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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공급 '지연'…국토부, 기업·군부대 이전 속도전 나선다
[이코노믹데일리] 국토교통부가 3기 신도시 부지 내 이전이 지연되고 있는 기업체·공장과 군부대의 조기 이주 등 주택 공급을 앞당기기 위한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3기 신도시 공급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밝힌 이후 국토부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4일 국토부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시절 발표한 3기 신도시는 8개 지구, 32만8000가구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인천 계양,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고양 창릉, 부천 대장 등 주요 5개 지구(18만5796가구)는 이미 착공에 들어갔지만, 전체 물량의 절반 이상은 2030년 이후에나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토지 보상 지연과 공사비 상승 등으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하남 교산의 경우 2019년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됐지만, 최초 입주는 2029년 6월로 예정됐다. 신규 택지는 후보지 발표부터 실제 입주까지 8~10년이 소요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공급 속도에 속도가 붙지 않으면 집값 안정 효과도 제한적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국토부는 고밀 개발(용적률 상향)과 주택용지 확대 등을 통해 기존보다 5만 가구 더 공급하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최근에는 사업 속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3기 신도시 내 남아있는 1800여개 공장·제조업체의 이전을 촉진하고, 군부대 및 철탑 이설 등 착공을 지연시키는 요인도 적극 해소하기로 했다. 특히 ‘선이주-후철거’ 원칙에 따라, 신도시 내에 아직 이주단지가 조성되지 않아 남아 있는 기업들의 이주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이 논의되고 있다. 또 군부대 이전과 철탑 이설에 대해서도 관련 기관과 협의를 강화해 착공 지연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한편, 2021년 2월 후보지로 발표됐으나 지구계획조차 확정하지 못한 광명시흥, 의왕군포안산, 화성진안 등 3개 신도시는 용적률 상향 등 공급 물량 확대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광명시흥(6만7000가구)은 지난해 12월에야 지구계획이 확정됐으며, 최초 입주는 2031년, 의왕군포안산(4만1000가구)과 화성진안(3만4000가구)도 올해 하반기 지구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지금 일정대로라면 신규 택지 발표부터 입주까지 12년이 소요된다. 최근 취임한 이상경 국토부 1차관 역시 3기 신도시 사업의 속도전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신규 택지뿐만 아니라 기존 택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고밀 개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초 서리풀, 김포한강2, 구리토평2 등 윤석열 정부에서 발표된 신규 택지의 용적률 상향, 도심 유휴부지·공공기관 청사 복합개발 등 다양한 공급 확대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2025-07-04 08: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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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문제도 끄떡 없다"...MARS2025서 엿본 휴머노이드 로봇의 미래
[이코노믹데일리] 인공지능 특화 박람회 MARS 2025에서 현대자동차그룹, 기아 등 기업들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한 휴머노이드 기술을 공개했다. 각 사에서 공개한 AI 모델들은 외부 서버를 연결하는 것이 아닌 내부 네트워크를 연결하기에 보안도 문제 없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MARS 2025에는 AI 기술을 개발하는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했으며 체험 중심의 부스 100개가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경기 화성시가 주최하는 행사며 현장에는 AI 기술을 확인하러 온 관람객들로 붐볐다. 현대차그룹과 기아는 모두 외부 네트워크의 연결 없이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연결성을 제시했다.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은 이번 행사를 통해 AI를 결합한 로보틱스 기술력과 로보틱스 토탈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로보틱스 소프트웨어(SW) 기술은 카메라로 인식한 정보를 사람 언어로 바꾸는 온 디바이스 시각 언어 모델(VLM), 영상 분석 기술인 지능형 폐쇄회로카메라(CCTV), 안면인식 시스템인 페이시, AI 기반 배송로봇 달이 딜리버리, 서비스 안내 로봇 달이, 로봇 관제 시스템 나콘 등이다. 이날 현장에서 공개된 휴머노이드 로봇 '달이'는 방문객들과 상호 작용했다. 사용자가 달이와 눈을 마주치면 상호 작용을 통해 대화를 나눌 수 있었으며 목적지까지 에스코트 해 주기도 했다. 앞과 뒤, 양옆으로 360도 이동이 가능했고 앞에서 등록했던 얼굴을 인식하는 등 딥러닝을 기반으로 작동된다. 이와 함께 온 디바이스 VLM과 지능형 CCTV 는 로보틱스랩이 자체 개발했다. 온 디바이스 VLM은 로봇이 실시간으로 주변 환경을 인지해 이미지의 의미를 추론해 텍스트나 음성으로 변환해 주는 기술이다. 또한 지능형 CCTV는 AI를 기반으로 화재, 기물 파손, 무단 침입 등 이상 상황을 파악하는 시스템이다. 개인 정보는 클라우드가 없어 문제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디바이스에 내장된 네트워크를 통해 이미지나 데이터를 처리해서다. 이로써 인터넷 통신이 안 되더라도 사용하는 데 크게 문제가 없다.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랩 관계자는 "단순하게 행위만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과 맥락을 판단하는 수준"이라며 "98% 정확성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실내 배달형 로봇 달이 딜리버리는 얼굴 인식 기능 페이시를 통해 등록된 사용자를 구별했고 만약 얼굴 인식이 어려울 시 임시 핀(PIN) 번호를 통해 물품을 수령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로보틱스랩 관계자는 "해당 기능을 상용화하는 것은 아직 생각하진 않다"며 "아직 양산되지 않아 개발 과정에서 충분히 변화할 수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와 함께 기아는 이번 전시에서 네트워크 없이도 내장 장치를 통해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차량용 소프트웨어를 공개했다. 기아가 공개한 AI 어시스턴트 기술은 EV4 GT 라인에 적용해 구현했다. 기아 AI 어시스턴트는 기존 음성인식에 생성형 AI를 적용해 사용자와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고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수준이다. 기아 관계자는 "'헤이 기아'라고 말한 뒤 요구 사항을 전달하면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대답을 제시한다"며 "'어린아이 수준에 맞춰서 답변해줘'라고 묻는 다면 그에 맞춘 답변까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같은 기능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인 EV4 트림 중 'GT라인' 모델에만 탑재돼 있으며 이미 상용화된 상태다. AI 어시스턴트는 외부 서버 연결 없이 차체 안에 내장된 인터넷을 기반으로 움직인다. 이로써 기아는 해당 기능을 사용할 때 개인 정보 및 보안은 문제 없다고 말했다. 클라우드에 정보가 저장되는 것이 아니라 기기 안에서만 작동하는 것으로 외부 서버를 사용해서 추가 정보를 저장하진 않는다는 것이 골자다. 하지만 운전자의 표정이나 시선, 생체 신호 등 감성 AI 인터페이스는 아직 구현하지 못했다. AI가 운전자의 주행 습관이나 실시간 도로 교통 상황, 선호 경로 등은 학습을 통해 운전자에게 맞춤형 주행 경험을 제공하지만 내장된 카메라가 없기 때문에 아직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기아 관계자는 "감성 AI 인터페이스를 구현하는 것이 맞긴 하지만 카메라가 없어 음성 인식만을 받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이라고 말했다. 기아는 이같은 AI가 탑재된 차량을 추후 최신 차들에 한해서 무선 업데이트를 진행할 전망이다. 기아 관계자는 "기아의 AI 탑재 기술에 대한 홍보를 주 목적으로 이번 박람회에 참가했다"며 "오는 2026년 이후 최신 차들에 한해 무선으로 업데이트가 될 예정으로 현재 모델을 계속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5-06-23 08: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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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밴, 최첨단 스마트 공장 준공…전북 특장차 산업 허브 도약 기대
[이코노믹데일리] 물류·운송 맞춤형 특장차 선도기업 ㈜골드밴이 전북 완주 테크노밸리 제1산단에 증설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 증설을 통해 골드밴은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전북 특장차 산업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열린 준공식에는 김수덕 골드밴 대표, 유희태 완주군수,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김인태 전북도 기업유치지원실장, 김승찬 현대자동차 전무, 김정태 전주상공회의소 회장, 안상교 화성상공회의소 회장 등 1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1999년 설립된 골드밴은 특수차량 제조 전문 기업으로, 샌드위치 패널을 기반으로 한 냉동·냉장 특장차를 자체 기술로 생산하고 있다. 특히 현대자동차의 공식 OEM 납품사로 기술력을 인정받아 전북도 '선도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경기도 화성시에 약 1만3223㎡(약 4000평) 규모의 생산 공장과 전북 완주군 테크노밸리에 약 2만5785㎡(약 7800평) 규모의 현대자동차 특장차 OEM 생산 공장을 운영하며 고품질의 특장차를 생산하고 있다. 이번 완주 공장 증설에는 6644㎡ 부지에 총 70억 원이 투입됐으며, 로봇팔 등 근로자 안전을 고려한 첨단 자동화 설비가 구축된 친환경 스마트 공장으로 설계돼 고품질 생산은 물론 산업 재해 예방까지 고려했다. 골드밴은 1999년 설립 이래 한국 최초로 차량용 샌드위치 패널을 개발했으며, 뛰어난 안전성과 내구성을 바탕으로 내장탑차, 냉동탑차, 윙바디, 냉동 및 냉장 윙바디, 마필 운송 차량, 접이식 리프트 게이트 등 다양한 물류 운송 장비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며 높은 성장을 이뤄냈다. 특히 3.5톤 화물차 기준 국내 최초로 1100mm 팰릿 10개 적재가 가능한 초장축 윙바디와 5톤급 메인 냉동기를 적용한 냉동탑차는 탁월한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대형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 전용 윙바디와 냉동탑을 독점 제조·공급하며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골드밴의 가장 큰 강점은 독자 설비를 개발해 국내 최고 수준의 품질을 확보하고 패널 기술 국산화에 성공했다는 점이다. 초경량이면서도 탁월한 압축 강도를 자랑하는 골드밴의 샌드위치 패널은 차량의 기계적 하중을 극대화하고 냉동 효율을 높이는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이다. 다양한 제품들은 고객의 요구에 따라 맞춤형 제작이 가능하며, 윙바디는 간편한 윙 개폐 장치 작동과 자유로운 윙 위치 조절 기능을 통해 편리성을 높였다. 냉동 및 냉장 윙바디는 신속한 상하차와 수송 과정에서 변함없는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마필 운송 차량은 최적의 수송 설비와 환경 제공으로 안락한 운송을 실현하며, 접이식 리프트 게이트는 상하차 작업의 효율을 높여준다. 골드밴은 쾌적한 공장 환경, 첨단 장비, 통합 관리 시스템,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해 가장 이상적인 특장차를 제조·공급하고 있으며, 자기인증 안전 검사장으로 지정된 사업장에서 완성된 차량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다양한 검사 시설을 구축해 꼼꼼하게 검증하고 있다. 김수덕 골드밴 대표는 이날 준공식 환영사를 통해 "이번 완주공장 증설을 통해 고부가가치 특장차 생산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며 "전북과 완주가 특장차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인태 전북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축사에서 "골드밴은 전북이 자랑하는 특장차 대표 기업"이라며 "기술 혁신과 고용 창출의 두 축을 동시에 달성하는 모범 사례가 되길 바라며, 도에서도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골드밴은 기존 화성 본사 생산기지에 더해 전주·완주권 중심의 전국 공급망을 확장하고 향후 수출 경쟁력 확보와 글로벌 시장 진출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전북도는 향후 골드밴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무진동 시스템 차량, 군용 특수차량, 마필 운송 차량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 확대에 집중하고, 전북 특장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며 첨단 물류·방산 산업과의 연계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5-06-2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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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칸 광고제 그랑프리 수상 포함 4관왕 '영예' 外
현대차, 칸 광고제 그랑프리 수상 포함 4관왕 '영예' [이코노믹데일리] 현대차, 칸 광고제 그랑프리 수상 포함 4관왕 '영예' 현대자동차 단편 영화 밤낚시와 사회 공헌 활동(CSR) 홍보 캠페인 나무 특파원이 17일(현지시간)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광고제 칸 라이언즈 2025에서 그랑프리와 금사자상(금상) 2개, 은사자상(은상) 1개로 총 4관왕을 달성했다. 18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번 수상은 국내 완성차 브랜드 최초로 브랜드가 전 세계 광고 마케팅 산업의 중심에서 작품성과 혁신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연출을 맡은 문병곤 감독은 "밤낚시의 낯설지만 새로운 도전을 응원해 주시고 함께해 주신 현대자동차와 이노션을 비롯한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아산 생태계 복원 공간 조성 협력 '앞장' 현대차가 아산시, 한국환경보전원과 함께 아산 생태계 복원 조성에 적극 참여한다. 현대자동차와 아산시 및 한국환경보전원은 18일 충남 아산시 선장면에서 김일범 현대차 글로벌 정책 담당(GPO) 부사장, 정상익 현대차 안전기획사업부장, 조일교 아산시 부시장, 신진수 한국환경보전원 원장 등 사업 관계자와 지역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협력 자연환경복원 및 생물다양성 증진사업을 위한 생태공원 준공식을 개최했다. 생태공원은 철새서식지, 철새관찰장, 생태학습장, 생태정원 등이 조성돼 철새 서식환경 조성은 물론 생태 체험 및 교육이 융합된 복합 생태서비스공간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김일범 현대차 GPO 부사장은 "앞으로도 생물다양성, 자원순환, 탄소중립 등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인공지능 엑스포 MARS 2025 참가 현대차그룹은 18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공지능 엑스포 MARS 2025에 로보틱스랩과 기아 부스를 각각 마련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한 다양한 첨단 기술을 선보인다. MARS 2025는 화성특례시가 주최하는 인공지능 특화 엑스포로, 인공지능 기술이 도시와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조망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행사다.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은 MARS 2025에서 인공지능을 결합한 혁신적 로보틱스 기술력과 로보틱스 토탈 솔루션을 통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하드웨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험하기 어려운 소프트웨어를 관람객들이 쉽게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형 공간으로 부스를 꾸몄다. 현동진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 상무는 "로봇을 넘어 건물 인프라 등에도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술을 적용하는 등 경계를 뛰어넘은 총체적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6-18 16:4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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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기능성표시식품 강화, 롯데 돼지바 인도서 불티
◆ 대상 ‘홍초’, 기능성표시식품 전환…“건강음료 시장 입지 강화” [이코노믹데일리] 대상은 청정원의 저당·저칼로리 홍초 신제품 2종이 기능성표시식품 표시광고 자율심의를 통해 기능성표시식품으로 전환됐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5월 당 함량과 칼로리를 낮춰 출시한 저당·저칼로리 홍초 레드애플과 레몬&라임은 최근 한국식품산업협회로부터 기능성표시식품 표시광고 자율심의를 받아 기능성표시식품으로 전환됐다. 두 제품 모두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과 장 건강, 면역력 증진,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알로에 겔을 함유했다. 청정원은 기능성 원료를 함유한 제품 라인업을 꾸준히 강화함으로써 발효 기반 건강음료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롯데웰푸드, ‘인도판 돼지바’로 인도서 10억 매출 달성 롯데웰푸드가 ‘돼지바’를 현지화해 개량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Krunch(크런치)’바 3종이 출시 3개월 만에 인도서 6000만 루피(한화 약 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 3월 인도에 선보인 크런치바는 푸네 신공장에서 생산한 프리미엄 ‘K-아이스크림’이다. 겉면의 쿠키 토핑, 초코 코팅, 아이스크림, 내부의 시럽까지 한국의 돼지바를 그대로 구현했다. 크런치바는 80ml 용량에 60루피(한화 약 1000원)로 현지 일반적인 아이스바 판매가격이 20~30루피 수준임을 감안할 때 2~3배가량 비싼 프리미엄 제품이지만, 출시 3개월 만에 6000만 루피의 매출을 기록했다. 인도는 3월부터 6월이 아이스크림 판매가 가장 많은 나라다. 롯데웰푸드는 K-아이스크림으로 성수기 본격 공략에 나서며 올해 최대 매출 경신을 이뤄낼 계획이다. ◆ 아워홈, 인제대학교와 ‘상호 발전을 위한 산학 협력’ 맞손 아워홈이 인제대와 ‘상호 발전을 위한 산학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산학 간 경쟁력 강화와 미래 인재 발굴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아워홈은 인제대 식품영양, 식품공학, 스마트물류학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단체급식 점포와 첨단물류센터, 제조공장 등 현장 및 인프라 견학과 진로 체험 활동을 지원한다. 향후에는 채용설명회 등 취업 지원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5-06-11 09: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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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이후 분양시장 본격화…수도권만 북적이고 지방은 찬바람
[이코노믹데일리]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공급은 본격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수요는 여전히 일부 선호 단지에 집중되는 양극화가 뚜렷하다. 오는 7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시행을 앞두고 분양 시장에도 '막차' 수요 유입이 예상되지만, 지역별·단지별로 뚜렷한 양극화가 이어질 전망이다. 4일 직방에 따르면 6월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2만6407가구로, 전년 동월(1만8969가구) 대비 약 39% 늘었다. 수도권이 1만3865가구, 지방이 1만2542가구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경기 1만295가구, 서울 1865가구, 인천 1705가구가 공급된다. 지방은 부산 4552가구, 충북 2098가구, 대구 1419가구, 경남 1276가구, 충남 1238가구, 강원 987가구, 대전 509가구, 경북 463가구다. 올해 1분기 분양시장은 미분양 주택 증가와 탄핵정국의 영향으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지만, 4월부터 공급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 직방 집계에 따르면 분양 실적률은 1월 65%, 2월 42%, 3월 39%에서 4월 89%, 5월 72%로 높아졌다. 청약 경쟁률도 회복세다. 5월 전국 평균 1순위 청약경쟁률은 14.8대 1로 4월(4대 1)보다 크게 높아졌다. 다만, 분양 수요의 양극화는 여전하다. 지난달 수도권 분양가 상한제 단지에는 청약 수요가 몰렸다. 화성 동탄2신도시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 2곳에는 7만여 개의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동탄포레파크자연앤푸르지오'는 민영주택 공급분 75.13대 1, 국민주택 공급분 60.69대 1로 5월 전체 분양 단지 중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동탄 꿈의숲 자연앤 데시앙' 1순위 청약에는 294가구 모집에 1만1136명이 신청, 평균 37.9대 1을 보였다. 특별공급 경쟁률도 5.8대 1에 달했다. 반면, 지방은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중흥S-클래스 에듀리버'는 674가구 모집에 329명만 신청했고, 대구 동구 '벤처밸리 푸르지오'는 540가구 모집에 18명만 접수했다. 업계에서는 이달에도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을 앞두고 '막차' 수요가 일부 유입될 수 있다고 본다. 6월 분양 단지는 입주자모집 공고일 기준으로 잔금대출 DSR 3단계가 적용되지 않는다.
2025-06-04 07:5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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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동탄 11고 외 3교' 신축공사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
[이코노믹데일리] 태영건설이 4개 학교를 통합 발주한 기술형 입찰에서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되며 공공 교육시설 건설 분야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태영건설 컨소시엄은 경기도교육청이 발주한 ‘동탄 11고 외 3교’ 신축공사의 실시설계 적격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동탄 11고와 동탄 13중(이상 화성시), 양산 1중(오산시), 봉담 2-1초(화성시) 등 총 4개 학교를 묶어 발주한 첫 기술형 입찰 시범사업으로, 총 공사비는 1256억원(부가세 별도)이다. 시공은 태영건설이 59%의 지분을 보유하고 플러스종합건설(24%), 국제건설(17%)이 함께 참여하며, 설계는 디엔비건축사사무소를 비롯해 해마종합건축사사무소, 이가ACM건축사사무소 등이 맡는다. 총 대지면적은 5만5661㎡에 달하며, 경기도교육청은 턴키 방식으로 사업을 발주해 개교 지연과 시공 하자 등의 기존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태영건설 컨소시엄은 이번 입찰에서 ‘Edu Ground’라는 설계 철학을 바탕으로 △지역과 상생하는 문화광장 ‘커뮤니티 그라운드’ △학생 참여형 학습 공간 ‘스펙트럼 그라운드’ △저탄소·제로에너지 설계의 ‘에코 그라운드’ △스마트 건설기술이 접목된 ‘유틸리티 그라운드’ 등 4가지 핵심 콘셉트를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여러 학교를 묶은 복수 학교 동시 발주는 시공과 설계 효율성, 공정 안정성 확보 측면에서 효과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교육청 차원의 통합 발주 사례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다채로운 교육과 체험이 가능한 공간을 통해 학생들의 성장에 기여하고, 학교가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책임감 있게 시공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2025-05-16 10: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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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꿈조차 사치"…30대, 인천·화성으로 탈출 중
[이코노믹데일리]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30대 실수요자들이 실거주와 자산 형성을 동시에 고려해 인천과 경기 일부 지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개발 호재가 집중된 지역을 중심으로 집합건물 매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이 공개한 ‘부동산 소유권 취득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30대가 개인 명의로 취득한 집합건물은 총 1만4715건으로, 전년 동월(1만5178건) 대비 3.1% 감소했다. 전체 거래는 소폭 줄었지만, 지역별로는 양상이 뚜렷하게 갈렸다. 서울은 2807건에서 4493건으로 60% 증가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고, 인천도 1587건에서 3080건으로 94.1% 급증했다. 반면 경기도는 33.8% 줄어든 7142건에 그쳤다. 인천에서는 서구(915건)가 거래량 1위를 기록했다. 검단신도시 2단계 분양, 루원시티 개발, 도시철도 1호선 연장 등 교통 및 개발 기대가 수요를 끌어모은 것으로 풀이된다. 미추홀구는 174건에서 854건으로 391% 급증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서울에서는 동대문구(586건), 송파구(341건), 영등포구(255건) 등에서 30대 매입이 활발했다. 동대문구는 이문·답십리 일대 신규 입주와 GTX-C 개통 기대, 동북권 개발사업이 영향을 줬고, 송파구는 잠실·문정 일대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수요가 되살아난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도는 전체 거래 감소에도 불구하고 일부 핵심 지역에서는 30대 수요가 여전히 집중됐다. 화성시(1061건)는 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앞두고 교통 호재가 반영됐고, 안양시 동안구(703건)는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소형 아파트 수요가 영향을 미쳤다. 용인시 처인구(534건)는 플랫폼시티 개발 및 반도체 클러스터 배후 수요로 주목받았다. 전문가들은 최근 30대 실수요자들의 구매 패턴이 ‘현실적 대안’에 방점이 찍힌 전략적 접근으로 바뀌고 있다고 분석한다. 양지영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 수석은 “지금의 흐름은 ‘실현 가능한 서울’,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인천’, ‘선별적 접근이 필요한 경기권’을 중심으로 주거 선택이 재배치되는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올해 1~4월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77% 상승한 반면, 인천은 0.27%, 경기도는 0.4% 하락했다. 서울의 중위 매매가격은 10억원을 넘어섰으며, 경기도는 4억8000만원, 인천은 3억5833만원 수준에 머물고 있다. 서울의 가격 부담과 함께 대출 규제를 강화한 DSR 등 금융 여건 악화가 맞물리며, 실거주 목적의 30대 수요가 보다 유연한 선택지를 찾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5-05-14 11: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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