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3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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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대선 투표율 오후 7시 77.8%…20대 대선 최종치 넘어서
[이코노믹데일리]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 마감을 1시간 앞둔 오후 7시 현재 전국 투표율이 77.8%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2년 열린 20대 대선의 최종 투표율 77.1%를 넘어선 수치로 최종 투표율이 80%를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3일 오후 7시 기준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가운데 3455만3900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 투표율에는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진행돼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참여율을 기록한 사전투표(34.7%)와 거소·선상·재외투표 결과가 모두 포함됐다. 지역별 투표율을 살펴보면 광주가 82.9%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전남(82.8%), 전북(81.5%), 세종(81.3%)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제주가 73.4%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고 충남(74.5%), 충북(75.7%) 등도 상대적으로 낮은 참여율을 나타냈다. 주요 지역별 투표율은 서울 78.3%, 부산 76.5%, 대구 78.3%, 인천 76.2%, 경기 77.8%, 대전 77.2%, 울산 78.4%, 강원 76.5%, 경북 77.4%, 경남 77.1% 등으로 집계됐다. 이번 대선은 대통령 탄핵에 따른 보궐선거로 치러져 투표 시간이 기존보다 2시간 연장된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투표 종료까지 1시간을 남겨둔 상황에서 막바지 투표를 위해 유권자들이 몰린다면 최종 투표율이 80%대에 육박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가장 최근 투표율이 80%를 넘었던 대선은 1997년 15대 대선(80.7%)이었다. 지난 2022년 20대 대선 투표율은 77.1%였으며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0.73%포인트라는 근소한 차이로 승패가 갈렸다. 이번 대선 본투표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1만4295곳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되고 있다. 개표는 투표가 끝나는 오후 8시 이후 전국 254개 개표소에서 시작될 예정이며 대선 결과의 윤곽은 이날 밤 12시 전후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2025-06-03 19: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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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대선 출구조사, '족집게 예측' 재현할까…높은 사전투표율 변수
[이코노믹데일리] 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과거 대선에서 높은 정확도를 보였던 출구조사가 이번에도 '족집게' 예측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특히 높은 사전투표율이라는 변수를 어떻게 반영할지가 관건이다. 한국방송협회와 KBS·MBC·SBS로 구성된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는 3일 오후 8시 본투표 종료와 동시에 제21대 대통령 당선인 예측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출구조사는 전국 325개 투표소 인근에서 실제 투표를 마친 약 10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여기에 별도로 실시한 사전투표자 1만5000명 대상 전화조사 결과를 합산해 최종 예측치를 산출한다. KEP의 출구조사는 지난 2022년 3월 9일 치러진 제20대 대선에서 높은 정확도를 자랑했다. 당시 KEP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48.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47.8%로 윤 후보의 0.6%포인트 차 신승을 예측했고 실제 개표 결과는 각각 48.56%, 47.83%로 예측치와 거의 일치했다. 역대 대선에서도 방송사 출구조사는 비교적 정확한 예측 도구로 평가받아왔다. 2002년 16대 대선, 2007년 17대 대선, 그리고 방송 3사 공동 출구조사가 시작된 2012년 18대 대선과 2017년 19대 대선에서도 출구조사 결과는 실제 득표율과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신뢰도를 높였다. 하지만 출구조사가 항상 정확했던 것은 아니다. 특히 총선에서는 다소 정확도가 낮아 지난해 4·10 총선 당시에는 지상파 방송사들이 정당별 의석수 예측에 실패하며 사과하기도 했다. 당시 높은 사전투표율(31.3%)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출구조사는 선거 당일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유권자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사전투표 결과는 직접 반영하기 어렵다. 이번 대선 역시 사전투표율이 34.74%로 20대 대선 당시(36.93%)보다는 낮지만 22대 총선(31.28%)보다는 높아 사전투표가 최대 변수로 꼽힌다. 이에 방송 3사는 사전투표가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투표자에 대한 별도 전화조사 등을 통해 보정 작업을 진행한다. 한편 이날 전국 투표소에서는 크고 작은 사건 사고도 잇따랐다.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총 614건의 대선 관련 신고가 접수됐으며 유형별로는 투표방해 및 소란 175건, 폭행 3건, 교통불편 11건, 기타 425건 등이었다. 서울 서초구 한 투표소에서는 선거 사무원이 투표용지 일련번호를 미리 떼어두고 투표관리관 도장을 미리 찍어 놓았다는 신고가 있었으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정상적 투표 절차"라고 해명했다. 동명이인 유권자 투표 사고, 사전투표자의 중복 투표 시도 적발, 투표소 내 소란 행위 등도 발생했다.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 입구에는 특정 후보 이름이 적힌 풍선이 발견돼 선관위가 조사에 착수하기도 했다. 한편 본격적인 개표가 시작되면 당선 윤곽은 자정 무렵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 19대 대선에서는 개표 시작 약 2시간 만인 오후 10시경 당선 유력 발표가 나왔으나 박빙이었던 2022년 20대 대선에서는 개표 8시간이 지난 이튿날 새벽 2시쯤 당선 유력 발표가 나왔다. 이번 대선 역시 접전이 예상되는 만큼 출구조사 결과와 개표 상황에 국민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5-06-03 19: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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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 선거,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동시 진행
[이코노믹데일리] 제21대 대통령선거 본 투표가 3일 전국 1만4295개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14시간 동안 실시된다. 이는 지난달 29~30일 실시된 사전투표(오전 6시~오후 6시)보다 2시간 더 긴 시간이다. 이번 대선은 대통령 궐위에 따른 보궐선거로 치러지므로 공직선거법에 따라 본 투표 마감 시간이 오후 6시에서 8시로 2시간 연장됐다. 사전투표와 달리 본 투표는 주민등록지 내 지정된 투표소를 찾아가야 한다. 투표를 위해서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 또는 모바일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공무원증, 국가보훈등록증, 장애인복지카드, 학생증 등 사진이 부착돼 있고 생년월일 등 본인 확인이 가능한 경우 투표 신분증으로 사용할 수 있다. 사진이 없거나 본인 확인이 어려운 도서관 출입증 등은 인정되지 않는다. 오후 8시 투표 종료와 동시에 전국 개표소에서 개표가 시작된다. 개표 상황은 주요 방송사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다. 당선인 윤곽은 통상적으로 개표가 60~70% 진행된 밤 11시~자정 무렵 조금씩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당선인 발표 최종 시점은 4일 자정~새벽 1시 전후로 예상되며, 개표 상황이 접전일 경우 더 늦어질 수 있다. 선거를 하루 앞둔 2일,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투표로 화합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자"며 투표 참여를 적극 독려했다. 노 위원장은 이날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이번 선거가 "우리 사회의 갈등과 대립을 넘어 화합과 희망의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선거"임을 강조하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달라고 당부했다. 노 위원장은 이번 선거가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치러져 후보자 정책 경쟁이나 유권자 검증 시간이 부족했을 수 있다는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오늘 하루라도 후보자의 정책과 자질을 한 번 더 확인해 내일 현명한 선택을 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 정당과 후보자, 그리고 응원을 보낸 국민 모두에게 선거 결과를 존중하고 승복해 줄 것을 다시 한번 당부했다. 선관위는 선거 과정의 투명성과 결과의 신뢰성 확보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이번 선거를 준비했다고 노 위원장은 밝혔다. 지난해 총선에서 도입됐던 사전투표 보관장소 CCTV 24시간 공개와 투표지 수검표제 등을 그대로 적용하며, 사전투표소별 투표자 수를 1시간 단위로 집계해 공개할 예정이다. 각계각층의 인사들로 구성된 공정선거참관단이 사전투표소, 선거일 투표소, 개표소 등 주요 선거 관리 현장을 직접 참관해 투명성을 높인다. 노 위원장은 투표가 마무리되면 소중한 한 표 한 표를 정확하고 빈틈없이 개표해 주권자인 국민의 뜻이 온전히 나타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2025-06-02 17: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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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리더스 포럼 실시 外
[이코노믹데일리] 유안타증권이 전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본사에서 임원과 본사 팀장을 대상으로 '리더스 포럼'을 실시했다. 포럼에서는 김한얼 미국 와튼스쿨 경영학 박사가 '경영혁신을 통한 성장 전략'에 대해 강연했다. 뤄즈펑 유안타증권 대표이사는 "세계 최우량 기업조차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기 어려운 시대에, 금융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전략적 사고와 혁신 역량을 갖춘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번 포럼으로 변화에 유연하고 실행력있는 리더들이 조직 전반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 'AI 이슈체크' 서비스 공개 미래에셋증권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M-STOCK'에서 '인공지능(AI) 이슈체크' 서비스를 공개했다. AI 이슈체크는 전날 미국주식 시장에서 장중 2% 이상 변동있던 종목 중 공시나 이벤트가 발생했던 종목에 대해 해외 뉴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AI 이슈체크 서비스를 통해 투자자들은 시장 변동성이 클 때도 빠르게 정보를 파악하고 보다 정확한 투자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고객 자산 가치를 높이는 WealthTech 전략 아래, 고객 중심의 AI 콘텐츠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증권, '웰컴 퇴직연금 DC 이벤트' 시즌 2 운영 삼성증권이 오는 8월 31일까지 '웰컴 퇴직연금 확정기여형(DC) 이벤트' 시즌2를 운영한다. 이벤트 기간 삼성증권 퇴직연금 DC 계좌 신규 개설 고객 전원에 커피 쿠폰이 지급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DC형 퇴직연금 계좌에 처음 가입하는 고객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유용한 연금 운용 정보도 함께 제공해 보다 체계적인 자산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 상담 운영 시간 2시간 확대…"고객 편의성 제고" 신한투자증권이 상담 시간을 2시간 확대하는 등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상담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상담 운영시간은 평일 8시까지로 기존보다 2시간 연장했고, 고객지원센터 내 대체거래소 전담 상담팀을 신설했다. 또 디지털프라이빗(PB)센터에 올해 3월 신용대출상담팀을 운영해 맞춤형 상담을 지원한다. 또 지난 22일 채팅 상담 서비스를 출시하며 고객 친화적인 사용자경험(UX)·사용자환경(UI)을 위해 서비스를 개편했고, 생성형 AI를 활용한 상담 어드바이저 지원 기능도 도입했다. 정용욱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총괄사장은 "고객의 편의성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해, 언제 어디서나 더 전문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 전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며 "고객 중심의 상담 서비스 혁신과 디지털 자산관리 고도화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 대학생 서포터즈 '제1기 뱅키스 버디' 모집 한국투자증권이 다음 달 8일까지 대학생 서포터즈 '제1기 뱅키스 버디(BanKIS Buddy)'를 모집한다. 뱅키스 버디는 한국투자증권 온라인 전용 계좌 뱅키스를 주제로 소셜미디어서비스(SNS) 콘텐츠 제작, 캠퍼스 마케팅 기획 등 수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7월부터 4개월간 활동한다. 참가자 모두에게 수료증, 월별 팀 활동비, 서포터즈 키트를 증정한다. 우수 학생에는 한국투자증권 공개채용 시 서류전형 면제, 체험형 인텁십 기회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와 MTS '한국투자'에서 확인할 수 있다. KB증권, '투자에 힘을 더하는 신용대출 금리인하 시즌2' 이벤트 실시 KB증권이 오는 8월 29일까지 '투자에 힘을 더하는 신용대출 금리인하 시즌2'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대상은 프리미어센터(비대면·은행 연계) 개인 고객 중 신용·대출 신규 고객이나 최근 3개월(2월 1일~5월 9일) 무거래·무잔고 고객이다. 이벤트 참여 후 익영업일부터 60일간 신용·대출 금리를 세전 연 4.0%로 적용한다. 또 국내·해외주식 타사대체 순입고와 신용·대출 사용 잔고를 충족한 고객 200명에 추첨을 통해 최대 300만원의 이자지원금을 제공한다. 손희재 KB증권 디지털그룹장은 "이번 이벤트는 단순한 금리 인하를 넘어 고객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이자 절감 혜택과 함께 신뢰할 수 있는 투자 파트너로서의 가치를 전달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투자 유동성이 필요한 고객들에게 이번 시즌2 이벤트가 유의미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투운용, ACE 미국배당퀄리티 ETF 3종 10 거래일 연속 자금 유입 한국투자신탁운용 ACE 미국배당퀄리티 상장지수펀드(ETF) 3종(ACE 미국배당퀄리티 ETF·ACE 미국배당퀄리티채권혼합50 ETF·ACE 미국배당퀄리티+커버드콜액티브 ETF)에 전날까지 10 거래일 연속 개인 투자자 자금이 유입됐다. 이들의 합산 순매수액은 115억원을 기록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CE 미국배당퀄리티 ETF 시리즈 출시는 미국 배당 투자 선택지 확대 차원"이라며 "미국 배당주 상품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 중에는 높은 분배율을 추구하는 분들부터 분배율은 조금 낮아지더라도 장기 성과를 더 높이길 바라는 분들까지 다양한 유형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 '아침밥 먹기' 캠페인 진행 NH-아문디자산운용이 전날부터 임직원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 첫날인 26일 사내에 김밥, 도시락 등을 마련해 직원들이 구매해 아침밥을 먹을 수 있게 했다. 길정섭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이사는 "품질 좋은 우리 쌀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는 의미있는 아침밥을 직원들과 함께 먹게 됐다"며 "앞으로도 농업·농촌 지원과 범농협 상생을 위해 앞장서는 NH-아문디자산운용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5-05-27 13:2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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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인기에 무더위도 불사"…코덕 집결시킨 '올리브영 페스타'
[이코노믹데일리] CJ올리브영이 국내 최대 뷰티&헬스 축제 ‘2025 올리브영 뷰티 페스타’를 열고 업계 1위의 진가를 나타냈다. CJ올리브영은 21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에서 ‘2025 올리브영 페스타’ 개최를 알리는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올리브영이 2년 만에 개최한 뷰티 행사로, 무더운 날씨에도 개장 2시간 전부터 오픈런까지 벌어지며 열기를 가늠케 했다. 나이·국적 불문 ‘코덕(코스메틱 덕후)’들로 현장이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올해 관람객은 3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리브영 페스타는 2019년 개막 이후 올해로 6회를 맞았다. 지난 2023년까지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라는 이름으로 진행됐으나, 지난해부터 ‘어워즈’ 부문을 별도 운영하고 올해 ‘페스타’를 단독으로 선보이는 시도를 꾀했다. 오는 25일까지 열리는 올해 행사는 기존 실내 중심에서 벗어나 한강 노들섬 3500평 규모의 야외 공간에서 개최된다.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이은정 CJ올리브영 브랜드크리에이티브 센터장은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올해 행사는 차별화된 공간과 콘텐츠, 올리브영만의 브랜드 경험을 더해 브랜드와 고객이 함께할 수 있는 행사로 준비했다”며 “공식화된 방식을 벗어나 독보적 경험을 제공하는 테마형 뷰티테인먼트 페스티벌로 재도약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올해 올리브영 페스타는 ‘보물섬’ 콘셉트로 공간을 구성했다. 관람객은 탐험가가 돼 5개의 공간에서 보물을 찾아가는 과정처럼 다양한 뷰티 콘텐츠를 배치해 고객 경험을 한층 강화했다. 5개의 공간은 스킨케어, 메이크업, 퍼스널 케어, 헬시라이프, 럭스에디트 등으로 구성됐다. 올해 행사는 지난 2023년 행사 대비 규모는 약 2배 이상, 브랜드는 29개가 확대됐다. 기존에는 오전·오후로 입장을 나눠 관람 시간이 VIP는 5시간, 일반은 3.5시간이었다면 이번에는 종일 관람 가능한 페스티벌형으로 장시간 현장에 머물 수 있도록 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큐레이션 부스, 브랜드 팬덤을 위한 원데이 클래스, 인디 뮤지션들의 야외 버스킹까지 뷰티 체험 외에도 다양한 행사가 준비됐다. 올리브영은 지난달 24일 회원을 대상으로 얼리버드 티켓을 판매했는데 순식간에 매진됐다. 티켓 정가는 오전 입장(오전 10시~오후 8시), 오후 입장(3시~8시), 저녁 입장(6시~8시) 각각 5만5000원, 4만원, 1만5000원이다. 현재 중고 거래 사이트에는 정가의 두 배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10대부터 40대까지, 일본·중국·미국 등 외국인들도 현장을 방문했다. 매년 올리브영 행사를 찾았다는 관람객 A씨는 “더운 날씨에 밖에 오래 있긴 힘들지만 야외에서 진행돼 색달랐다”며 “새로 참여한 여러 브랜드들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반면 B씨는 “무더운 날씨를 피해기 위해 실내로 들어가도 테이블과 의자 수가 너무 적어 사용을 할 수가 없었다”며 “다음번 행사는 날씨의 영향을 덜 받는 실내에서 했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실제 이날 행사가 시작된지 2시간도 채 되지 않아 무더운 날씨로 쓰러진 관람객이 구급차에 이송되기도 했다. 외국인 관람객들은 대부분 초청받은 해외 유통업체 관계자들과 인플루언서였다. 올리브영은 이번 행사에서 미국, 일본, 동남아 등 주요 유통 플랫폼 관계자 약 400여명을 초청했다. 국내외 시장을 잇는 교류의 장으로서 그 역할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리브영 페스타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K뷰티 산업 생태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선도하는 산업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겐 특별한 경험의 가치를 제공하고 국내외 시장을 연결하는 산업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5-21 19: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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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속 원하는 장면, AI가 찾아준다"…네이버클라우드 MAIU, 콘텐츠 제작 혁신
[이코노믹데일리] 네이버클라우드가 인공지능(AI)으로 방대한 영상 속 정보를 분석해 원하는 장면을 손쉽게 찾아주는 서비스 'MAIU'(Media AI Understanding)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영상 편집에 소요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콘텐츠 제작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KOBA 2025'(국제 방송·미디어·음향·조명 전시회)에 참가해 MAIU 기술을 처음 공개했다. MAIU는 영상 내 인물, 행동, 배경, 음성 등 다양한 요소를 AI가 자동으로 분석해 메타데이터를 생성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와인잔 나오는 장면'이나 '남주인공 달리는 장면'처럼 특정 키워드를 텍스트로 검색하기만 하면 해당 장면을 신속하게 찾아낼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방송사, 영상 제작사뿐만 아니라 유튜브, 숏폼 콘텐츠 등 다양한 영상을 다루는 제작자들이 반복적인 편집 작업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활동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예능 프로그램 한 편 제작을 위해 촬영된 3600분 분량의 영상 데이터를 기존 방식으로는 편집팀이 약 32시간, 즉 3~4일에 걸쳐 분석하고 가편집을 마쳤다. 하지만 MAIU를 활용하면 이 과정을 2시간 이내로 완료할 수 있어 15배 이상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를 얻는다. 네이버클라우드 측은 "기존 AI 분석 서비스는 일반적으로 개별 프레임 단위의 탐지나 객체 인식에 국한되어 있어 영상 콘텐츠의 흐름이나 맥락 이해가 어려웠지만 MAIU는 영상의 의미 단위인 구간(scene)을 중심으로 분석하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프레임이나 샷 단위가 아닌 이야기의 흐름이나 구성상 자연스러운 구간별 분석을 의미하며 실질적인 콘텐츠 편집 및 재가공 시 훨씬 직관적이고 현업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형태로 정보를 제공한다. MAIU는 현재 국내 방송사와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 중이며 다음 달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사용 요금은 글로벌 경쟁 제품 대비 최대 3분의 1 수준으로 책정될 계획으로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또한 MAIU 서비스 이용 시 모바일 라이브 스트리밍, VOD 영상 송출 등의 기능도 동일 플랫폼 내에서 함께 활용 가능해 제작부터 송출까지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성무경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기획 총괄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영상 산업은 클라우드 전환 및 적극적인 AI 기술 도입으로 혁신이 가장 기대되는 분야 중 하나"라며 "AI 영상 분석 서비스를 포함해 콘텐츠 제작, 편집, 유통, 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미디어 서비스로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키고 영상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클라우드는 KOBA 2025 전시 기간 중 22일 'AI가 여는 콘텐츠 활용 전략' 등을 주제로 미디어 세미나를 개최하며, KOBA 2025는 오는 23일까지 진행된다.
2025-05-21 16: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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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發 '지수형 보험'…업계 지각변동 일어날까
[이코노믹데일리] 삼성화재가 보험사 최초로 내놓은 '지수형 보험'이 시장 포화로 새 먹거리를 찾고 있는 국내 보험업계 전반으로 확대될지 주목된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최근 항공기 지연 시간에 따라 정액형으로 보험금을 지급하는 '출국 항공기 지연·결항 보상(지수형) 특약'을 보험업계 최초로 출시했다. 기존의 실손형 항공기 지연 보장은 항공 지연 증명서 및 지연으로 인한 대기시간 중 발생한 비용 영수증 등 별도의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가입금액 한도 내에서 실제 손해액을 지급하는 방식이었다. 이번에 삼성화재가 내놓은 지수형 항공기 지연 특약은 국내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여객기가 결항 또는 2시간 이상 출발 지연될 경우 지연 시간에 비례해 최대 10만원(6시간 이상 지연 및 결항 시)까지 정해진 보험금을 지급한다. 이 특약은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제공하는 공공데이터와 연동해 항공기 지연 또는 결항 발생 시 자동으로 고객에게 알림톡을 발송하고, 안내에 따라 탑승권 사진만 업로드 하면 청구 즉시 보험금을 지급하는 등 편의성을 제고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해외에선 지수형 보험이 사고에 대한 빠른 대응과 복구를 위해 적극 도입되고 있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더 편리하게 보험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수형 보험은 사전에 정한 지수(Index)가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약정한 보험금을 지급하는 구조의 상품으로, 보험금 청구가 간편하고 지급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파라메트릭 보험(Parametric Insurance)으로도 불리는데, 외국에선 폭염 등 기후 문제로 발생하는 피해를 보상하는 날씨보험 형태로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다. 천재지변으로 피해를 입었을 때 피보험자가 실제 입은 손해와 관계없이 강수량·진도 등 객관적 지표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이다. 인도는 폭염 때문에 일용직 노동을 할 수 없는 저소득층 여성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지수형 보험이 있다. 평균기온보다 높은 폭염이 3일 이상 이어져 수입이 줄어들면 보상하는 방식이다. 영국에선 지난 2023년 5월 낙농업자를 대상으로 폭염 피해를 보상해 주는 상품이 출시됐다. 여름철 온도·습도가 폭염 기준에 도달하면 각 농장의 위험도와 예산에 맞춤화된 보험금이 지급된다. 캐나다는 카놀라를 생산하는 지역에 폭염이 발생하면 열 측정을 통해 1에이커(4㎡)당 5~100 달러를 지급하는 상품이 있다. 국내에선 삼성화재에 이어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손해보험사들이 지수형 보험 개발 및 출시를 검토 중이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선 위험 예측이 어려운 농업 및 자연재해의 국가·지역 간 보장 격차를 완화할 방법으로 지수형 보험을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상품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전문가들도 보험업계가 지수형 보험이 갖는 보장기준의 객관성, 보험금 지급의 적시성, 상품설계의 유연성 등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한다. 지수형 보험은 객관적 지표를 기준으로 보험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분쟁을 방지하고,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해 이재민에 대한 긴급 생계지원이 가능하다. 또 재정적 손실뿐 아니라 무형자산까지 포함하는 유연한 상품 설계도 할 수 있다. 일각에선 지수형 보험이 특정 기준을 충족하면 보험금이 지급된다는 특징에 따라 파생금융상품으로 간주될 수 있단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목적과 기능, 위험과 수익구조 등에서 명백한 차이가 있어 보험업법상 손해보험상품 정의에 위배되지 않는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GMI)의 조사 결과를 보면, 지수형 보험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3년 148억 달러(약 21조5000억원)에서 2032년 393억 달러(약 57조7000억원)로 연평균 11.5%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문혜정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사물인터넷(IoT), 위성 데이터 등 기술 발전에 따라 리스크 측정의 정밀도가 향상되고 다양한 지표 개발이 가능해졌다"며 "이에 지수형 보험의 적용 가능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국내에서도 여러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2025-03-05 18:0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