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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트 데이터, 한국 상륙 선언…"AI 시대는 'AI OS'가 이끈다"
[이코노믹데일리] AI 데이터 인프라 분야의 ‘조용한 거인’ 배스트 데이터(Vast Data)가 드디어 한국 시장에 공식 출사표를 던졌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레넌 힐락은 4일 서울 기자간담회에서 엔비디아의 GPU가 지배하는 하드웨어 시대를 넘어 복잡한 데이터 흐름을 총괄하는 ‘AI OS’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2016년 설립된 배스트 데이터는 그동안 스토리지 분야의 유니콘으로 알려져 왔다. 힐락 CEO는 이날 “우리는 단순한 스토리지 회사가 아니다. 비정형·정형 데이터를 모두 처리하고 학습과 추론을 통합 관리하는 데이터 기반 OS를 제공한다”며 기존 인식을 뒤집었다. 그는 PC 대중화를 이끈 운영체제가 윈도우였듯 AI 시대의 대중화도 ‘AI OS’가 주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 자신감의 근거는 독자적 아키텍처인 DASE(Disaggregated Shared Everything)다. 힐락은 “AI는 단일 서버가 아니라 대규모 분산 환경에서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해야 한다”며 “DASE 구조는 GPU 한 대에서 수백만 개, 1페타바이트에서 100엑사바이트까지 선형 확장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기존 스토리지 시스템이 겪는 확장성 한계를 극복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GPU 자원을 늘릴수록 성능 효율이 떨어지는 기존 한계를 완화해 자원 효율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라는 설명이다. 힐락은 AI 시대의 본질은 하드웨어가 아니라 소프트웨어 계층이라고 역설했다. “데이터를 관리·활용하는 소프트웨어가 핵심”이라며 배스트의 플랫폼은 데이터 저장소·데이터베이스·데이터엔진을 하나의 OS로 통합해 기업들이 AI 학습과 추론을 손쉽게 구현하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이 AI OS는 데이터의 위치와 중요도에 따라 GPU 자원을 지능적으로 스케줄링하고 불필요한 데이터 복제와 이동을 최소화해 AI 개발 비용과 시간을 크게 줄인다는 것이다. 기술력은 이미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검증을 받았다.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xAI는 배스트의 플랫폼 위에서 대규모 GPU 클러스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픽사는 8년 전부터 이 시스템을 도입해 AI 기반 제작 환경을 구축했다. 서비스나우(ServiceNow)와 코어위브(CoreWeave)도 주요 고객이다. 한국 시장 성과도 구체적이다. 김태훈 배스트 데이터 한국지사 상무는 “국내에서는 마케팅보다 레퍼런스 확보에 집중해 10대 그룹 중 6곳과 AI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 4곳을 고객으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힐락은 “LG는 제조 공정 품질 관리에, SK텔레콤은 모델 학습을 위한 AI 서비스 플랫폼에, 현대차 포티투닷은 자율주행 데이터 분석 인프라에 우리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서도 두 개 컨소시엄이 배스트의 플랫폼 위에서 모델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상무는 “국가 차원의 AI 모멘텀과 발맞춰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배스트 데이터는 이제 소수의 초대기업 중심에서 벗어나 국내 엔터프라이즈 시장 전반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AI 전환의 성패가 ‘데이터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다루느냐’에 달린 만큼 배스트가 제시하는 ‘AI OS’가 엔비디아의 GPU 독주 체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2025-11-04 17:54:02
카카오 CTO "AI는 OS, 모델 경쟁 아닌 활용 역량 중요"…AI 네이티브 비전 제시
[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가 창사 이래 첫 그룹 공채를 앞두고 ‘AI 네이티브’ 인재상과 그룹의 AI 전략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핵심은 거대언어모델(LLM) 자체를 개발하는 ‘모델 경쟁’에서 벗어나 이미 존재하는 강력한 AI를 ‘운영체제(OS)’처럼 활용해 독창적인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역량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정규돈 카카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7일 카카오 테크 블로그에 올린 ‘AI 시대를 살아갈 개발자들에게’라는 글을 통해 이 같은 비전을 밝혔다. 정 CTO는 “LLM을 처음부터 개발하는 모델 경쟁은 이미 국가 차원의 총력전 양상을 띠는 다른 차원의 이야기가 됐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거대한 장벽 앞에서 관점을 바꾸면 새로운 길이 보인다. AI를 단순히 기능이 아니라 운영체제(OS)처럼 활용해야 한다”며 “질문은 ‘OS를 어떻게 만들까’가 아니라 ‘이 OS 위에서 무엇을 만들 것인가’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2000년대 초반 인터넷 인프라 경쟁에서, 그 인프라 위에서 독창적인 콘텐츠와 서비스를 만들어낸 기업이 최종 승자가 됐던 것과 같은 맥락이라는 설명이다. 이러한 전략은 카카오가 추구하는 ‘오케스트레이션(조율)’ 전략과 맞닿아 있다. 오픈AI의 챗GPT 등 외부의 강력한 모델과 자체 개발한 모델을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이를 카카오의 서비스와 데이터에 맞게 최적화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카카오는 오는 23일 열리는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 카카오’에서 카카오톡에 챗GPT를 탑재한 업데이트를 공개할 예정이다. 정 CTO는 이러한 전략에 기반한 새로운 인재상도 제시했다. 그는 “AI 시대에 주니어 개발자는 필요 없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AI 시대에 준비된 개발자는 누구이며 어떻게 찾아낼 것인가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찾아야 할 인재는 기술 도메인 전문성과 AI 협업 마인드를 가진 균형감 있는 사람”이라고 규정했다. 탄탄한 기초 지식 위에 AI 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본 경험과 AI와의 협업 능력을 갖춘 인재를 찾겠다는 의미다. 이는 단순히 코딩 테스트 문제 풀이 능력만으로 인재를 판단하던 기존의 관행에서 벗어나겠다는 선언이기도 하다. 카카오는 이미 사내에서 AI 툴 구독을 지원하는 ‘마일리지 파일럿 프로그램’과 AI와 대화하며 개발 흐름을 만드는 ‘바이브 코딩’ 등 다양한 실험을 통해 AI 네이티브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정 CTO는 “AI 네이티브 전환의 핵심은 기업의 전략적 접근과 직원의 자율성에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카카오는 오는 8일부터 주요 6개 그룹사가 참여하는 첫 그룹 공채를 시작한다. 이번 공채는 카카오가 제시한 ‘AI 네이티브’ 인재상을 기준으로 미래 성장을 이끌어갈 핵심 인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2025-09-07 17: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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