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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유예에 美 증시 '역사적 반등'…S&P 500 하루 9.5% 급등
[이코노믹데일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부 무역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미국 증시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폭으로 반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그간 극심한 변동성에 시달리던 시장에 극적인 전환점을 제공했으며, 주요 지수는 사상 최고 거래량 속에 폭등 마감했다. 13일(현지시간) 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5% 상승한 4,982.77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100 지수는 기술주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12% 급등했고,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하루 약 300억 주가 거래되며 역대 최대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번 랠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지금이야말로 매수의 기회"라고 강조하며 투자자들에게 차분함을 유지할 것을 촉구한 것이 방아쇠가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75개국에 적용되던 상호 관세 인상을 90일간 유예하겠다고 밝히면서도, 중국에 대해서는 오히려 관세율을 125%로 인상해 ‘강온 양면 전략’을 동시에 구사했다. 시장 반등에는 여러 복합적 요인이 작용했다. 먼저, 재무장관으로 부임한 스콧 베센트가 관세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의 '매수 적기' 발언 이후 헤지펀드들이 공매도 포지션을 빠르게 청산하며 숏커버링에 나섰고, 기술주 중심의 롱 온리 자금 유입이 상승폭을 더욱 키웠다. 골드만삭스의 존 플러드는 "숏커버링과 동시에 장기 보유 펀드들이 기술주 매수에 나서며 시장은 강한 회복 흐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인수합병(M&A) 자문에 특화한 파이퍼 샌들러의 대니얼 커시는 "레버리지 ETF의 기계적인 대량 매수도 시장 급등을 부채질했다"며 "트레이더들이 하방 리스크를 대비해 보유했던 헤지 포지션을 대거 해소한 점도 랠리에 일조했다"고 덧붙였다. 개인 투자자들 또한 적극적인 매수세를 보였다. JP모건의 에마 우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후 2시까지 개인 투자자들은 33억 달러어치를 순매수해, 장 개시 이후 약 4시간 반 동안의 순매수 규모로는 사상 세 번째로 큰 기록을 세웠다. 여기에 390억 달러 규모의 1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투자심리 회복을 뒷받침했다. 낙찰금리는 입찰 마감 직전 예상치를 밑도는 4.435%에 결정돼, 국채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신호를 시장에 전달했다. 하지만 랠리 도중 공개된 연준의 지난달 회의록은 시장에 복합적인 메시지를 던졌다. 회의록에 따르면 대다수 연준 위원들은 물가 상승과 경기 둔화가 동시에 발생할 위험성을 우려했으며, 일부 위원들은 “향후 매우 어려운 정책 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유예 선언은 단기적으로 시장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강력한 촉매제로 작용했다. 이에 골드만삭스는 "당초 유지하던 경기 침체 시나리오를 철회하고, 미국 경제가 2025년부터 다시 성장 궤도에 오를 것이라는 이전 전망으로 회귀한다"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반등을 '안도 랠리(relief rally)'로 평가하며, 과열된 공포심리가 다소 해소됐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제퍼의 라이언 나우만은 “지난 한 주는 롤러코스터 같은 장세였고, 투자자와 시장이 가장 꺼리는 것은 ‘불확실성’이라는 점이 다시 확인됐다”며 “이번 반등은 안도감에서 비롯된 저가 매수 성격이 짙다”고 분석했다. 네이션와이드의 마크 해킷은 “90일 유예 조치는 대부분 국가와의 협상이 생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고무적인 신호”라고 평가했고, 바이탈놀리지(Vital Knowledge)의 애덤 크리사풀리는 “주가와 투자 심리가 모두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가 극적인 반등을 이끌었다”고 진단했다.
2025-04-10 08: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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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AP 데이터가 예측한 설, "연휴 전날인 24일부터 밀려요"
[이코노믹데일리] 설 귀성·귀경길 교통정체 예측이 발표됐다. 귀성길은 연휴 전날인 24일 오후 5시경 교통 정체가 최고조에 달하고, 귀경길은 설 당일인 29일 교통 정체가 가장 심할 것으로 예측됐다. 티맵모빌리티와 SK텔레콤이 과거 티맵(TMAP) 명절 기간 이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울에서 광주, 부산, 대전, 강릉 등 주요 지역의 일별∙시간대별 이동 소요시간 예측치를 22일 발표했다. 귀성길 교통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은 설 연휴 전날인 24일 오후로 분석됐다. 당일 오후 5시경 서울-부산 구간은 최대 6시간 51분, 서울-광주 구간은 5시간 18분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대전 구간도 오후 2시부터 혼잡이 시작돼 최대 4시간 37분이 소요될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서울-강릉 구간은 24일보다 26일에 더 혼잡할 것으로 나타났는데 당일 점심 시간대 최대 4시간 18분가량의 소요 시간이 예측됐다. 귀성길 교통정체는 24일 늦은 밤부터 풀려 25일 자정에 평상시 수준으로 돌아올 전망이다. 해당 시간대 서울-광주 구간은 3시간 29분, 서울-부산 구간은 4시간 35분, 서울-대전 구간은 2시간 10분, 서울-강릉 구간은 2시간 41분 등으로 전 구간이 한산할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 시작일인 25일에는 점심쯤 귀성길 교통 혼잡이 다시 증가했다가 30일부터 평소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설 당일인 29일 점심쯤에는 역귀성 영향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해당 시간대 서울-부산 구간은 6시간 32분, 서울-광주 구간도 4시간 20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귀경길의 경우 설 당일인 29일 오전 7시부터 교통 혼잡도가 서서히 증가하다가 정오를 기해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오후 12시 기준 부산-서울 구간은 최대 7시간 42분, 광주-서울 구간은 최대 5시간 29분이 소요될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서울 구간도 오후 1시경 3시간 42분 안팎이 예상되며 강릉-서울 구간은 정오 기준 5시간 20분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귀경길 교통 혼잡이 가장 덜한 날은 30일 이른 새벽(0시~2시)으로 확인됐다. 해당 시간대 부산-서울 구간은 4시간 31분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밖에 광주-서울 구간도 같은 시간대 3시간 32분가량, 대전-서울 구간은 2시간 10분가량 소요될 것으로 나타났다.
2025-01-22 10:3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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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지속적인 전력 부족으로 태양광 에너지 각광
[이코노믹데일리] 전력이 부족하지 않은 국가에서 나고 자란다는 것은 기후 변화가 재난상황이 되곤하는 지구촌에서 축복 받은 일이다. 추운 날씨에는 따뜻한 난방을 켜고 온수를 사용할 수 있으며 더운 날씨에는 에어컨을 통해 시원한 실내 공기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축복을 받지 못한 나라 중 하나가 미얀마다. 최근 지구온난화로 일찌감치 무더위가 찾아오는 동남아시아에 위치한 미얀마에서는 태양광 에너지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신화통신의 양곤발 기사에 따르면 양곤에서 열린 태양광에너지 박람회를 많은 미얀마 사람들이 찾았다. 이번 박람회는 금요일인 지난 10일 개막해 일요일인 12일까지 진행됐으며 70개 이상 현지·국제 기업들이 참가했다. 양곤 시민인 70세 우 쟈오 민도 11일 이곳에서 열린 태양광 에너지 박람회를 방문했다. 우 쟈오 민은 이미 지난해부터 자신의 사무실에서 태양광 제품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은 아예야르와디 지역 농촌에 있는 형들을 위해 농업용 태양광 솔루션을 찾으러 왔다”고 말했다. 이어 “연료 가격이 높아 농업에 드는 비용이 많다"며 "그래서 (높은 비용을 낮출 대안으로) 태양광 제품을 찾으러 왔다”고 했다. 우 쟈오 민은 미얀마에서 전력 부족이 계속됨에 따라 연료 발전기를 계속 사용하는 것은 연료 가격 상승 때문에 좋은 선택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태양광 에너지가 가장 좋은 선택입니다. 초기 비용이 높지만 장기적으로 매우 유익합니다." 우 자오민은 "태양광 에너지는 많은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양곤 전력공급공사(Yangon Electricity Supply Corporation)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미얀마의 전력 생산이 감소하면서 전력이 전국의 지역과 주들에 비례해 분배되고 있다고 한다. 양곤 지역에서는 전력 분배 지역이 세 그룹으로 나누어져 전기가 4시간 공급되고 8시간 동안 차단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고 했다. 실제로 미얀마의 경제 중심지 양곤조차 하루 평균 전력공급 시간이 5시간 내외일 정도로 전력 부족 문제가 심각하다. 심지어 대로변의 교통신호등이 정전으로 작동하지 않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으며, 양곤의 상업용 건물들도 대부분 디젤 발전기를 갖추고 자체적으로 전력을 수급하고 있다. 미얀마 군부는 국민들이 전기를 많이 사용해 전기부족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지난 10년간 군정을 거치며 발전 분야에 투자를 소홀히 해온 탓이 더 크다고 보는 견해가 더 많다. 국민들의 불만이 들끓자 미얀마 정부는 수력, 태양광, 풍력과 같은 자원을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바고 지역 낫탈린에서 온 44세의 코 쟈오 라 민도 박람회를 방문했다. 그는 "부엌과 물 펌프를 위한 태양광 제품을 배우러 왔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이미 조명과 휴대폰, 텔레비전, 노트북과 같은 전자기기를 위한 태양광을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5명 가족이 사용할 물, 조명, 인터넷을 위해 필요한 태양광 제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코 쟈오 라 민은 대부분사람들이 태양광 에너지를 사용하는 데 있어 가장 큰 도전 과제가 '가격'이라고 덧붙였다. “태양광 제품의 가격이 합리적이면 더 많은 사람들이 앞으로 태양광을 사용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양곤에서 온 60대 후반의 우 민트도 태양광 제품을 알아보기 위해 박람회에 참석했다. 우 민트는 “우리는 다세대 아파트에 살고 있어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그러나 태양광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보기 위해 왔다. 지금은 전력 부족이 있을 때 인버터와 배터리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우 민트는 “양곤에서 전력 부족이 계속되면, 우리는 더 많은 대체 전력원을 찾아야 한다"며 "만약 제 아파트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방법을 알게 되면 분명히 설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람회에 참여한 블루 카본 테크놀로지(Blue Carbon Technology Inc.)는 리튬 태양광 배터리, 태양광 패널, 냉동고, 에어컨, 스마트 전력 스테이션 등을 전시했다. 블루 카본의 다이애나 주(Diana Zhu) 전무이사는 “여기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주택용 리튬 배터리, 스마트 전력 스테이션, 에어컨”이라고 소개했다. 그녀는 미얀마가 전력 문제를 겪고 있는 좋은 시장이며 “제품이 좋고 합리적인 가격이면, 더 많은 사람들이 전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태양광 제품을 사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2025-01-2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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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야심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 정식 출시 전 체험판 공개... 글로벌 게이머 정조준
[이코노믹데일리] 넥슨이 자회사 네오플에서 개발한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의 체험판을 17일 전격 공개했다. 오는 3월 28일 글로벌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카잔'은 네오플의 첫 싱글 패키지 게임으로 이번 체험판 공개를 통해 글로벌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한층 더 끌어올릴 전망이다. 이번 체험판은 PC(스팀), 플레이스테이션 5, 엑스박스 시리즈 X/S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 및 플레이할 수 있다. 특히 세 차례의 테스트와 게임쇼에서 수집된 피드백을 반영하여 최적화 및 사용자 환경(UI) 개선을 거쳐 정식 출시에 버금가는 완성도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체험판에서는 약 4시간 분량의 초반부 콘텐츠를 통해 정교하게 설계된 전투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다. 대검, 도부쌍수, 창 등 3종의 무기가 해금되어, 각 무기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스킬 조합을 통해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난이도 설정 기능이 새롭게 추가되어 하드코어 액션 RPG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도 부담 없이 게임에 입문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체험판 플레이 데이터는 정식 출시 버전과 연동되어 체험판에서 키운 캐릭터를 정식 버전에서도 그대로 이어갈 수 있다. 체험판을 완료한 유저에게는 특별한 보상도 주어진다. 정식 출시 이후 공개될 예정인 새로운 지역, 강력한 보스 몬스터, 그리고 대장군 '카잔'의 여정을 엿볼 수 있는 특별 트레일러를 게임 내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와 더불어 보스 몬스터와 대적하는 카잔의 모습을 담은 신규 트레일러 영상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어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윤명진 네오플 '던전앤파이터' IP 총괄 디렉터는 "정식 출시 시점까지 지속적으로 게임의 완성도를 높여 유저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카잔'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재 '카잔'은 스팀,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서 스탠다드 및 디럭스 에디션 예약 판매를 진행 중이다. 특히 국내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에서는 예약 구매 순위 1위를 기록하며 국내 게이머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사전 구매자에게는 특전 아이템이 지급되며 디럭스 에디션 구매자에게는 추가 특전 아이템, 디지털 아트북, 사운드트랙이 제공된다. 또한 출시 72시간 전 '카잔'을 먼저 플레이할 수 있는 얼리 엑세스 기회도 주어진다.
2025-01-17 10: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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