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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넘어 구글까지" 정신아의 빅테크 우군 확보… AI 카톡 대중화 쏜다
[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서비스 영토 확장을 위해 오픈AI에 이어 구글과 손을 잡았다. 국내 메신저 시장을 장악한 카카오톡의 플랫폼 파워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생태계 및 차세대 하드웨어를 결합해 글로벌 수준의 AI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포석이다. 정신아 카카오(대표 정신아) 대표는 12일 열린 2025년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이 자리에서 처음으로 카카오와 구글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소식을 발표한다"며 "디바이스 측면에서 차세대 AI 경험을 선보이기 위해 글로벌 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의 최우선 과제는 카카오의 AI 브랜드 '카나나'의 범용성 확보다. 그동안 카카오톡 내에서 일정을 관리하고 상품을 추천해주는 '카나나 인 카카오톡'은 온디바이스 AI 기술 적용 문제로 아이폰(iOS) 일부 기기에서만 시범 운영되어 왔다. 카카오는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최적화된 카나나 서비스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70%이상을 차지하는 안드로이드 이용자들에게도 AI 서비스를 전면 개방할 예정이다. 정식 출시 시점에는 갤럭시 등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서 카카오톡 AI 기능을 끊김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 안드로이드 최적화로 '카나나' 날개 단다 양사의 협력은 모바일을 넘어 웨어러블 기기로 확장된다. 카카오는 구글이 개발 중인 차세대 'AI 글라스'에 최적화된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경험(UX)을 공동 구축하기로 했다.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안경을 통해 카카오톡 메시지를 확인하고 AI 비서와 소통하는 '핸즈프리(Hands-free)' AI 라이프스타일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다. 이는 카카오가 단순히 소프트웨어에 머물지 않고 미래형 디바이스 경쟁에서 '필수 인터페이스'로 자리 잡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구글 입장에서도 한국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진 카카오톡을 자사 하드웨어의 핵심 킬러 콘텐츠로 확보하는 실리를 챙겼다. 인프라 측면에서의 협력도 구체화됐다. 카카오는 구글의 AI 특화 반도체인 텐서처리장치(TPU) 도입을 대폭 확대한다. 정 대표는 "구글 클라우드와 유의미한 규모의 TPU 클라우드를 운영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엔비디아 GPU(그래픽처리장치) 수급난과 고비용 문제가 AI 업계의 화두인 상황에서 구글의 전용 칩인 TPU를 활용하는 것은 비용 절감과 연산 효율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신의 한 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이를 통해 자체 LLM(거대언어모델) 고도화와 서비스 운영 비용 최적화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카카오의 행보를 '실용주의 노선'으로 분석한다. 독자적인 모델 개발에만 매몰되지 않고 오픈AI와 구글 등 글로벌 리더들과의 연합군을 형성해 '가장 한국적인 AI 서비스'를 빠르게 출시하는 전략이다. IT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는 글로벌 빅테크들이 한국 시장에 진입할 때 가장 매력적인 파트너"라며 "구글과의 동맹은 카카오가 단순한 국내 메신저 기업을 넘어 글로벌 AI 기술이 사용자 일상으로 들어오는 통로(Gateway) 역할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카오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연내 안드로이드 버전 카나나 정식 서비스를 론칭하고 구글과의 기술 교류를 통해 멀티모달 AI 기능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2026-02-12 18:14:31
LG유플러스, GS건설과 재생에너지 PPA 체결…연간 온실가스 7000톤 저감
[이코노믹데일리] LG유플러스(대표 홍범식)는 GS건설과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9일 서울 종로구 GS건설에서 진행된 이번 계약은 전력 사용량이 많은 데이터센터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LG유플러스는 충남 태안에 위치한 태양광 발전소로부터 연간 약 17GWh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20년간 공급받게 된다. 확보한 재생에너지는 오는 9월부터 서초 IDC를 비롯한 총 6개 사옥에 순차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사용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함으로써 연간 약 7000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정부의 에너지 정책인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달성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이번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전략적 사업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내년부터 향후 3년간 연간 약 10MW 규모의 재생에너지 공급 및 조달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데이터센터 등 주요 시설의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변화하는 재생에너지 시장 환경에 맞춰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철훈 LG유플러스 커뮤니케이션센터장 부사장은 "GS건설과의 협력으로 데이터센터를 친환경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조달로 ESG 경영의 핵심 동력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차별적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욱 GS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 부사장은 "플랜트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친환경 에너지를 공급함으로써 LG유플러스의 탄소중립 여정에 파트너가 되어 기쁘다"며 "창기태양광 등 다양한 신재생 사업 기회를 계속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1-30 09:15:58
카카오 품 떠나는 포털 '다음'…업스테이지, AXZ 지분 취득
[이코노믹데일리] 카카오는 자회사인 포털 '다음' 운영사 AXZ가 AI 기술 기업 업스테이지와 협업을 통해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AXZ의 모회사 카카오와 업스테이지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주식 교환 거래 등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승인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카카오가 보유한 AXZ 지분을 업스테이지에 이전하는 동시에 업스테이지 지분 일부를 카카오가 취득하는 구조다. 현재 AXZ는 카카오의 100% 자회사다. AXZ는 지난해 5월 카카오에서 분사한 이후 신속한 의사결정과 경영 효율화를 통해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해 왔다. 또한 급변하는 AI 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서비스 출시 등 사업 모델 고도화와 신성장 동력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솔라’를 기반으로 사업 확장 기회를 모색하던 가운데 대규모 이용자 기반과 방대한 콘텐츠 데이터를 보유한 AXZ와의 협업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AI 기반 신규 서비스 개발과 시너지 창출 가능성에 공감하며 이번 합의에 이르렀다. 향후 양사 간 본 실사를 거쳐 거래가 최종 성사될 경우 업스테이지는 다음이 보유한 대규모 콘텐츠 데이터를 활용해 AI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솔라’를 다음 서비스에 접목한 차세대 AI 플랫폼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협업은 업스테이지가 추진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와 맞물려 전국민 AI 생태계 확산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업스테이지의 AI 기술과 전국민 사용자 기반을 보유한 다음이 결합할 경우 더 많은 이용자들이 AI를 손쉽고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일 AXZ 대표는 "양사 간 시너지를 통해 새로운 AI 서비스들을 속도감 있게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29 17:46:01
컴투스, 주요 게임 4종서 신년 맞이 이벤트 진행
[이코노믹데일리]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새해를 맞아 자사의 주요 게임 4종에서 신년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내달 4일까지 ‘새해 기념 7일간의 특별 선물’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접속하는 이용자에게 전설의 소환서, 신비의 소환서 등을 지급하며 새해 첫날에는 데빌몬과 크리스탈 등 특별 신년 보상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원하는 6성 전설 등급 룬을 최대 4개까지 제작할 수 있는 ‘최고의 룬을 향한 커스터마이징! 6★ 전설 룬 제작’ 이벤트도 내달 25일까지 운영한다. ‘컴투스프로야구2026’는 내달 1일부터 28일까지 ‘새해맞이 불꽃놀이 빙고 이벤트’를 실시한다. 빙고판 완성 시 플래티넘 선수 카드를 획득할 수 있으며 누적 보상으로 연대 시그니처 재료 카드 등 다양한 아이템이 제공된다. 이 밖에도 웹 이벤트 ‘수여니와 새해 다짐’, 새해 특별 쿠폰, 병오년 핫타임 이벤트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컴투스프로야구V25’는 내달 9일까지 ‘병오년 맞이 이벤트 경기’를 운영한다. 이벤트 경기에서 획득한 토큰으로 시그니처 영입 조커 카드 등 주요 아이템을 교환할 수 있다. 또한 내달 13일까지는 다양한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신년 맞이 미니야구’ 이벤트가 열린다. 컴투스의 리얼 낚시 게임 ‘낚시의 신’은 내달 12일까지 한정판 월드 피쉬 ‘불멸의 수룡 비아탄’이 등장하는 ‘메리 크리스마스&해피뉴이어’ 이벤트를 전개한다. 이어 내달 14일부터는 신규 지역 ‘신기루 해협’을 오픈하고 무지개 고등어 낚시 성공 시 다양한 아이템을 지급할 계획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게임을 즐기며 다양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새해 맞이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유저들이 활기찬 새해를 시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즐길 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12-30 11:11:52
"몸으로 시작해 마음으로 일군 60년"...삼구아이앤씨 구자관 책임대표사원
[이코노믹데일리] “나는 사원들을 대표해 책임지는 사람입니다. 그게 내 인생의 직함이에요.” 82세의 구자관 삼구아이앤씨 책임대표사원은 스스로를 ‘회장’이라 부르지 않는다. 그는 “사원들을 대표해 책임지는 사람”이라는 뜻에서 자신을 ‘책임대표사원’이라 칭한다. 8일 서울시 중구 삼구아이앤씨 사무실에서 만난 구 책임대표사원, “나보다 현장에서 삼구라는 이름을 빛내주고 있는 이들에게 항상 고맙다”고 말하는 그의 철학은 철저히 ‘사람’과 ‘사업’에 맞닿아 있다. 그는 기업가로서 평생 깨달은 점을 언급하며 “오늘날까지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고 있는 대기업의 창립자들은 모두 '사람과 사업'을 함께 봤다”며 “결국 기업이 성장하려면 사람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속 가능한 기업은 결국 사람과 사업을 동시에 바라보는 데서 출발한다는 이유에서다. 그의 첫 출발은 남들이 기피하는 일이었다. “남의 집 변기를 닦던 사람이었어요. 가진 것도, 배운 것도, 아는 사람도 없었죠.” 좌판 하나 없이 청소 도구를 들고 다니던 ‘행상’에서 시작한 생존형 노동이 지금은 30여 개 계열사를 보유한 기업집단의 기반이 됐다. 그 과정에서 ‘기업에게 꼭 필요한 것은 사람, 신용, 신뢰’라는 신념은 더 단단해졌다. 특히 ‘도전’과 ‘루틴’을 강조했다. 실제 구 책임대표사원은 매일 새벽 5시, 줄넘기 300개와 팔굽혀펴기 50개를 수십 년째 빠짐없이 이어오고 있다. 그는 “매일 아침 운동이 스트레스지만 나에게 져본 적이 없다. 나와의 약속을 지키지 않고 다른 사람과의 약속을 어떻게 지키겠는가?”라고 설명했다. 큰 위기도 있었다. 40세 때 공장 화재로 전신 3도 화상을 입고 삶을 포기하려 했던 경험은 그의 인생을 다시 바꾼 전환점이었다. 구 책임대표사원은 가난 때문에 제대로 된 초등(국민)학교 졸업장을 얻지 못했다. 이후 야간고등학교를 졸업하고, 61세에는 대학에 입학했으며, 68세에는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70대에 스카이다이빙까지 도전하며 ‘나이는 숫자일 뿐’이라는 말을 실제로 증명했다. 그는 “두려움이 있어도 피하지 않는다. 할 수 있을 때 한다는 게 내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그가 구성원에게 기대하는 역할 역시 단순 노동이 아니다. 그는 “우리 회사는 문제 해결 집단”이라며 “사무실에 앉은 구성원은 단순히 지시를 기다리는 사람이 아니라 해결책을 만드는 사람”이라고 강조한다. 기업이 꾸준히 성장한 배경에는 ‘기업문화’가 있다. 사람으로부터 시작된 기업이기에 매년 수십 명의 공채사원을 채용하고 있다. 또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가치를 찾아 치열하게 고민한다. 그는 “똑똑한 한 명이 회사를 이끄는 게 아니라 서로 협업하는 구성원의 힘이 회사를 키운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마지막 목표는 단순하다. 구 책임대표사원은 “구성원들이 삼구라는 지붕 아래에서는 계속 행복해야 한다"면서 구성원 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까지 행복할 수 있도록 복지를 강화하는 것이 남은 과업이라 말했다. 이어 "구성원들이 '이 회사를 떠나고 싶지 않다'고 말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드는 것이 인생의 마지막 꿈"이라고 덧붙였다.
2025-12-08 0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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