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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벨리온, 글로벌 제조사 페가트론과 AI반도체 모듈 개발 나선다
리벨리온 x 페가트론 MoU 체결식 (좌측부터) 페가트론 Associate Vice President Liang Lee, 페가트론 CTO James Shue, 리벨리온 오진욱 CTO, 리벨리온 엄용 프로덕션 리드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AI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글로벌 하드웨어 제조기업 페가트론과 손잡고 차세대 AI반도체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리벨리온은 페가트론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반도체 '리벨(REBEL)'을 탑재한 고성능 모듈 제품을 공동 개발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PCIe 카드를 비롯해 전기, 기계, 열 측면에서 최적화된 전용 모듈 시스템을 함께 설계할 예정이다. 연 매출 400억 달러, 임직원 10만 명 규모의 페가트론이 스타트업과 협력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페가트론은 최근 대규모언어모델용 AI 서버 및 모듈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리벨리온은 고성능 메모리 HBM3e를 탑재한 칩렛 기술 기반의 AI반도체 '리벨' 설계를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칩렛 기술은 여러 반도체 칩을 개별 제작한 뒤 하나로 패키징하는 방식이다. 제임스 슈에 페가트론 CTO는 “페가트론은 그간 하드웨어 생산과 디자인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아왔다. 리벨리온과 파트너십을 체결함으로써 리벨리온의 칩렛 기반 AI가속기 기술을 활용해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에 필요한 경험을 축적하고, 새로운 영역의 수요에 대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진욱 리벨리온 CTO는 “리벨과 같은 거대한 AI반도체를 개발하기 위해선 뛰어난 기술력은 물론 제조 전문성 또한 필수적인데, 페가트론은 그간 방대한 경험을 통해 이를 증명해온 리더 기업”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으로 리벨리온은 양산 수준의 완성도 높은 AI 인프라 솔루션을 글로벌 시장에 적기에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11-08 14: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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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벨리온-사피온 합병, 국내 AI반도체 '유니콘' 탄생
[이코노믹데일리] 리벨리온과 사피온코리아의 합병이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업계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18일 합병 발표는 한국 AI 반도체 산업의 판도를 크게 바꿀 것으로 예상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두 기업의 합병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와 향후 AI NPU(신경망처리장치) 시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한다. ◆ 합병의 배경과 의의 리벨리온과 사피온코리아는 기업가치 비율 2.4:1로 합병을 결정했으며, 합병 후 기업 가치는 1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합병의 가장 큰 의의는 국내 AI 반도체 기술의 결집에 있다. 리벨리온은 설립 3년 만에 2개의 칩을 출시하고 3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첫 번째 AI 반도체 '아톰(ATOM)'을 개발해 KT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공급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사피온코리아는 SK텔레콤에서 분사된 기업으로, 자율주행과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X330'을 선보이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두 기업의 합병은 단순한 몸집 불리기가 아닌, 기술력과 노하우의 결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목표로 한다. ◆ 강력한 AI 기술력의 결합과 글로벌 시장 진출 리벨리온은 AI 반도체 '아톰(ATOM)'의 양산에 이어 올해 말 거대언어모델(vLLM, Versatile Large Language Models)을 지원하는 차세대 AI 반도체 '리벨(REBEL)'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리벨리온은 최신 '파이토치(PyTorch) 2.0' 지원을 통해 글로벌 AI 개발자 생태계와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파이토치'는 딥러닝을 구현하기 위한 파이썬 기반 오픈소스 머신러닝 라이브러리로, 지난해 3월 AI 훈련 및 추론 성능을 크게 향상시킨 2.0 버전이 공개됐다. 김홍석 리벨리온 최고 소프트웨어 아키텍트(CSA)는 "리벨리온 칩이 '파이토치 2.0'을 지원하게 되면 리벨리온의 AI 반도체 생태계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벨리온은 국내 AI 기업 업스테이지의 모델에 vLLM을 적용해 성공적으로 개념 검증(PoC)을 마쳤다. 사피온코리아는 지난해 11월 차세대 AI 반도체 'X330'을 공개하며 고성능 AI 반도체 개발에 주력해왔다. 두 기업의 기술력이 결합되면 AI NPU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LLM 지원 기술은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생성형 AI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향후 시장 선점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합병 기업은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 진출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SK텔레콤이 전략적 투자자로서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힌 만큼, 해외 시장 공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리벨리온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그룹 아람코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해외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중동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아람코의 투자는 리벨리온-사피온 합병 기업이 중동 AI 인프라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한 셈이다. ◆ AI NPU 시장에 미칠 영향 리벨리온-사피온 합병은 국내 AI NPU 시장의 판도를 크게 바꿀 것으로 예상된다. 두 기업의 기술력과 자금력이 결합되면서 연구개발 및 제품 출시 속도가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이는 국내 AI 반도체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합병 기업의 성장은 관련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들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전체적인 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AI 반도체 설계와 관련된 IP(지식재산권) 개발, EDA(전자설계자동화) 툴 개발 등 연관 산업의 성장도 기대할 수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리벨리온-사피온의 합병은 주목받고 있다. 엔비디아가 주도하고 있는 AI 반도체 시장에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면서, 시장 다변화와 기술 혁신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결과적으로 AI 반도체 시장의 건전한 경쟁 구도 형성과 기술 발전 가속화로 이어질 수 있다. ◆ 합병 기업의 향후 과제와 전망 합병 기업의 성공적인 안착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몇 가지 과제가 남아 있다. 첫째, 기술 통합과 시너지 창출이다. 두 기업의 서로 다른 기술력과 노하우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결합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특히 리벨리온의 vLLM 지원 기술과 사피온의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기술의 융합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두 기업의 연구개발 조직을 효율적으로 통합하고, 공동의 기술 로드맵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 확보다. 엔비디아,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중동, 유럽 등 새로운 시장 개척에 주력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현지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 맞춤형 제품 개발 등 다각적인 접근이 요구된다. 셋째, 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이다. 김홍석 CSA가 강조한 '파이토치 2.0' 생태계와의 통합은 개발자들의 지지를 얻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이를 통해 리벨리온 AI 반도체의 활용도를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시장 점유율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더불어 자체적인 AI 개발 플랫폼 구축이나 오픈소스 커뮤니티 지원 등을 통해 개발자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넷째,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다. AI 반도체는 고도의 기술력과 함께 안정적인 생산 능력이 필수적이다. 합병 기업은 삼성전자나 TSMC 등 글로벌 파운드리와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생산 라인을 확보해야 할 것이다. 동시에 후공정(OSAT) 업체들과의 협력 관계도 강화해 나가야 한다. 다섯째, 인재 확보와 육성이다. AI 반도체 산업의 핵심은 우수한 인재다. 합병 기업은 국내외 유수의 인재를 영입하는 한편 내부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으로 인적 자원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다. 특히 AI 알고리즘,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정부의 지원과 산업 생태계 조성도 중요하다. AI 반도체 산업은 대규모 투자와 긴 개발 기간이 필요한 만큼,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과 관련 법제도 정비가 필요하다. 특히 연구개발(R&D) 투자 지원, 세제 혜택, 인력 양성 프로그램 등 종합적인 지원 정책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다.
2024-08-20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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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벨리온, 글로벌 컴파일러 전문가 김홍석 박사 영입...AI반도체 경쟁력 강화 나서
[이코노믹데일리] AI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대표 박성현)이 글로벌 컴파일러 전문가를 영입하며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리벨리온은 국내 대표 컴파일러 전문가인 김홍석 박사를 소프트웨어 아키텍트 총괄(Chief Software Architect)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홍석 박사는 지난 5월 초부터 리벨리온에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구글의 글로벌 머신러닝 인프라를 총괄하는 'Core ML(코어 머신러닝)' 팀의 엔지니어링 디렉터로 활동하며 모델 최적화와 AI반도체용 컴파일러 개발 등의 업무를 이끌었다. 또한 구글 코리아 R&D 부문 대표를 맡아 국내외 AI 개발 현장을 두루 경험한 전문가다. 김 박사의 이력은 화려하다. 일리노이대학(UIUC, University of Illinois, Urbana-Champaign)에서 컴파일러와 컴퓨터 구조를 연구했으며, 미국 메타(구 페이스북)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테크 기업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경력을 쌓았다. 특히 AI 반도체 구동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컴파일러 분야에서 높은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리벨리온은 김홍석 박사가 보유한 글로벌 AI 생태계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AI반도체 제품의 필수 요소인 소프트웨어 역량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김 박사는 리벨리온 제품의 글로벌 AI 에코시스템 편입을 위한 로드맵 설계와 선행연구를 총괄하게 된다. 더불어 김홍석 박사는 리벨리온의 AI반도체가 보다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AI 인프라 고객, AI모델 개발사 등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력체계 구축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리벨리온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AI 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홍석 박사는 리벨리온 합류 후 포부를 밝혔다. "현재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생태계는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구축되어 있지만, 향후 AI 기술이 보편적으로 활용되기 위해선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하는 개방형 시스템(Open Ecosystem)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리벨리온이 이러한 새로운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생태계에서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도록 로드맵을 제시하고 다양한 생태계 플레이어들과 협업할 수 있는 개발 과제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리벨리온은 김홍석 박사 영입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엔비디아, 애플, 인텔, 퀄컴 등 미국에서 활약했던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을 차례로 영입하며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리벨리온이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리벨리온의 이번 김홍석 박사 영입은 AI반도체 분야에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이뤄진 전략적 결정으로 평가된다. 특히 컴파일러 기술은 AI반도체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만큼, 김 박사의 합류로 리벨리온의 기술력이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앞으로 리벨리온이 김홍석 박사의 영입을 통해 어떤 혁신적인 AI반도체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일지, 그리고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게 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4-06-26 10: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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