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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또 다시 '역대 최고' 매출 경신…2년 연속 2조 클럽 가입
[이코노믹데일리] 하이브가 방탄소년단(BTS)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굳건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또 다시 ‘역대 최고’ 연간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25일 발표된 실적에 따르면 하이브는 2024년 연간 매출 2조 2545억원을 달성, 2년 연속 연매출 2조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4% 증가한 수치로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 ‘최초’ 연매출 2조원 돌파 기록을 자체 경신한 것이다. 특히 이번 성과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병역 의무를 이행하며 팀 활동에 공백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뉴진스 등 하이브 레이블즈 소속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며 이뤄낸 결과다. 다만 영업이익은 신인 그룹 데뷔, 신사업 투자 등 ‘성장통’ 여파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2024년 하이브의 매출 구조를 살펴보면 직접 참여형 매출은 1조 4453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간접 참여형 매출이 8093억원으로 14.5% 크게 증가하며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직접 참여형 매출 중에서는 음반 부문이 11.3% 감소했지만 공연 부문이 25.6% 성장하며 하락폭을 상쇄했다. 이는 팬데믹 이후 오프라인 공연 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팬들의 소비 방식이 다변화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음반 부진에도 불구하고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들의 음반 파워는 여전히 막강했다. 써클차트 기준 하이브 국내 아티스트들의 연간 점유율은 40%로 전년 대비 2%p 상승했다. 특히 세븐틴은 2년 연속 누적 앨범 판매량 1000만 장을 돌파하는 ‘텐 밀리언셀러’ 기록을 세웠으며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뉴진스, 보이넥스트도어 등도 괄목할 만한 음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음원 시장에서도 하이브 아티스트들의 활약은 빛났다. 써클차트 ‘글로벌 K-팝 차트’ 톱 20에 하이브 아티스트 곡이 15곡이나 이름을 올리며 음원 강자 면모를 입증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솔로곡, 르세라핌의 ‘EASY’, ‘CRAZY’ 등이 빌보드 ‘핫 100’ 차트에 진입하는 쾌거를 달성했으며 신인 그룹 TWS와 아일릿은 데뷔곡으로 국내외 주요 음원 차트를 석권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해 하이브는 총 147회의 콘서트와 25회의 팬미팅을 개최하며 역대 최고 공연 매출을 기록했다. 빌보드 ‘2024년 K-팝 공연 매출 차트’에서 세븐틴, 엔하이픈,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나란히 1~3위를 휩쓸었으며 특히 4분기 공연 매출은 18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폭증했다. 공연 흥행은 MD 및 라이선싱 매출 증가로도 이어졌다. MD 및 라이선싱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29.1% 증가한 420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월드 투어에 나선 아티스트들의 공연 MD 상품과 응원봉 판매가 급증했으며 방탄소년단,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멤버들을 활용한 캐릭터 상품도 큰 인기를 끌었다. 하이브 아메리카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빅머신 레이블 그룹 소속 아티스트들은 빌보드 차트에서 총 10개의 1위를 배출했으며 QC 뮤직 소속 릴 베이비는 최근 발매한 앨범이 빌보드 200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하이브 아메리카는 최근 세계 최대 에이전시 CAA 출신 케이드 허드슨을 SB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사업 부문에 영입하며 글로벌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역량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만 하이브의 2024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848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감소했다. 이는 방탄소년단의 팀 활동 공백, 신인 그룹 데뷔에 따른 초기 투자 비용 증가, 미국 및 라틴 아메리카 시장 투자 확대, 위버스 등 신사업 부문 선행 투자 비용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하이브는 올해 방탄소년단의 컴백과 함께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의 고른 성장, 신사업 부문의 본격적인 수익 창출 등을 통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출시된 위버스 디지털 멤버십 서비스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며 하이브IM의 게임 사업, 수퍼톤의 AI 오디오 사업 등 신성장 동력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하이브는 올해 미국, 일본, 라틴 아메리카 등 주요 지역에서 신규 프로젝트를 가동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에서는 세계적인 프로듀서 라이언 테더와 손잡고 새로운 보이그룹 프로젝트를 론칭할 예정이며 일본에서는 &TEAM에 이은 차세대 J-팝 그룹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이브는 K-팝 시스템과 노하우를 현지 문화에 접목하는 ‘멀티 홈, 멀티 장르’ 전략을 통해 글로벌 음악 시장 혁신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2025-02-25 17: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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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톤, AI 오디오 서비스 확대…'글로벌 시장 주도권 노린다'
[이코노믹데일리] 하이브가 인수한 AI 음성 기술 전문기업 수퍼톤이 글로벌 오디오 콘텐츠 시장을 겨냥해 ‘수퍼톤 시프트’와 ‘수퍼톤 플레이’를 공개하며 AI 오디오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실시간 음성 변환 서비스와 극사실적 음성 생성 기능을 앞세워 창작자들이 더욱 풍부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수퍼톤은 AI 기반 음성 변환 서비스 ‘수퍼톤 시프트’를 5일 정식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정식 출시는 지난해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3’에서 공개한 지 약 1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초기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다양한 기능이 강화됐다. ‘수퍼톤 플레이’는 텍스트로부터 음성을 생성하는 TTS 서비스로 지난 10월 31일 오픈 베타 테스트에 돌입했다. 두 서비스에는 수퍼톤의 핵심 기술 ‘낸시(NANSY, Neural Analysis & Synthesis)’가 적용됐다. 낸시는 목소리를 구성하는 음색, 발음, 음고, 강세 등 요소를 분석하고 제어해 재합성하는 AI 모델로 사용자 목소리를 실시간으로 특정 캐릭터의 목소리로 변환하는 데 활용된다. 수퍼톤은 시프트 서비스의 캐릭터 보이스를 초기 10개에서 38개로 대폭 확장하고 두 주마다 신규 보이스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퍼톤 시프트는 사용자 목소리를 실시간으로 원하는 캐릭터 음성으로 변환하는 기능을 제공하며 영어와 일본어 지원으로 일본 현지 창작자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사용자 경험을 고려해 일부 UX/UI 개선이 이루어졌다. 수퍼톤 플레이는 50개의 캐릭터별 목소리 옵션을 제공해 한국어, 일본어, 영어 등 3개 언어로 사용할 수 있다. 창작자는 상황에 맞는 목소리를 선택하고 다양한 요소를 조합해 보다 풍부한 감정 표현을 구현할 수 있다. 이번 오픈 베타 테스트에서는 감정이 담긴 음성을 생성할 수 있도록 낸시 기술이 고도화되었다. 이를 통해 울부짖거나 감정적으로 떨리는 목소리 등도 실감나게 표현할 수 있으며 사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최종 출시 전까지 서비스를 더욱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수퍼톤은 일반 사용자뿐 아니라 음향 전문가들을 위한 기능도 준비했다. 11월 1일 출시된 ‘수퍼톤 에어’는 특정 공간에서 녹음된 오디오의 울림이나 반사음을 추출하고 이를 다른 오디오에 적용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플러그인이다. 이를 통해 창작자들은 동굴이나 성당 등 특정 장소의 음향을 재현해 보다 생생한 오디오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수퍼톤 측은 수퍼톤 에어가 후반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음향 작업의 편의성을 증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교구 수퍼톤 대표는 “수퍼톤 제품의 핵심 가치는 창작자의 상상력과 표현력 확장을 돕는 것”이라며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창작자 의도를 깊이 있게 전달하는 스토리텔링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슈퍼톤은 다양한 요소를 조합하여 무한에 가까운 목소리를 생성하는 AI 오디오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기술은 음악뿐만 아니라 영화, 애니메이션, 오디오북,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 단계에 적용될 수 있다.
2024-11-04 17:5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