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0건
-
한미약품, '신약 명가'의 길을 만들다
[이코노믹데일리] GC녹십자, 유한양행, 종근당, 대웅제약, 한미약품은 한국 제약산업을 대표하는 핵심 기업들입니다. 이들 5개사의 사업 구조와 연구개발, 글로벌 전략, 성장 동력을 간략히 톺아보고 국내 제약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입체적으로 전달합니다. <편집자 주> 한미약품은 1973년 임성기 창업주가 설립한 국내 대표 제약사로 ‘복제약 중심’이던 국내 제약 산업에서 연구개발(R&D) 기반 신약 개발 전략을 가장 먼저 본격화한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한미약품은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술수출 모델을 정착시키며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한 축을 형성해오며 ‘신약 명가’로 자리하게 됐다. 한미약품 성장을 이끈 핵심은 신약 파이프라인이다. 2009년 6월 출시된 고혈압 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은 국내 최초의 개량신약으로 한미약품 신약 명성의 출발점이 됐다. 아모잘탄을 통해 본격적인 개량신약 시대를 열었고 이후 2015년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젯을 선보이며 다국적 제약사 제품을 제치고 시장을 선도했다. 이 과정에서 한미약품은 R&D, 임상, 마케팅 역량을 동시에 입증했다. 이렇게 개량신약을 통해 토대를 다진 한미약품은 2022년 항암 치료로 인한 중증 호중구감소증을 줄여주는 치료제 롤론티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으며 전환점을 맞았다. 롤론티스는 한미약품 최초의 자체 개발 글로벌 신약으로 미국 출시 성공은 회사를 ‘신약 명가’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게 한 결정적 계기로 평가된다. 이후 한미약품은 비만·당뇨를 포함한 대사질환, 항암, 희귀질환을 중심으로 신약 후보물질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특히 GLP-1 기반 비만·당뇨 신약과 차세대 항암 파이프라인은 한미약품의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평가되고 있다. 대표 파이프라인인 비만·당뇨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는 GLP-1 계열 장기 지속형 후보물질로,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 확대 흐름 속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HER2 변이 폐암 치료제, 차세대 항암 표적 치료제, 이중항체 기반 신약 등도 임상 단계에서 개발이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한미약품은 단기 실적보다 중장기 신약 가치가 기업가치를 좌우하는 전형적인 연구개발(R&D) 중심 제약사”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실적 측면에서 한미약품은 최근 3년간 연매출 1조원 안팎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외형 성장을 이어왔다. 전문의약품(ETC) 부문이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로수젯과 아모잘탄 등 개량신약 기반 블록버스터 제품들이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지난해 제약업계를 뜨겁게 달군 경영권 분쟁은 또 하나의 변수가 됐다. 창업주 별세 이후 오너 일가 간 경영권 갈등이 표면화되면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됐고 지배구조 안정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회사는 이사회와 전문경영인 체제를 중심으로 경영 안정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업계는 향후 분쟁 전개와 지배구조 정비 방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2025-12-18 16:56:14
-
-
종근당, 궁본약방에서 글로벌 기술수출 기업으로…'제2 도약기' 맞은 84년의 성장사
[이코노믹데일리] GC녹십자, 유한양행, 종근당, 대웅제약, 한미약품은 한국 제약산업을 대표하는 핵심 기업들입니다. 이들 5개사의 사업 구조와 연구개발, 글로벌 전략, 성장 동력을 간략히 톺아보고 국내 제약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입체적으로 전달합니다. <편집자 주> 종근당의 뿌리는 1941년 서울에서 설립된 ‘궁본약방’이다. 해방 이후인 1946년 ‘종근당약방’으로 상호를 변경했고 1956년 법인으로 전환하면서 본격적으로 전문 제약기업으로 성장했다. 해열진통제 ‘판피린’, 종합영양제 ‘벤포벨’ 등 대중에게 익숙한 일반의약품은 종근당의 브랜드 인지도를 널리 알리며 성장의 기반을 다졌다. 종근당은 2013년 인적분할을 통해 종근당홀딩스(지주·투자사업)와 종근당(의약품사업)으로 분리됐다. 지주사 체제로의 전환은 △사업 포트폴리오의 전문화 △R&D 투자 효율 극대화 △지배구조 투명성 개선을 목표로 추진된 조직개편이었다. 최대주주는 이장한 회장으로 지분 33.73%를 보유하고 있으며 소액주주 비중은 35.04%로 비교적 분산된 지배구조라는 평가다. 종근당은 전문의약품(ETC), 바이오의약품, 희귀질환 치료제 등 R&D 중심 사업을 전담한다. 이러한 종근당의 연구개발 역량은 2023년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와의 초대형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종근당은 노바티스에 HDAC6 저해제 ‘CKD-510’을 기술이전하며 약 13억500만 달러(약 1조7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종근당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이자 한국 제약업계에서도 손꼽히는 초대형 기술수출 사례다. CKD-510은 염증질환·신경질환 등 다수의 적응증 확장 가능성을 갖춘 HDAC6 저해제 기반 신약 모달리티로 노바티스의 글로벌 개발·상업화 역량과 결합되며 높은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주목 받고 있다. 종근당은 최근 5년간 파이프라인을 공격적으로 확장해왔다. 공시에 따르면 연간 R&D 투자비는 약 15% 이상 유지하고 있으며 면역항암제, 대사질환, 희귀질환, 퇴행성질환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대표 파이프라인 중 CKD-703은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 기반 항암 후보물질로 올해 7월 FDA 임상 1/2a상 시험에 집입했다. 종근당이 독자 개발한 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c-Met) 타겟의 단일클론항체에 차세대 ADC 플랫폼 기술을 접목해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비만·당뇨 치료제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종근당은 GLP-1 계열 후보물질 CKD-514를 개발하며 내년 하반기 임상 1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또한 CKD-512는 종양미세환경에서 아데노신 신호 전달을 차단해 면역세포의 항암 활성을 강화하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로 현재 국내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다. 종근당은 해외 파트너십 확대에도 적극적이다. 미국·유럽의 CRO/CDMO와의 공동 연구, 신흥시장(중남미·동남아)에서의 신약 허가 확대, 북미·유럽 중심의 기술수출 확대 등 다양한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 접근성을 넓히고 있다. 특히 CKD-510 기술수출 성공은 향후 추가 파트너링의 발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종근당은 전통 제약사의 이미지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과 혁신성으로 경쟁하는 ‘K-제약 대표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고 있다.
2025-11-28 16:23:07
-
-
-
-
GC녹십자, 알리글로 등 3대 품목으로 상반기 매출 5000억 돌파…업계 '非常'
[이코노믹데일리] GC녹십자가 해외 고마진 품목 성장에 힘입어 창사 이래 첫 분기 매출 5000억원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강화하고 있다. 5일 GC녹십자의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5003억원, 영업이익은 27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 19.9%, 55.2%가 성장했으며 매출 4911억원, 영업이익 253억원으로 최근 예상된 컨센서스를 모두 상회한 수치다. 이번 실적 성장의 핵심은 해외사업부의 고수익 제품이다. 특히 지난해 8월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희귀질환 치료제 알리글로는 올 6월 말 기준 누적 환자 수 500명을 돌파하며 2분기 매출 340억원을 달성했다. GC녹십자는 연말까지 누적 환자 1000명 확보를 목표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어 하반기에도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주로 남아에게 발생하는 X염색체 이상으로 인한 희귀질환 치료제 헌터라제의 매출은 2023년 500억원에서 2024년 624억원, 2025년 700억원 이상을 예상하고 있으며 2028년까지 1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목표하고 있다. 현재 국내 임상 1상과 일본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내 국내 품목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수두 백신 배리셀라도 상반기 수출 집중 효과로 백신 사업부 실적 방어에 기여하며 독감 백신 판가 하락을 일부 상쇄했다. 다만 두 제품 모두 상반기에 수출이 집중된 만큼 하반기 성장 폭은 다소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 상반기 GC녹십자의 실적을 견인한 세 품목을 포함한 ETC 해외 매출은 1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1% 상승폭을 기록했다. DS투자증권은 2024년까지 독감백신 시장 경쟁 심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집트 외환 위기 등의 영향으로 부진부진했던 GC녹십자가 올해부터 알리글로, 헌터라제, 배리셀라 등 3대 고마진 품목 성장을 기반으로 구조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한해 녹십자 매출은 1조8673억원, 영업이익은 755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알리글로는 연간 1408억원으로 외형 성장을 주도하고 헌터라제와 배리셀라도 각각 502억원, 30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해 인수한 ABO 홀딩스는 올해 4분기 수익성 개선 작업을 마무리하고 분기 흑자 전환이 기대되며 그룹 전체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8-05 17:15:47
-
-
동아에스티, 성조숙증·전립선암 치료제 '디페렐린' 킥오프 미팅 개최 외
[이코노믹데일리] ◆동아에스티, 성조숙증·전립선암 치료제 '디페렐린' 킥오프 미팅 개최 외 동아에스티와 입센코리아는 서울시 동대문구 동아에스티 본사에서 성조숙증 및 전립선암 치료제 ‘디페렐린’의 킥오프 미팅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정재훈 동아에스티 사장은 입센에 대한 소개와 디페렐린 도입 배경, 비전 등을 발표하며 입센의 강점과 국내 파트너로서의 역량을 강조했다. 이어 양미선 입센코리아 대표는 동아에스티에 대한 소개와 국내 시장에서의 경험, 탄탄한 영업 및 마케팅 역량을 발표했다. 양사는 지난 6월 디페렐린 공동 판매 협약을 체결하고 이달 1일부터 종합병원 대상 영업을 협력해 진행했다. 다만 병∙의원 대상 영업은 동아에스티가 전담한다. 디페렐린은 글로벌 바이오제약 기업 입센이 개발한 GnRH(생식샘 자극 방출 호르몬) 작용제로 중추성 성조숙증 및 전립선암 치료에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이다. 1개월 제형(3.75mg), 3개월 제형(11.25mg), 6개월 제형(22.5mg) 등 다양한 제형으로 환자 및 치료 목적에 따라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 정재훈 동아에스티 사장은 “양사의 협력은 디페렐린 국내 공급 확대와 환자 접근성 향상이란 중요한 목표를 담고 있다”며 “양사의 전문성과 노력이 결합돼 국내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웅제약 엔블로, 대사 개선 효과 입증… “렙틴 수치 개선" 대웅제약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2025 미국당뇨병학회(ADA) 연례학술대회’에서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의 대사 개선 효과를 입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박철영 강북삼성병원 교수 연구팀이 진행한 기존 엔블로 3상 임상시험 데이터를 활용한 이차 분석 결과로 동일 계열의 약물인 다파글리플로진과의 효과를 비교했다. 엔블로의 대사 기능 개선 가능성은 이전 연구에서도 관찰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다파글리플로진과 비교했을 때 체중 변화와 무관하게 렙틴 수치를 낮추는 효과까지 확인했다. 해당 연구는 제2형 당뇨병 환자 총 426명을 대상으로 24주간 진행됐으며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아디포카인의 일종인 ‘아디포넥틴’과 ‘렙틴’의 변화에 주목했다. 연구 결과 엔블로는 주요 대사 지표 전반에 개선 효과를 보였다. 식욕 조절과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렙틴 수치는 체중 감소 여부와 관계없이 유의하게 개선됐으며 해당 수치는 다파글리플로진 대비 더 크게 감소했다. 이는 SGLT-2 억제제 중 체중 변화와 무관하게 렙틴 수치 개선을 입증한 최초의 임상 결과다. 포스터 발표를 진행한 류영상 조선대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엔블로가 단순한 체중 감소를 넘어 지방세포 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하며 대사질환 전반에 걸친 치료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결과”라며 “다만 렙틴 감소가 어떠한 생리적 경로를 통해 나타나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아 향후 작용 기전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박형철 대웅제약 ETC마케팅본부장은 “이번 연구는 엔블로가 기존 SGLT-2 억제제와는 차별화된 대사 기전을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며, 국내 자체 개발 신약인 엔블로의 우수성이 세계 최대 당뇨병 학회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지방 세포 기능 이상이나 대사 불균형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라젠, 오가노이드 활용한 BAL0891 연구 결과 공개 신라젠은 개발 중인 항암 파이프라인 BAL0891의 연구 결과를 지난 3~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회 아시아종양학회(AOS 2025)’ 및 ‘제51차 대한암학회’ 공동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연구는 진행성 위암 환자의 악성 복수에서 확보한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BAL0891의 항암 효과와 정밀 의료 적용 가능성을 평가한 연구다. 연구 결과 BAL0891은 위암 오가노이드 모델에서 유의미한 암세포 억제 효과를 나타냈으며 이에 반응한 모델에서 특정 단백질들의 발현 양상이 공통적으로 관찰됐다. 연구팀은 이를 기반으로 향후 약물 반응 예측에 활용 가능한 바이오마커 후보군을 도출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단백체 분석을 통해 BAL0891 반응성과 연관된 세포주기, DNA 복제, RNA 분해, DNA 손상 복구 등 암세포 생존과 직결되는 경로에 포함된 14개 주요 단백질의 발현 차이를 확인했다. BAL0891의 직접적인 표적 단백질의 기저 발현 수준은 약물 민감도와 뚜렷한 상관 관계를 보이지 않았지만 약물 반응성과 연관된 대체 바이오마커 후보를 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신라젠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진행성 위암 환자 유래 모델을 통해 BAL0891의 항암 효과뿐 아니라 실제 임상에 적용 가능한 바이오마커 후보를 도출할 수 있는 플랫폼을 확립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정밀 의료 기반의 고형암 치료 전략을 본격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08 17:52:20
-
대원제약 '포타겔현탁액', 5년 연속 지사제 판매 1위
[이코노믹데일리] 대원제약의 지사제 '포타겔현탁액'이 2021년부터 2025년 5월까지 5년 연속 국내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광동제약은 대한암학회와 함께 ‘제14회 광동 암학술상’을 시상했다. 일동제약이 일본 니치반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로이히츠보코 코인플라스타’를 국내에 정식 출시한다. 유유제약의 골다공증 치료제 맥스마빌 장용정이 골밀도 유지를 위한 순차치료의 새로운 옵션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 대원제약 '포타겔현탁액', 5년 연속 지사제 판매 1위 대원제약의 지사제 '포타겔현탁액'이 2021년부터 2025년 5월까지 5년 연속 국내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포타겔 6포 제품은 2024년 약 64만팩이 판매됐으며 2021년 약 33만팩 대비 두 배 가까운 판매량을 기록했다. 또한 올해 1~5월까지 약 29만팩이 팔리며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포타겔은 디옥타헤드랄 스멕타이트를 주성분으로 하는 일반의약품으로 성인 및 24개월 이상 소아의 급성 설사 증상 완화와 성인의 식도, 위·십이지장 관련 통증 완화에 사용된다. 위장관 내에서 유해 물질과 독소를 흡착하고 손상된 점막에 보호막을 형성해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며 체내에 흡수되지 않아 부작용이 적은 점이 특징이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5년 연속 1위는 포타겔의 효과와 안정성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한 의약품을 공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광동제약, ‘제14회 광동 암학술상’ 시상…4명 수상 광동제약은 대한암학회와 함께 ‘제14회 광동 암학술상’을 시상했다고 7일 밝혔다. 광동 암학술상은 암 분야 기초·임상연구에 기여한 연구자를 대상으로 2012년 제정됐다. 국내·외 SCI급 학술지에 우수논문을 발표해 암 연구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에게 매년 시상하며 기초의학과 임상의학, 다수 논문 발표 등 세 부문으로 진행된다. 올해 수상자는 △기초의학 부문 박영주 교수(서울의대) △김신곤 교수(고려의대) △임상의학 부문 김효송 교수(연세암병원) △다수 논문 발표 부문 신애선 교수(서울의대) 등 4명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이번 시상이 국내 암 연구 활성화에 작은 보탬이 돼 더 많은 연구 성과가 창출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암 연구 분야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며 국민 건강 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일동제약, 동전파스 ‘로이히츠보코’ 국내 정식 출시 일동제약이 일본 니치반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동전 파스’로 잘 알려진 첩부제 형태의 일반의약품 ‘로이히츠보코 코인플라스타’를 국내에 정식 출시한다. 7일 일동제약에 따르면 로이히츠보코는 살리실산메틸, L-멘톨, dl-캄파, 노닐산바닐릴아미드 등을 주성분으로 △관절통 △근육통 △어깨 결림 △요통(허리 통증) △타박상 △삠 △골절통 △동창(언 상처) 등의 증상에 진통 및 소염 효과를 발휘한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취득한 국내 정식 제품 공급을 통해 소비자들의 편익과 선택의 폭을 넓히고 건전한 의약품 유통 문화 조성에 동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약국가를 중심으로 로이히츠보코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한 신제품 마케팅 전개와 더불어 약사 등 전문가들과 협력해 약국 시장 활성화에 보탬이 되는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유유제약 ‘맥스마빌 장용정’, 골다공증 순차치료 유효성 입증 유유제약은 골다공증 치료제 맥스마빌 장용정이 골밀도 유지를 위한 순차치료의 새로운 옵션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고 7일 밝혔다. 김효정 을지의대 교수는 대한골대사학회 국제 학술대회(SSBH 2025)에서 폐경 후 골다공증 환자 360명을 대상으로 평균 4.2회 데노수맙 투여 후 다양한 골흡수억제제로 전환했을 때의 골밀도 유지 효과를 후향적으로 분석했다. 연구 결과 저용량 알렌드로네이트와 칼시트리올 복합정(맥스마빌 장용정)군에서 요추, 대퇴 경부, 대퇴 전체 부위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골밀도 감소가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제로 전환한 군에서는 모든 측정 부위에서 골밀도가 현저하게 감소했고 이반드로네이트로 전환한 군은 요추와 대퇴 경부에서, 리세드로네이트 전환군은 대퇴 경부에서 골밀도 감소가 관찰됐다. 맥스마빌 장용정은 알렌드로네이트 저용량(5mg)과 활성형 비타민D인 칼시트리올 복합 개량신약으로 위에서 녹지 않고 장에서 흡수되는 장용정 제형이다. 이중과립법으로 개발된 장용정 제제로 위에서 녹지 않고 장에서 녹아 흡수돼 부작용을 줄였고 식전·식후 복용 모두에서 골밀도 개선 효과를 보였다. 이보연 유유제약 ETC마케팅팀 PM은 "맥스마빌 장용정은 2004년 출시 이후 꾸준한 처방을 이어온 스테디셀러"라며 "향후에도 학술마케팅을 통해 골다공증 치료 의료진에게 제품의 장점을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7-07 17:5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