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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ASML·ASM으로 보는 해외 반도체산업 육성 전략…중국은 기술·인력·장비 유출 방지에 박차
[이코노믹데일리]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과 ASM이 '세미콘 코리아 2025'에서 주목받으면서 글로벌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전략이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선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국가 차원의 기술 인재 확보 및 독자 기술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20일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ASML이 독자적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었던 건 글로벌 기술 협력 덕분"이라며 "HBM 분야에서도 최근 하이닉스와 TSMC가 협력하는 것처럼 앞으로 더 유연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ASML·ASM 등은 첨단 제조 공정에 필수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반도체 업계에서 '슈퍼 을'로 불린다. ASML은 미세공정을 위한 극자외선(EUV)노광장비를 독점하고 있으며 ASM도 2700개의 특허를 보유하는 등 2나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제품 제작에 필수적인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국내 기초과학에 대한 투자 부족이나 미흡한 산학연 클러스터 구조 등에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네덜란드는 지난 2019년 반도체를 포함한 10가지 국가기술전략을 제정하고 연간 57억 유로(약 8조3956억원)를 투자해왔으며 산학연 클러스터를 통해 기술 개발부터 산업화까지 이어지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20년 전부터는 고급 인력 유치를 위해 비자 발급과 체류 조건을 완화하고 소득공제율 30%를 적용해왔다. 세계 1위 차량용 반도체 기업으로 꼽히는 네덜란드의 NXP반도체 직원들의 국적은 60개가 넘는다고 알려져 있다. 반면 한국은 비교적 늦은 지난 2023년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발표해 예산을 투입 중이다. 경기 용인시 처인구에 조성 중인 반도체클러스터는 오는 2027년 완공 예정이며 정부에서는 지난 19일 주 52시간 근무 예외 조항 등이 담긴 반도체특별법이 여야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무산됐다. 우리나라의 기술인재 유출 문제 해결도 시급하다. 지난 2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글로벌 인공지능(AI) 파트너십(GPAI)이 링크드인 데이터를 활용해 AI기술 보유자 유출입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23년 한국의 1만명당 AI기술 보유자눈 순유출만 3명이었다. 이는 조사 대상 중 하위권이며 미국·일본·독일·캐나다·영국 등은 기술 인재 유입국으로 분류됐다. 지난 18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중국도 기술·인재·핵심 장비의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해 유럽과 미국을 모방해 수출 통제 강화 및 첨단 기술 인력의 해외 이동을 어렵게 하는 조치를 시행하고 있어 업계 관계자들은 우리도 보다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익명을 요청한 한 교수는 "이미 우리나라에서 우수 인재들은 졸업 후 해외 기업으로 취업 및 이직하는 것이 일반화됐다"며 "심지어 교수의 경우에도 연봉이 10분의 1로 줄어드는 상황이라 애국심만으로 모셔오기가 쉽지 않다. 처우나 인프라의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02-20 16:26:51
세미콘 코리아 2025, 얼어붙는 채용 시장에도 반도체 업계 채용 설명회 '북적'…"취준생들 기회 잡는다"
[이코노믹데일리] '세미콘 코리아 2025'가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홀A~D에 걸쳐 600여개 국내외 반도체 업체들이 참여하는 반도체 제전이다. 행사 개막일, 화려하게 기술을 뽐내는 부스들 사이를 거닐다 보니 유독 눈에 띄는 장면이 있었다. 앳된 얼굴을 한 대학생들이 양복을 입고 미팅을 하고 있는 기업 관계자들 사이에서 호기심 어린 얼굴로 돌아다니고 있는 것이었다.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 부스 앞에서 만난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재료화학공학과 4학년 최모씨는 "취업을 앞두고 있어 여름 인턴십 전 기업들을 살펴보고 인사 담당자에게 포트폴리오를 전달하러 왔다"며 "채용으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면접 팁을 얻거나 업계 동향을 파악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반도체 박람회인 '세미콘 코리아 2025'에서는 개막 첫날 오전부터 고객사 미팅과 함께 다수의 채용 설명회가 열리고 있었다. 현장을 둘러보니 반도체 업계는 얼어붙는 채용 시장에도 여전히 기회가 열려 있었다. 지난해 11월 ASM은 경기 화성시와 반도체 납품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이번 박람회에서는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하루 4차례 채용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ASM은 2나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제품 제작에 필수적인 갭필(Gap-fill)기술을 포함해 2900개에 달하는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원자층 증착(ALD) 기술에서 선두 주자이며 한국에서 유일하게 플라즈마 원자층 증착(PEALD)솔루션을 개발하는 업체다. ASM 현장 관계자는 "오는 5월 경기 화성에 1억 달러(약 143억원)를 투자해 건설 중인 ASM 제2제조연구혁신센터가 준공될 예정이며 최근 반도체 업황이 좋아 소재·장비·부품 업체가 대부분 시설을 확충하거나 채용을 확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ASM 관계자는 "제2혁신센터 준공을 앞두고 연구개발(R&D)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인재 영입에 나서고 있다"며 "이번 행사에서 고객사와의 네트워킹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에게 회사를 알리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히타치그룹도 부스 한켠에 공간을 마련해 취업설명회를 진행했다. 이 업체는 클린룸 환경 공조 시스템(인클로저), 반도체 엑스레이 자동검사 설비(AXI) 등을 개발하는 회사다. 히타치그룹의 채용설명회에 참여한 한 취준생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반도체 관련 기업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유망한 중견기업이나 외국계 기업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어 취업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세미콘 코리아 2025는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주관했으며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참가해 첨단 기술을 선보인다. 행사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행사에는 약 7만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현장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의 라우라브 굽타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이 18% 성장했으며 앞으로도 성장세가 지속돼 2030년에는 전 세계 반도체 산업 매출이 1조 달러(약 143조원)를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2-19 18: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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