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6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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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CEO 연봉 킹은 누구…SKT 유영상 대표, '따블' 상여금에 30억
[이코노믹데일리] 지난해 국내 이동통신 3사의 최고 경영자(CEO) 중 가장 높은 연봉을 받은 인물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로 밝혀졌다. 지난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 대표는 30억8300만원의 보수를 기록, 경쟁사 CEO들을 압도적인 격차로 제치고 '연봉 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유 대표의 연봉 상세 내역은 급여 14억원, 상여금 16억4000만원, 주식매수선택권 행사 이익 1700만원, 기타 소득 2600만원으로 구성됐다. 눈에 띄는 점은 상여금이 전년 8억3600만원에서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는 것이다. SK텔레콤 측은 이례적인 상여금 지급 배경에 대해 "2023년 매출액, 영업이익 등 계량 지표는 물론 AI 사업 성장 기반 마련과 이동통신 수익성 강화 등 비계량 지표까지 종합적으로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유 대표는 탁월한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주식기준보상(PSU) 2만6555주도 추가로 부여받았다. 한편 황현식 전 LG유플러스 대표는 19억9200만원의 보수를 받아 유 대표의 뒤를 이었다. 그의 연봉 역시 전년 대비 13.18% 증가한 수치다. LG유플러스 측은 "B2B 사업 부문 성장과 AI·DX 사업 확장, U+3.0 플랫폼 혁신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퇴임한 황 전 대표의 퇴직소득은 내년 사업보고서에 반영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홍범식 신임 대표가 3월 주주총회에서 정식 취임하며 새로운 리더십 체제를 갖춘다. 홍 대표는 12월 한 달 급여로 1억1700만원을 수령했다. 김영섭 KT 대표는 9억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지난해 8월 취임한 김 대표의 연봉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T 측은 "매출, 영업이익 등 사업 실적과 더불어 경영 성과 및 대내외 경영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보수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KT에서는 서창석 네트워크부문장 부사장 또한 7억5000만원의 높은 보수를 기록했다. CEO 연봉뿐 아니라 직원 평균 연봉에서도 SK텔레콤이 1억61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KT는 1억1000만원, LG유플러스는 1억9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다만 직원 평균 급여 상승률은 LG유플러스가 7.92%로 가장 높았고 SK텔레콤(5.92%), KT(2.73%) 순으로 나타났다. KT는 평균 근속 연수가 20.5년으로 가장 길었으며 직원 수는 1만 5812명으로 가장 많았다. SK텔레콤은 직원 수가 5493명으로 가장 적었지만 직원 연봉 수준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5-03-22 15: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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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가전 제품의 핵심...DX부문 한 눈에 '쏙' 알아보기
삼성전자가 중국 최대 가전 전시회 'AWE2025'에 참가해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 다양한 비스포크 AI가전을 전시한다. [사진=삼성전자] [이코노믹데일리] ※김지영의 '電'代未聞 코너에서는 그동안 헷갈리셨을만한, 또는 한주간 이슈가 됐던 '전'자에 '대'한 '미'더운 소식을 '문'제 없이 알려드리겠습니다. 전자 관련 궁금증을 해소하고 가세요! <편집자주> 삼성전자의 핵심 사업 중 하나는 DX(디바이스 경험) 부문이다. DX 부문은 모바일경험(MX)사업부,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생활가전(DA)사업부 등으로 구성돼 있다. MX 사업부에서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웨어러블 기기를 생산하며 VD 사업부에서는 TV와 모니터를, DA 사업부에서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 제품을 생산한다. DX 부문은 지난 2021년 조직 개편을 통해 출범했으며 기존의 CE(소비자 가전)와 IM(IT·모바일 커뮤니케이션) 부문을 통합한 것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DX 부문은 매출 174조8877억원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다만 4분기 매출은 40조5000억원으로 지난 분기 대비 10% 감소했는데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 효과 감소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지난해 DX 부문 매출액은 삼성전자 전체 매출 중 58.1%를 차지했는데 절반 이상의 비중을 지닌 만큼 삼성전자의 주요 사업으로 분류된다. 실제로 지난해 각 제품별 매출은 TV·모니터는 30조9316억원, 스마트폰은 114조4249억원을 차지했다. 올해 삼성전자 DX 부문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가전 제품 개발을 통해 매출 증대를 꾀하고 있다. 박순철 삼성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DX 부문은 갤럭시S25 및 기타 프리미엄 AI 제품군 판매 확대를 통해 실적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5'에 참가한 삼성전자는 더 프레임 프로 TV, S95F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갤럭시 북 5 프로 360, AI 반려 로봇 볼리 등을 선보인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9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6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스마트폰, TV 등 모든 제품군에 AI 기반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라며 "삼성전자 자체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개발하고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2025-03-22 07: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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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위기설 인정"…AI 반도체·파운드리 돌파구 찾는다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가 다시 한번 사과했다. 각 사업부문 책임자들이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D램,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 등 반도체 사업 관련해 녹록치 않은 현 상황을 인정했다. 특히 지난해 차세대 인공지능(AI) 메모리의 핵심 제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에서 SK하이닉스에 밀리며 사상 처음 영업이익을 역전당하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19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한종희 DX부문장, 전영현 DS부문장, 한진만 파운드리 사업부장, 박용인 시스템LSI 사업부장, 송재혁 DS부문 CTO, 전경훈 DX부문 CTO, 용석우 VD사업부장, 김우준 네트워크사업부장, 노태문 MX사업부장, 박순철 CFO 등이 참여했다. 지난해에 이어 정기주총 직후 주주들과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주주들은 ‘삼성전자의 위기’를 언급하며 우려를 표하면서 삼성전자의 향후 전략에 관해 주로 물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경쟁력을 묻는 질문과 관련해 삼성전자 측은 세간에 흘러나온 위기설을 사실상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의 주가 부진이 반도체 시황 탓인지 기술력 탓인지 묻는 질문에 관해 전영현 부회장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는 “주주 여러분께서 주가 부진에 대해 많은 걱정을 하시는 점을 알고 있다. 다시 한번 심려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AI 반도체(HBM) 시장에서 초기 대응이 다소 미흡했던 점을 인정하며, 이에 따라 메모리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지연됐다”고 말했다. 파운드리 사업이 조 단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수익성 개선에 관한 물음도 제기됐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사업이 수주 기반 비즈니스인 만큼 수주 건들이 실질적 매출이 이어지는 데 2~3년의 시간이 걸린다며 공정 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한진만 파운드리 사업부장은 “내부적으로도 파운드리 사업의 운영과 기술 개발 상황을 면밀히 분석했으며 고객들과도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현재 삼성전자의 위치를 다시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공정 개발뿐 아니라 실제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는 해가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삼성전자 주가 회복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주총에서는 파운드리 및 시스템LSI(설계) 사업에 대한 주주 질의도 잇따랐다. 한 주주는 "시스템LSI사업부에서 개발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는 삼성전자 내에서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며 "사업을 제대로 하는지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박용인 시스템LSI사업부장은 "AI 시대에 필요한 모든 기술과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며 "사람의 완전체를 구성하듯이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으로 핵심 기술을 개발해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반적으로 위기 상황을 회피하기보단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내부적으로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고 이를 회사의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한종희 부회장은 "기존 사업은 초격차 기술 리더십으로 재도약의 기틀을 다지겠다"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도전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3-19 15:4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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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최대 재건축 사업 탄생… HDC현대산업개발, 원주 단계주공 수주
[이코노믹데일리] HDC현대산업개발이 강원도 원주시 단계주공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의 첫 성과를 기록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5일 열린 시공자 선정총회에서 전체 조합원 440명 중 386명의 지지를 받아 87.7%의 높은 득표율로 새로운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지하 3층~지상 29층, 15개 동, 총 1560가구 규모로 진행되며, 공사비만 4369억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단계주공 재건축 사업은 원주시 단계동 792번지 일대에서 진행되며, 원주종합버스터미널과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또한 제2영동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를 통한 수도권 및 강원권 접근성이 뛰어나고, 경강선 만종역 이용도 용이해 우수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교육 환경도 강점으로 꼽힌다. 복원초와 한국YMCA원주고가 단지 인근에 있으며, 반경 1km 내 일산초, 중앙초, 평원초, 원주여중, 평원중, 학성중 등이 위치해 있다. 무실동 학원가도 가까워 교육 인프라가 우수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원주 단계동 지역을 대표하는 고품격 주거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단지 설계는 단계동의 지형적 특성과 자연환경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이 적용되며, 4500평 규모의 중앙 잔디광장, 수공간, 3.3km의 산책로와 다양한 테마 정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첨단 주차 시스템과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적용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조합원들의 신뢰에 감사드리며, 50여 년간 축적된 안전·품질 기술과 AI 및 디지털 전환(DX) 기술을 바탕으로 원주를 대표하는 명품 단지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1조3300억원 규모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마수걸이 수주를 시작으로 적극적인 수주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2025-03-17 14:5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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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지원금↑·신입 공채·신제품 출시…바쁘디 바쁜 삼성전자
[이코노믹데일리] ※김지영의 '電'代未聞 코너에서는 그동안 헷갈리셨을만한, 또는 한주간 이슈가 됐던 '전'자에 '대'한 '미'더운 소식을 '문'제 없이 알려드리겠습니다. 전자 관련 궁금증을 해소하고 가세요! <편집자주> ◆ 갤럭시 S25, 공시지원금 최대 50만원 지급 이동통신 3사(SKT·KT·LG U+)가 삼성전자와 협의해 '갤럭시 S25'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50만원으로 올리면서 보다 저렴한 가격에 삼성 스마트폰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SKT와 KT는 갤럭시S25 시리즈(일반형·플러스·울트라) 공시지원금을 요금제별 최대 50만원으로 13일 인상했다. 앞서 LG유플러스도 지난 12일 요금제별 공시지원금을 22만2000~50만원으로 확대한 바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갤럭시 S25시리즈 공시지원금을 최소 23만4000원부터 최대 50만원까지로 확대했다. KT닷컴 홈페이지에 따르면 KT는 24만원이었던 공시지원금 한도를 최대 50만원으로 올렸다. LG U+도 최소 17만5000원부터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한다. ◆ 올해 상반기 공채 실시...채용 규모 1만6000명 삼성전자가 2025년 상반기 3급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앞서 삼성은 오는 17일까지 삼성전자 등 삼성 계열사 16곳에 대해 공채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명확한 채용 규모는 명시되지 않았지만 삼성은 지난 2022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8만명을 신규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어 올해 공채에서 약 1만6000명을 선발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삼성전자 공채는 DS(반도체·디스플레이) 부문과 DX(스마트폰·가전·네트워크) 부문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DS부문은 반도체 공정설계, 반도체 공정기술, 설비기술, 소프트웨어 개발, 경영지원 등이며 DX부문 회로개발, 소프트웨어 개발, 기구개발, 재료개발, 생산기술, 마케팅, 해외영업, 국내영업마케팅, SCM/물류 등 직무가 있다. ◆ 국내 최대 18㎏ 건조 용량 세탁건조기 출시 삼성전자는 14일부터 국내 최대 건조 용량을 갖춘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인공지능(AI) 콤보'를 판매한다. 1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신형 세탁건조기는 건조 용량 18㎏으로 이전보다 3㎏ 늘어났다. 세탁 용량도 25㎏으로 국내 가정용 세탁기 가운데 최대를 자랑하며 음성인식 비서 '빅스비'를 내장해 세탁 코스에 관한 질문에 답하는 등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다양한 소비자 유인책을 사용하고 나서 지속적인 컨텍을 가져가는 게 중요하다"며 "또다른 제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5 06: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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