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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가 시세를 쫓았다…서울 '국민평형' 평균 19억 넘어
[이코노믹데일리] 서울 민간아파트 ‘국민평형’ 분양가가 19억원 선을 넘어섰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를 빠르게 따라붙으면서 강남권 고가 단지 중심의 공급 구조가 서울 분양시장의 평균 가격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8일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자료를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서울 민간아파트 전용면적 84㎡ 평균 분양가는 19억493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 84㎡ 평균 분양가는 직전 달 대비 한 달 새 7.18% 올랐고 1년 전과 비교 시 8.73% 상승했다. 약 2년 전인 2024년 1월 평균 분양가와 견주면 7억원 가까이 뛰었다. 분양가 상승의 배경에는 토지비와 공사비, 인건비 상승뿐 아니라 서울 집값 급등이 자리하고 있다. 분양가는 인근 시세를 기준으로 책정되는 구조인 만큼 지난해 강남권 집값 급등이 분양가에 그대로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송파구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연간 기준 20.9% 상승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구와 서초구도 각각 13.6%, 14.1% 올랐고 서울 전체 상승률은 8.71%로 201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와 맞물려 지난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정비사업 단지 분양이 잇따른 점도 평균 분양가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꼽힌다. 서초구의 ‘래미안 원페를라’와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 송파구의 ‘잠실 르엘’과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말 강남구에서 분양된 ‘역삼센트럴자이’는 전용 84㎡ 최고 분양가가 28억원을 웃돌았다. 공급 축소 역시 분양가 상승 압력을 키웠다. 지난해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 물량은 11만9392가구로, 연간 기준 12만 가구를 밑돌았다. 이는 2021년의 절반 수준이자 최근 5년 내 가장 적은 물량이다. 분양가 상승 흐름은 서울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전용 84㎡ 평균 분양가격은 대전 9억2502만원, 경기 9억586만원, 부산 8억4099만원, 대구 8억2872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전국 민간아파트 84㎡ 평균 분양가도 7억1308만원으로 처음으로 7억원을 넘어섰다. 전용 59㎡ 기준으로도 서울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14억991만원, 전국 평균은 5억2607만원으로 조사됐다.
2026-01-08 17:00:42
서울시, 노후 저층주거지 개선 속도…모아타운 3곳 추가해 1093세대 공급
[이코노믹데일리] 서울시가 노후 저층주거지 개선을 위해 모아타운·모아주택 3개 지역을 추가 확정하면서 총 1093세대의 신규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낸다. 서울시는 제20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종로구 숭인동 61번지 일대 모아타운 등 3건을 통과시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통과된 안건은 △종로구 숭인동 61번지 일대 모아타운 △강동구 천호동 338번지 일대 모아타운 △강서구 등촌동 649번지 일대 모아주택이다. 시는 세 곳에서 총 1093세대(임대 275세대 포함)의 모아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노후건축물 비율이 93.4%에 이르는 숭인동 61번지 일대는 기존 239세대에서 418세대로 규모가 확대된다. 용도지역은 제1종·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각각 한 단계 상향돼 주택 공급 여력을 키웠다. 지봉로와 연결되는 지봉로12길은 기존 4m에서 9m로 넓혀 보행 안전성을 확보하고 918㎡ 규모의 소공원도 조성된다. 강동구 천호동 338번지 일대는 기존 473세대에서 586세대로 확대된다. 이번 계획에서는 올림픽로77길과 구천면로11길을 각각 9m, 10m까지 확대해 양방향 통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한강변 관리기본계획에 따라 ‘선사로 그린웨이’와의 연결을 위한 보행공간도 확보하고 기존 공영주차장은 입체화해 60면의 주차공간을 마련한다. 강서구 등촌동 649번지 일대는 소규모재개발 사업으로 추진된다. 역세권 입지를 기반으로 기존 42세대에서 89세대로 늘어난다.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되는 만큼 증가한 용적률의 50%는 공공임대로 기부채납해 공공성을 강화한다. 백석초등학교 인근에는 전면공지 조성을 통해 안전한 통학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모아타운·모아주택 사업으로 노후 저층주거지주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이 제공하고 지역 기반시설을 확충할 것이다”라며 “주민 중심의 소규모 정비사업을 적극 지원해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2 13:38:27
현대·DB·메리츠 등 손보사, 3분기 실적 줄줄이 하락...업계 손익 늘어도 본업 '빨간불'
[이코노믹데일리] 현대해상·DB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 대형 손해보험사의 순익이 감소했다. 이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지급보험금 증가에 본업인 보험손익이 줄어든 영향으로 실적 하락 폭이 적거나 성장했던 보험사도 보험손익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각 사 실적 발표에 따르면 현대해상의 올해 3분기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1831억원으로 전년 동기(2134억원) 대비 14.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508억원으로 전년 동기(2911억원)보다 13.9% 줄었다. 현대해상은 3분기 보험손익·투자손익 모두 전년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손익은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여름철 호흡기 질환 유행으로 인한 보험금 지급 증가로 전년 동기(1820억원) 대비 11.3% 감소한 161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일반·장기보험 종목의 손익은 전년 대비 늘었지만 자동차보험 손익이 131억원 흑자에서 553억원 적자로 전환됐다. 같은 기간 투자손익도 893억원으로 전년 동기(1091억원) 대비 18.1% 줄었다. 다만 미래 수익성 지표인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은 꾸준히 늘고 있다. 현대해상의 3분기 CSM은 9조6277억원으로 지난해 말(8조2476억원) 대비 16.7% 증가했다. 같은 기간 DB손해보험의 실적은 30% 이상 급감했다. DB손보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은 2930억원으로 전년 동기(4538억원) 대비 35.4% 줄었다. 이는 자동차보험손익 적자 전환·장기보험 예실차 악화로 인해 보험손익이 1021억원으로 전년 동기(3613억원)보다 71.7% 급감한 영향이다. 세부적으로는 장기보험손익에서 전년 동기(3609억원) 대비 58.6% 감소한 1494억원을 기록했으며 자동차보험손익은 지난해 3분기 177억원 흑자였으나 올해 558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3분기 말 기준 CSM은 13조4636억원으로 전년 동기(12조2317억원)보다 10% 증가했다. 3분기 메리츠화재의 당기순이익도 4638억원으로 전년 동기(4951억원) 대비 6% 줄었다. 보험손익은 3001억원으로 전년 동기(4632억원) 35% 감소했다. 자동차보험 적자의 경우 자동차보험 점유율이 높지 않아 타사 대비 적은 금액인 89억원을 기록했지만 장기보험손익이 3090억원으로 전년 동기(4511억원)보다 32% 급감했다. 분기 말 CSM은 11조4711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1879억원)보다 2.5% 늘었다. 위 손보사보다 순익 하락폭이 적거나 성장했던 삼성화재·KB손보도 본업 약화는 피하지 못했다. 삼성화재의 3분기 보험손익은 37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4%, KB손보는 1549억원으로 17.3% 감소했다. 이처럼 손보업계는 자동차보험료 손실 현실화와 함께 일반·장기보험 영역의 실적도 줄어들며 하방압력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자동차보험의 경우 손해율 관리가 힘든 상황으로 계속 이어진 보험료 인하 기조를 멈추고 인상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의료 서비스 이용 증가로 의료비 청구가 많아지고 고액 사고 발생으로 인해 일반·장기보험 영역의 손해율이 상승했다"며 "자동차보험의 경우 지속적인 보험료 인하로 한계에 도달하면서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5-11-17 06:15:00
업비트 두나무, 3분기 순이익 2930억 원…전년比 400% 급증
[이코노믹데일리] 두나무는 14일 공시를 통해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매출) 3859억원, 영업이익 2353억원, 당기순이익 29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35%, 영업이익은 54%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3분기(586억 원)와 비교해 무려 400% 폭증하며 시장의 기대를 훌쩍 뛰어넘었다. 이번 실적 개선은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이 긴 침체기를 벗어나 회복 국면에 접어든 것이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의 가격이 안정세를 되찾으면서 거래량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여기에 미국 하원을 통과한 '디지털자산 3법' 등 주요국의 제도·규제 정비 움직임도 시장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규제의 불확실성이 걷히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고 이는 곧바로 거래 규모 확대로 이어졌다. 특히 이번 실적은 지난 7월 19일부터 시행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라는 강력한 규제 환경 속에서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두나무는 법 시행에 맞춰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하고 투자자 보호 장치를 마련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왔다. 이번 호실적은 강화된 규제가 오히려 시장의 건전성을 높이고 준비된 사업자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한 셈이다. 두나무는 2022년부터 분·반기 보고서를 의무적으로 공시하며 투명한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 1위 사업자의 견조한 실적은 침체됐던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전망이다.
2025-11-14 21: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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