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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화이트해커들의 축제, '코드게이트 2024' 성황리에 막 내려
[이코노믹데일리]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국제해킹방어대회 '코드게이트 2024'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90개국에서 3,073명의 참가자가 모여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며, 사이버 안전을 책임질 최고 수준의 화이트해커를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었다. 또한, 인공지능(AI)과 우주 시대를 대비한 새로운 보안 전략을 논의하는 중요한 장이 되었다. 코드게이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코드게이트보안포럼이 주관하는 글로벌 해킹방어대회로, 올해로 16회를 맞았다. 대회는 일반부와 만 19세 이하 주니어부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참가자들은 온라인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해 실력을 겨루었다. 이 대회는 그간 전 세계 화이트해커들이 기술을 공유하고, 보안 위협에 대한 대책을 모색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왔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일반부와 대학부가 통합되면서 다양한 난이도의 문제가 출제되어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본선에서는 총 25문제가 출제되었으며, 웹해킹, 리버싱, 포너블, 암호학을 메인으로 하여 창의력을 요구하는 MISC와 AI 문제도 포함되었다. 일반부에서는 인도, 캐나다, 중국의 연합팀인 '블루워터(Blue Water)'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 팀은 출제된 25문제 중 21문제를 풀어내며 2위 팀과 큰 점수 차를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블루워터 팀은 각국의 다양한 인재들로 구성되어 높은 협업 능력과 창의성을 발휘해 경쟁을 압도했다. 이로써 블루워터 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5천만 원의 상금을 수상했다. 작년 우승팀인 'PPP'는 올해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기대를 모았으나, 어려운 문제들을 먼저 시도하는 전략을 선택해 'Nnote' 문제를 유일하게 풀어내는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대회 막바지에 다른 팀들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최종적으로 3위를 기록해 아쉽게 수상을 놓쳤다. 주니어부에서는 총 22문제가 출제되었으며, 대회 종료 전까지 상위권의 순위가 계속해서 바뀌는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1, 2, 3위 간의 점수 차이가 크지 않아 마지막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최종적으로 예선전에서 순위권에 들지 못했던 한국인 참가자가 본선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특히 1위를 차지한 선린인터넷고등학교 맹서현 군은 상금 300만 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다양한 문제 유형과 난이도로 참가자들의 창의성과 기술력을 시험했으며, 특히 AI와 우주 기술 관련 문제들이 추가되면서 대회의 질적 수준이 크게 향상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코드게이트 2024'가 단순한 기술 경쟁을 넘어 실제 현장에서 필요한 실전 능력을 배양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조현숙 코드게이트보안포럼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AI 기술의 발전이 우리 삶을 윤택하게 하는 동시에 보안 위협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며 "올해 대회는 AI와 우주 기술 발전에 따른 새로운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우주, AI와 사이버 보안'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에는 전 세계 화이트해커들을 중심으로 '세계 AI 보안 포럼'을 창설할 계획"이라며, 코드게이트가 단순한 대회를 넘어 글로벌 보안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강도현 차관은 시상식에서 “최근 사이버 위협이 지능화되고 피해 규모가 커지는 상황에서, 양질의 화이트해커 양성은 국가 안보의 선결과제다"라며 "정부는 화이트해커 양성을 포함한 '사이버 10만 인재 양성 방안'을 체계적으로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디지털 심화 시대에 사이버 위협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우리나라 사이버 공간의 안전을 책임질 수호자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안철수, 이준석 의원도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안철수 의원은 "코드게이트는 우리나라가 사이버보안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행사"라며 "사이버 인재 양성은 국가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필수적인 열쇠"라고 강조했다. 이어 "젊은 인재들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더욱 많은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또한 "사이버 공격은 점차 지능화되고 있으며, 이는 경제, 금융, 국방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위협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국제 대회를 통해 해킹 기술과 방어 기술의 경계를 넓혀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인재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무리 발언에서 "특히 청소년과 대학생들이 이러한 대회를 통해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을 깨닫고 더 큰 꿈을 꾸게 되길 바란다"고 전하며 "코드게이트 대회가 그러한 동기부여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의원도 "코드게이트는 단순히 기술을 겨루는 장이 아니라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사이버 보안은 경제와 안보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미래를 책임질 인재들이 더 많이 배출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이어 "사이버 보안 분야는 창의성과 혁신이 중요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젊은 인재들이 창의적인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며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사이버 방어력 강화"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오늘의 수상자들뿐만 아니라, 모든 참가자들이 미래 사이버 전사로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며 "정부와 사회가 이러한 젊은 인재들을 지원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국제 해킹 대회를 통한 경험이 글로벌 사이버 전쟁에서 우리나라를 지킬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 기간 동안 다양한 부대행사와 교육 프로그램이 함께 열렸다. 특히 '글로벌 보안 컨퍼런스'에서는 '우주, AI와 사이버 보안'을 주제로 뉴스페이스 시대의 사이버 보안 이슈와 위협 대응 전략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주니어 AI 아카데미'에서는 챗GPT를 활용한 게임 제작 체험이 진행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에게 AI 기술의 실제 적용 사례를 경험하게 하여, 그들이 미래 보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색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일반 참가자들을 위한 블록체인 해킹, 챗GPT와의 대결, 하드웨어 해킹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참가자들이 최신 보안 기술 트렌드를 직접 체험하고, 실제 해킹 상황에서의 대응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한편, 한글과컴퓨터그룹은 코드게이트 대회가 처음 열린 2008년부터 16년 연속 후원사로 참여해 왔으며, 이는 국내 보안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민간 기업의 지속적인 지원이 국내 사이버 보안 생태계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코드게이트 대회는 해킹 방어 기술 발전과 보안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매년 개최되며, 전 세계 화이트해커들이 모여 기술을 공유하고 보안 위협에 대한 대책을 모색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대회는 특히 AI와 우주 기술 발전에 따른 새로운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하는 장으로서 큰 의의를 가진다.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외 화이트해커들의 실력을 확인하고,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정부와 민간이 협력하여 사이버 보안 인재를 양성하고 지원하는 것의 중요성이 부각되었으며, 코드게이트는 앞으로도 국가 사이버 안보 강화와 글로벌 보안 인재 양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 관계자는 "코드게이트 2024를 통해 우리나라의 사이버 보안 수준이 한 단계 더 도약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대회 개최와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화이트해커를 양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코드게이트가 단순한 대회를 넘어 국가 사이버 보안의 미래를 책임지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4-08-30 15: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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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차세대 보안리더 세계 최고해킹대회 "데프콘 CTF" 3연패 달성
[이코노믹데일리] 한국의 차세대 보안리더들이 세계 최고 권위의 해킹대회에서 3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은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oB)' 출신으로 구성된 Maple Mallard Magistrates(MMM)팀이 '2024년 데프콘 국제해킹대회(DEFCON CTF 32)'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데프콘(DEF CON)은 세계적인 해커 제프 모스(Jeff Moss)가 1993년에 설립한 해킹 컨퍼런스이자 해킹방어대회로, 올해 32번째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9일부터 11일(현지 시간)까지 열렸다. MMM팀은 BoB 책임 멘토인 박세준 티오리 대표를 중심으로 한 국내팀(The Duck, 29명)과 미국(PPP), 캐나다(Maple Bacon)팀이 연합해 총 5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2022년부터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한국 화이트해커들의 뛰어난 실력을 전 세계에 입증했다. 박세준 티오리 대표는 "3회 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독보적인 실력을 다시 한번 입증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면서 "BoB를 통해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정보 보안 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정부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총 263팀이 예선에 참가했으며 12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국내에서는 MMM 외에도 'SuperDiceCode', 'HypeBoy', 'Cold Fusion', 'Friendly Maltese Citizens' 등 5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들은 모두 BoB 프로그램 수료생 및 멘토들로 구성됐다. 특히 4위를 차지한 HypeBoy는 비바리퍼블리카 이종호 리더를 중심으로 BoB 수료생과 KAIST 출신으로 구성된 팀으로, 국내 보안 인재들의 우수한 실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 정책실장은 "MMM팀의 3회 연속 우승은 우리나라 화이트 해커의 실력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한 것"이라며, "정부는 사이버 공간의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최정예 화이트 해커를 적극적으로 양성하고, '사이버 10만 인재 양성 방안'을 체계적으로 이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BoB 프로그램은 정보보호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들이 약 9개월간 맞춤형 교육과 팀 프로젝트 등을 통해 차세대 보안 리더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 출신들은 DEFCON에서 2015년, 2018년, 2022년, 2023년, 2024년 등 총 5회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사이버 보안 인재들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2024-08-12 17:4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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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게이트 2024' 국제 해킹방어대회 예선 열전
[이코노믹데일리] 글로벌 정보보안 인재들의 열띤 경쟁이 펼쳐졌다. (사)코드게이트보안포럼은 '코드게이트 2024' 국제 해킹방어대회 본선 진출팀 20개 팀을 확정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 6월 1~2일 이틀간 치러진 온라인 예선전을 통해 가려진 실력자들이다. 이번 온라인 예선전에는 총 90개국에서 3,073명의 화이트해커가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일반부와 주니어부로 나눠 진행된 이번 예선은 문제풀이(Jeopardy) 방식으로 리버싱, 포너블, 웹해킹 등 다양한 분야의 취약점을 다뤘다. 특히 AI 프로그램이나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발생 가능한 문제까지 다루며 최신 보안 이슈를 반영했다. 참가자들의 실력이 매해 향상되고 있어 문제 난이도를 한층 높였다고 포럼 측은 설명했다. 대학생 참가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올해 일반부와 기존 대학부를 통합 운영했다. 일반부 예선 1위는 한국의 'USACyKor' 팀이 차지했으며, 지난해 우승팀인 'PPP'는 본선에 자동 진출했다. 그동안 대학부에서 활약해 온 고려대학교와 포항공과대학교 팀도 일반부 본선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주니어부를 운영하는 코드게이트 국제 해킹방어대회는 정보보안 인재 발굴 및 양성에 힘쓰고 있다. 올해 주니어부 예선에는 44개국 308명의 보안 꿈나무가 지원해 경쟁을 벌였다. 그동안 상위권에 머물렀던 한국 청소년 외에도 이스라엘, 일본, 호주 등 다양한 나라 참가자들이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번 대회는 AI를 활용한 보안 문제 해결 아이디어 공모전을 새롭게 마련해 차별화를 꾀했다. 코드게이트보안포럼과 금융보안원이 공동 개최한 '코드게이트 AI 아이디어랩' 공모전에서는 보이스피싱, 딥페이크·딥보이스, SNS 투자사기, 디지털 범죄 등 다양한 보안 문제 해결에 필요한 AI 기술·서비스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총상금 2천만 원이 걸려 있다. 국제 해킹방어대회는 8월 29일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며, 작년부터 일반부 1위 상금을 5천만 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글로벌 화이트해커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참가 사전 등록은 6월 10일부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2024-06-07 15:2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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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와 보안 전문가의 축제, '닷핵 컨퍼런스 2024' 성황리 개최
[이코노믹데일리] 해커와 보안 전문가를 위한 컨퍼런스 ‘닷핵 컨퍼런스 2024(.HACK Conference 2024, 이하 닷핵)’가 5월 27일과 28일 양일간 코엑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사이버 보안의 기술 혁신과 전략에 대한 경험을 나누기 위해 ‘사이버 공간의 숨겨진 수호자를 밝히다'라는 주제로 올해 처음 마련되었다. 행사에서는 △보안 분야 별 최고 전문가들의 지식 공유를 위한 기술 발표 △해커 및 보안 전문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의 발표 세션 △실패와 도전 과정을 공유하는 세션 △’기업 보안 수준 향상을 위한 실질적 제로트러스트’를 주제로 한 토론 세션 △드림핵 해킹방어대회(Dreamhack Invitational)가 진행됐다. 박세준 티오리 대표는 기조연설에서 "닷핵 컨퍼런스는 해커가 만드는 해커를 위한 자리"라며, "보안에 대해 배우고, 기술과 전략을 공유하는 장"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화이트해커를 조명하고 중요성을 강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혁신과 보안을 촉진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술(Tech) 세션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의 보안 위협, 리눅스 커널 취약점, ARM 트러스트존 기술, 오픈소스 대형 언어 모델 활용 취약점 탐지 접근법, 구성 요소 개체 모델(COM) 객체 대상 레이스 컨디션 버그 식별 방법, 이동통신 베이스밴드의 프로토콜 구현상 취약점 탐지 기법 등 다양한 보안 분야의 최신 트렌드와 노하우가 공유됐다. 주니어(Junior) 세션에서는 클라우드 해킹 기법과 대응 방안, 타원곡선 암호, 안드로이드 커널 취약점, 닌텐도 스위치 게임 취약점 분석 등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실패 과정을 공유하는 레슨스 런드(Lessons Learned) 세션에서는 유닉스 계열 OS 취약점 탐지법, VirtualBox 취약점 리뷰, Wormhole 버그바운티 도전기, KAIST 교수 3년의 교훈, Pwn2Own 실패기 등이 발표됐다. 패널 토론 세션에서는 박태성 두나무 실장, 조정현 엔키화이트햇 부사장, 최영준 한국인터넷진흥원 팀장이 참석하여 ’기업 보안 수준 향상을 위한 실질적 제로트러스트’에 대해 심층적인 논의를 펼쳤다. 컨퍼런스와 동시에 진행된 드림핵 해킹방어대회(Dreamhack Invitational)에는 약 600명의 예선 참가자 중 31명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블록체인, 암호학, 시스템 해킹 등 최신 보안 트렌드를 반영한 문제들로 치러졌다. 일본 쓰쿠바대학교의 아쓰토시 기쿠치(Atsutoshi Kikuchi) 참가자가 총 3453점으로 1등을 차지해 두나무상을 수상하며 상금 500만 원을 받았다. 고려대학교 사이버국방학과의 지병찬 참가자와 S2W의 최민엽 참가자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해 상금 200만 원과 100만 원을 수상했다. 닷핵 관계자는 “닷핵은 최신 보안 기술과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을 넘어, 성공을 위해 도전했던 수많은 실패 과정에 집중하며 서로의 성장을 응원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고자 했다"며 "청소년들에게도 연구 발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젊은 해킹보안 인재들이 자신의 꿈에 한걸음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4-05-28 14:1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