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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공모청약 줄줄이 출격 '후끈'…케이뱅크·더본코리아 예고
[이코노믹데일리] 이번 달 공모주 청약이 20건이 넘게 예정돼 있어 기업공개(IPO) 시장에 활기를 띨 전망이다. 하반기 대어로 불리는 케이뱅크와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도 청약을 앞두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한국거래소 KIND에 따르면 이번 달 일반 공모 청약에 나서는 기업(스팩 제외)은 21곳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곳, 코스닥시장에서는 19곳으로 지난달 2건이었던 일반 청약 수에 비해 급등했다. 먼저 하반기 최대 대어로 꼽히는 케이뱅크가 이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을 앞두고 있다. 오는 21~22일 일반 청약을 진행하고 30일 상장한다. 희망공모가는 9500~1만2000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3조9586억~5조원이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메릴린치인터내셔널이다. 백종원 대표가 운영하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도 28~29일 일반 청약을 실시한 후 11월 중으로 상장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는 2만3000~2만8000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3327억~4050억원이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증권신고서 정정으로 공모 일정이 3영업일 미뤄졌다. 특히 NH투자증권이 케이뱅크와 더본코리아 공동대표 주관을 맡으면서 하반기 IPO 주관 순위에 변동이 있을 지 주목된다. 코스닥에서는 7일부터 셀비온, 인스피언, 한켐이 일반 투자자 청약에 나선다. 인공지능(AI) 로봇 솔루션 전문기업 씨메스가 15~16일,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클로봇이 16~17일로 예정돼 있다. 또 축산물 직거래 온라인 플랫폼 전문기업 미트박스글로벌이 24~25일, 한방·미용 의료기기 기업 동방메디컬이 28~29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29일에는 더본코리아, 동방메디컬, 엠오티, 토모큐브 등 4곳의 청약 일정이 집중됐다. 이달 일반 청약이 역대급으로 급등한 이유는 지난해 금융감독원이 파두 뻥튀기 상장 후 증권신고서 심사를 강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셀비온·인스피언·한켐·와이제이링크·루미르·에이치이엠파마·웨이비스 등 7곳이 지난달 일반 공모 청약을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금융당국의 증권신고서 정정 요청, 보완 요구로 이달로 연기됐다.
2024-10-02 1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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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증권신고서 제출…최대 기업가치 5조 도전
[이코노믹데일리] 케이뱅크는 금융위원회에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케이뱅크는 금융권 최초의 100%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을 출시한 것을 비롯해 신용대출, 전세대출, 개인사업자 대출 등 다양한 혁신적인 비대면 여신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수신 상품은 예·적금을 비롯해 한도 제한 없는 파킹통장 '플러스박스', 자동 목돈 모으기 '챌린지박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제휴를 통해 상장주식부터 공모주, 가상자산, 금, 채권, 미술품 조각 투자까지 다양한 자산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Tech를 활용한 신분증 인식 기술 고도화, 보이스피싱 예방 등 금융권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2021년 225억원, 2022년 836억원, 2023년 12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고, 올해는 상반기까지 8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두면서 상장 전임에도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시현했다. 케이뱅크의 총 공모주식 수는 8200만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9500원에서 1만2000원이다. 최대 공모 금액은 9840억원이다. 케이뱅크는 미국, 일본 등의 인터넷은행을 비교 회사로 선정해 합리적인 공모가 산정에 주력했다. 한국의 카카오뱅크 뿐만 아니라 일본의 인터넷은행 SBI Sumishin Net Bank, 미국 인터넷은행(The Bancorp Bank)을 자회사로 보유한 Bancorp를 공모가 산정을 위한 비교 회사로 선정했다. 세 곳 모두 모바일로 영업하며 제휴사에 은행 서비스나 인프라를 제공하는 서비스형 뱅킹(BaaS)으로 고객과 영업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혁신 금융과 상생 금융 실천에도 더 힘쓸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소상공인(SME) 대출 확대 △Tech 리더십 강화 △혁신투자 플랫폼 등에 투자를 확대한다. 먼저 SME 대출 시장 진출을 위해 SME 대출 심사 모형 고도화와 SME 고객 관련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등에 나선다. Tech 리더십 강화를 위해 AI 기반의 서비스 혁신, 오픈 API 플랫폼 고도화, 앱 편의 개선, 개발 환경 선진화 등에 대한 투자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모자금을 이용해 외환과 가상자산, 원자재, 명품, 미술품 조각 투자 등으로 투자처를 확대해 전통 투자 상품과 혁신적 대체 상품을 아우르는 투자 플랫폼으로 진화에도 나선다. 투자 서비스 및 컨텐츠 개발, AI 기반 개인화 투자 서비스, 투자 관련 제휴사 확대 등에 공모자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저신용대출 공급도 확대한다. 케이뱅크는 국내 및 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다음 달 10~16일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21~22일 이틀 동안 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같은 달 30일이다. 케이뱅크의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며, 인수단으로 신한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이 합류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공모자금을 자본적정성 확보, SME 시장 진출 확대, Tech리더십 강화, 혁신투자플랫폼 구축 등에 투자해 혁신금융과 상생금융 실천에 더 힘쓸 계획"이라며 "철저한 준비로 올바른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9-13 18: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