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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보수 경쟁에 나선 당국…3차 수수료 전쟁 발발하나
[이코노믹데일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다시 불거지고 있는 자산운용사들의 상장지수펀드(ETF) 보수 인하 경쟁에 경고하고 나섰다. 3차 수수료 전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당국이 투자금융업계와 머리를 맞댄 것이다. 10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최근 일부 대형사를 중심으로 외형 확대를 위한 보수 인하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가운데, 운용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펀드가격(NAV) 산정에서 오류가 반복되고 있다"며 "이는 투자자의 신뢰를 근본부터 흔드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본연의 책무를 등한시하고, 노이즈 마케팅에만 집중하는 운용사에 대해서는 펀드시장 신뢰보호를 위해 상품운용 및 관리체계 전반을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금융당국이 운용사의 보수 인하 경쟁에 경고하고 나선 것은 최근 대형사에서 "업계 최저"를 내세운 ETF 보수 인하 경쟁이 심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총보수는 투자자가 운용사에 내는 운용·판매·수탁·사무관리 수수료 등을 포함한다. 보수 인하 경쟁의 발단은 지난해로 거슬러 간다. 삼성자산운용이 작년 4월 'KODEX S&P500TR' 등 ETF 4종의 총보수를 0.0099%로 인하했고 직후 미래에셋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KB자산운용이 줄줄이 유사한 상품의 보수를 줄였다. 올해 들어 2차 수수료 전쟁이 또다시 발발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과 'TIGER 미국나스닥100'의 총보수를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춰 0.07%에서 0.0068%로 내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보수를 인하한 다음 날 삼성자산운용은 미국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KODEX 미국 S&P500'과 'KODEX 미국나스닥100'의 총보수를 0.0099%에서 0.0062%로 인하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타 운용사를 의식한 것이 아니라면서 "지난 1월 미국 대표지수 ETF들의 보수 인하는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배당을 재투자하는 토탈리턴(TR)형 ETF를 더 이상 존속하지 못하게 된 점에 대해 투자자들에게 양해를 구하는 차원"이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KB자산운용도 'RISE 미국나스닥100'의 총보수를 기존 0.01%에서 0.0062%로, 'RISE 미국 S&P500'의 총보수를 0.01%에서 0.0047%로 내렸다. 한화자산운용도 'PLUS 미국S&P500성장주' 총 보수를 기존 0.04%에서 0.0062%로 인하했다. 이어 지난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달 말 'TIGER 레버리지', 'TIGER 코스닥150 레버리지', 'TIGER 인버스' 등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 운용 보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인하 비율은 구체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지만 삼성자산운용의 100분의 1 수준이라고 알려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경쟁사인 삼성자산운용도 관련 상품 보수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의견을 제기했지만 삼성자산운용은 이를 부정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레버리지·인버스 ETF의 촘촘한 호가 관리를 위해 다양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하는 등 투자자들의 트레이딩에 불편함이 조금도 없도록 ETF의 운용과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양사는 순자산 180조원 규모의 ETF 시장 점유율을 두고 치열한 경쟁중이다. 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이날까지 ETF 순자산의 비중은 △삼성자산운용 39.13%(69조4533억원) △미래에셋자산운용 33.85%(60조821억원) △한국투자신탁운용 7.92%(14조476억원) △KB자산운용 7.87%(13조9627억원) △신한자산운용 3.44%(6조1017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점유율 차이는 5.28%p에 불과하다. 대형사들이 앞다퉈 ETF 총보수 인하 과열에 뛰어들면서 투자금융업계에서는 질적 저하를 우려하고 있다. 자산운용사 CEO들도 이날 간담회에서 당국에 ETF가 투자자에 필요한 정보를 정확히 제공하되, 과거 최고 수익률만 강조하거나 핀플루언서로 ETF 노출을 집중하는 등 과도한 마케팅을 하지 않도록 관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경쟁 과정에서 펀드 평가가 왜곡되거나 다른 상품에 비용이 전가되는 문제가 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금융당국은 운용사의 보수 결정 체계와 펀드 간 이해상충 관리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금융위원회와 함께 ETF 시장 질서 확립을 목표로 종합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이 원장은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홈플러스의 대주주 MBK파트너스와 관련 검사과정에서 유의미한 사실관계가 확인돼 검찰과 증선위와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달 사의를 표명했던 본인에 대한 거취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관련해 입장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이 원장은 국회의 상법개정안 재의요구권 재의결이 중단된 것에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며 상법 재의요구권 재표결 중단에 대해 헌법 취지에 위배된다는 뜻을 전했다.
2025-04-10 17:27:30
챗GPT 개발사 오픈AI, 연 매출 5조 돌파…폭발적 성장세
[이코노믹데일리]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지난해 연간 매출 5조원을 넘어서는 기록적인 성장을 달성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유료 구독자 증가에 힘입은 결과로 오픈AI는 올해 매출이 20조원에 육박하고 2029년에는 18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오픈AI의 2023년 매출이 37억 달러(약 5조4000억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2022년 매출 16억 달러의 두 배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특히 올해 매출은 작년보다 3배 이상 증가한 127억 달러(약 18조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에는 올해의 두 배를 넘는 294억 달러(약 43조2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이러한 성장세는 뉴욕타임스가 작년 9월 보도한 오픈AI의 2025년 목표 매출액 116억 달러를 이미 10% 초과한 수준이다. 오픈AI의 폭발적인 매출 증가는 유료 구독 서비스의 확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다양한 유료 구독 모델을 출시한 오픈AI는 기업용 챗GPT 유료 사용자가 작년 9월 기준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최고급 AI 모델을 활용 가능한 월 200달러의 ‘챗GPT 프로’ 옵션을 도입했으며 수천 달러에 달하는 프리미엄 서비스 출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2029년에는 매출이 올해 예상치의 10배에 달하는 1250억 달러(약 183조70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제시됐다. 하지만 오픈AI는 매출 급증과 동시에 AI 시스템 개발에 막대한 비용을 쏟아붓고 있다. 첨단 AI 모델 개발에 필수적인 고성능 칩, 데이터 센터 구축, 인재 확보 등에 천문학적인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소식통은 이러한 투자 확대로 인해 오픈AI가 2029년까지는 흑자 전환을 이루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오픈AI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주도하는 투자 유치를 통해 최대 3000억 달러의 기업 가치로 40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비영리 법인에서 영리 법인으로 전환하기 위한 규제 당국과의 협의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5-03-27 08: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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