표 랜드마크 '타이베이 101' 인근 A13 쇼핑몰에서 포도·인삼 홍보관, 바이어가 운영하는 K-푸드 판매관, 수출 유망 품목 마켓 테스트관, 브랜드관 등을 선보이며 K-푸드에 열광하는 현지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B2C 기간 중 현장 판매 실적을 높이고자 인기 인플루언서를 섭외해 스트리밍 생방송으로 K-푸드의 특장점을 소개하는 '라이브 스튜디오'를 진행해 큰 호응을 이끌었다. B2B 수출 상담회에서는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칭다오, 홍콩, 대만 등 중화권 바이어 55개 사와 수출 업체 45개 사의 1:1 수출 상담회를 진행해 총 670건 상담, 3719만 달러 규모의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음료, 만두, 스낵 등 상담 반응이 우수한 품목을 중심으로 17건, 총 812만 달러 규모의 업무 협약이 체결됐다.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는 “이번 중화권 K-푸드 페어와 같이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복합형 행사를 확대하는 등 탄력적인 마케팅으로 K-푸드 수출 확대를 이끌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8월까지 대중화권(중국·홍콩·대만) 농림축산식품 수출액은 14억62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했으며, 중화권 시장은 전체 수출액의 22.9%를 차지하는 주요 시장이다.
2024-09-27 10:4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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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식물성 메로나' 상반기 유럽 매출액 3배 '껑충'
[이코노믹데일리] 빙그레 ‘식물성 메로나’가 유럽 지역에서 올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빙그레에 따르면 식물성 메로나는 유성분을 모두 제외하고 식물성 원료로 대체해 기존 메로나 맛을 구현한 수출 전용 제품이다. 빙그레는 지난해부터 네덜란드,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유럽을 중심으로 식물성 메로나를 수출했다. 메인스트림 채널 입점과 아시안 마트 체인 판매에 집중한 것이 매출 상승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식물성 메로나는 올해 5월부터 네덜란드 주요 메인스트림 유통 채널인 알버트 하인(Albert Hejin)에 입점해 판매 중이며, 독일의 고 아시아(Go Asia), 네덜란드의 어메이징 오리엔탈(Amazing Oriental), 영국의 오세요(Oseyo) 등 주요 아시안 마트 체인망에서도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빙그레는 유럽 시장에 이어 호주 시장에서도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울워스(Woolworths), 콜스(Coles) 등 호주의 메인스트림 채널에 입점했다. 올해 말에는 코스트코(Costco)에 멜론, 망고, 코코넛 맛으로 구성된 팩 단위 메로나 제품이 입점할 예정이다. 향후 빙그레는 현지에서 식물성 아이스크림의 라인업을 확대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멜론 위주의 맛 뿐만 아니라 국가별로 선호하는 맛을 개발해 현지인 입맛에 맞춘 신제품을 출시한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동유럽과 북유럽 지역으로도 넓혀 메로나 판매에 집중한다. 오는 10월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 식품 박람회’에 참가하여 식물성 메로나의 제품 인지도를 높이며 유럽 내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메로나는 국내를 대표하는 아이스크림으로 현재 전 세계로 수출되고 있다”며 “식물성 메로나 등 현지화 맞춤 제품을 개발해 다양한 국가로 진출해 해외 수출 및 매출 비중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7 10: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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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역대 최대 규모의 코리아하우스 운영
[이코노믹데일리]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체육회와 함께 2024 파리하계올림픽 기간 동안 역대 최대 규모의 ‘코리아하우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코리아하우스’는 7월 25일부터 8월 11일까지 파리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된다. 이는 한국 문화의 다양한 매력을 전 세계인에게 소개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코리아하우스’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을 시작으로 운영되어 왔으며, 주로 선수단 지원과 스포츠 외교의 중심지로 활용되었다. 이번 파리올림픽은 100년 만에 파리에서 열리는 대회로, 코로나19 이후 첫 올림픽이기 때문에 많은 관중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는 ‘코리아하우스’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코리아하우스’에는 처음으로 15개 민간 및 공공기관이 참여하여 다양한 전시와 체험 행사, 공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K팝, K뷰티, K푸드 등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세계인의 K팝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여 커버댄스와 비보잉 공연을 포함하며,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댄스 수업도 제공한다. 또한, 한국 분식 꾸러미와 메이크업 시연, 퍼스널컬러 진단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가 마련되어 있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한국과 프랑스 청소년들이 함께 참여하는 무용 공연 ‘프로젝트 손’을 준비했다. 이 공연은 한국의 안은미 무용가가 예술감독을 맡고, 프랑스 비영리 무용단체 다포파(DaPoPa)와 협력하여 양국 청소년들이 올림픽 정신을 주제로 화합과 우정을 나누는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은 ‘꿈의 무용단’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두 나라의 청소년들이 함께 어울려 무대를 꾸미게 된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8월 1일 ‘한국의 날’을 기념하여 한복 패션쇼를 열고, 국립발레단은 발레의 본고장인 프랑스에서 한국 발레를 소개한다. 코리아하우스 대극장에서는 클래식 발레와 국악이 조화를 이룬 창작 공연이 함께 선보여져 한국 발레의 세계적인 역량을 알린다. 이와 함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출판 한류를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여 한국 문학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이기훈 작가의 라이브 페인팅 쇼와 백수린, 윤고은 작가와 프랑스 베르나르 미니에 작가의 문학 대담 등 북 콘서트가 진행된다. 상설 전시도 다양하게 운영된다. 한국관광공사는 하이브와 협력하여 K팝 가수가 방문한 국내 주요 관광명소와 문화관광 행사를 소개한다. 문체부는 한복, 한지, 한식 등 한국 전통문화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전시를 구성해 운영한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한국도자재단과 협업하여 도예 전시를 열고, 한국 도예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린다. 또한,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신기술을 활용한 미디어 아트를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다양한 민간기업들도 참여하여 한국 문화를 소개한다. CJ는 영화와 음식, 음악 등 다양한 한국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며, 포토이즘은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과 K팝 가수들의 프레임 사진 촬영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스는 한국의 포장마차를 재현한 부스를 운영하고, 파리바게뜨는 자사 제품을 현지인들에게 소개한다. 이를 통해 한국의 독특한 문화와 맛을 현지인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코리아하우스’는 올림픽 기간 동안 선수단 지원과 스포츠 외교 기능도 충실히 수행할 계획이다. 대회 기간 동안 선수들을 위한 휴식 공간을 운영하고, 우리 선수들이 출전하는 경기 응원전도 펼칠 예정이다. 하이브는 선수단 응원봉을 제공하여 특별한 응원 문화를 만들고, 한국 선수들이 메달을 획득하면 축하 행사와 인터뷰를 지원할 계획이다. 대회 폐막 전날인 8월 10일에는 ‘선수단의 날’ 행사를 열어 올림픽 무대에서 활약한 선수들을 격려한다. 또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 국제기구 인사들을 초청하여 스포츠 국제 교류를 추진하는 ‘한국의 날(8월 1일)’ 행사도 진행된다. 이 행사에서는 한국 체육의 역사와 성공적으로 개최한 국제대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상설 전시관이 운영된다. ‘코리아하우스’는 공식 누리집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방문할 수 있으며, 파리 7구에 위치한 ‘메종 드 라 쉬미(Maison de la Chime, 화학의 집)’에서 운영된다. 접근성이 뛰어난 이 장소는 대극장과 소극장 등 다양한 공간을 갖추고 있어 많은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코리아하우스’ 운영은 관계기관이 직접 참여하여 이렇게 큰 규모로 진행되는 것은 처음”이라며, “앞으로도 선수단 지원과 스포츠 외교 기능은 물론, 올림픽을 찾은 전 세계인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9 17:3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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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라이프스타일, 나고야와 요하네스버그 무대를 사로잡다
[이코노믹데일리]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가 한국 소비재의 해외 진출을 위해 '2024 K-라이프스타일' 행사를 일본 나고야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6월 28일부터 7월 8일까지 진행한다. 나고야 행사는 일본 최대 쇼핑몰 체인인 이온몰 기소가와점에서 열렸다. 34개 한국 기업이 참가해 뷰티용품, 헬스케어, 생활용품 등 100여 종의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일본 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기업들이 주를 이뤘다. 일본 내 한류 인기를 반영하듯, 현지 아이돌그룹 '델라'가 홍보대사로 나서 SNS를 통해 제품을 홍보했다. 20대 일본인 여성 방문객은 "한국 화장품은 일본 젊은 세대 사이에서 세련되고 품질이 좋다고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요하네스버그 행사는 7월 3일부터 6일까지 열렸다. 이는 지난달 개최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후속 사업으로 기획됐다. 수출상담회에는 한국 기업 19개사와 남아공, 케냐, 모잠비크 등 3개국의 바이어 27개사가 참여했다. 행사장에서는 한식과 전통주 시식회, 한국 화장품 및 한복 체험관, K팝 라운지 등 다양한 문화 행사도 진행됐다. 사전 신청자가 3000명에 달할 정도로 현지인들의 관심이 높았다. 한국 제품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도 활발하다. 지난해 한국 화장품의 대아프리카 수출액은 1579만 달러로, 2018년부터 연평균 58.2% 성장률을 기록했다. 남아공에서는 한국 식품이 건강식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냉동만두와 라면 등 간편식이 주요 유통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정외영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한류 문화가 확산하고 있고,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흥국이나 선진국 내 중소 도시에 한국 소비재 수출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2024-07-07 1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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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종가, 프랑스·영국서 '김치 요리대회' 성료…"종주국 위상 높여"
[이코노믹데일리] 대상 종가(JONGGA)가 후원하는 ‘종가 김치 블라스트’ 요리대회가 프랑스와 영국에서 성황리에 종료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종가 김치 블라스트는 대상이 세계 명문 요리학교 ‘르 꼬르동 블루’와 프랑스 AMA협회, ㈜SF글로벌라이즈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다. 대회는 종가 김치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김치 종주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메인 행사는 요리대회인 ‘종가 김치 쿡 오프’다. 올해 프랑스에서 열린 ‘종가 김치 쿡 오프’에는 364명의 지원자가 몰리며 약 36: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세계가 주목하는 스포츠 축제 올림픽이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만큼 올림픽에서 영감을 받은 레시피 또는 올림픽과 관련된 플레이팅 장식을 제출하면 가산점을 부여했다. 최종 선발된 10명의 결선 진출자들은 지난 11일(현지시각 기준) 파리 르 꼬르동 블루 본교에서 경합을 벌였다. 프랑스 현존 3대 마스터 셰프 중 1인인 에릭 브리파드 교장 셰프를 비롯한 파브리스 다니엘 부교장 셰프, 미슐랭 스타 셰프 출신인 올리비에 귀욘 등 르 꼬르동 블루 파리 최고 셰프 3인 및 정주희 AMA협회 회장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 창의성과 대중성, 예술성, 그리고 주재료인 김치와의 적합성 등을 다각도로 심사했다. 프랑스 대회 최종 우승은 셰프 힌 웨이 리우의 ‘김치 타르타르, 아귀, 대황 조미료 및 간장 국물로 표현한 5가지 올림픽 오륜기 색상의 향연’이 거머쥐었다. 2등은 한국인 유학생 박종환의 ‘백김치와 어우러진 생선회 요리와 산적꼬치구이’, 3등은 현직 프랑스인 셰프 파지유 기욤의 ‘무김치로 속을 채운 올림픽 오징어 링’이 수상했다. 지난 6일(현지시각 기준) 런던에서 열린 영국 대회에도 350명이 참여했다. 나이지리아계, 폴란드계, 인도계, 중국계, 멕시코계, 러시아계, 아일랜드계 등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영국 현지인들이 관심을 가졌다. 영국 대회 최종 우승은 중국계 영국인 제빵사 헤이든 웡의 ‘감자 김치 크로켓’이 영국 요리대회 최초로 4명의 심사위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2등은 폴란드계 영국인 셰프 마르티나 체르니예프스카의 ‘퓨전 하모니 : 고웡프키를 품은 김치가, 3등은 광고회사에 재직 중인 러시안계 영국인 이자벨라 카베츠카의 ‘김치를 곁들인 솔란카에게 돌아갔다. 오는 10월에는 미국 뉴욕에서 종가 김치 블라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지 명문 요리학교인 ‘ICE’와 뉴욕한국문화원, ㈜SF글로벌라이즈가 공동 주최한다. 이경애 대상 식품글로벌BU장은 “올해는 파리에서 올림픽이 개최돼 이와 관련된 예술적이고 독창적인 레시피가 다채롭게 접수됐다”며 “종가 김치는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넘버원 브랜드의 위상과 김치의 세계화를 계속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6-13 11:1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