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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오스틴 본사에 'AI 개발용' 슈퍼컴퓨터 센터 구축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로이터 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테슬라 본사에 구축 중인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용 슈퍼컴퓨터 센터의 내부를 공개했다. 이는 테슬라의 AI 기술 개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머스크는 26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 계정을 통해 "오스틴의 테슬라 본사에 지어지고 있는 거대한 AI 훈련용 슈퍼클러스터인 코르텍스(Cortex) 내부를 오늘 찍은 영상"이라며 데이터센터 형태의 대규모 컴퓨팅 시설 모습을 담은 영상을 게시했다. 그는 이 시설이 "현실 세계의 AI를 풀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광활한 공간에 서버 랙이 층층이 쌓여 있는 모습이 확인된다. 이는 테슬라가 AI 기술 개발에 얼마나 큰 규모의 투자를 하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테슬라의 이러한 움직임은 완전자율주행 소프트웨어 'FSD'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의 성능 향상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테슬라는 오스틴 본사의 기가 텍사스 핵심 건물을 확장하고, 대규모 냉각 시스템도 별도로 구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26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 계정을 통해 "오스틴의 테슬라 본사에 건설 중인 AI 훈련용 슈퍼클러스터 '코르텍스' 내부 모습"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광대한 데이터센터 내에 층층이 쌓여 있는 서버 랙이 포함되어 있으며, 머스크는 이 시설이 "현실 세계의 AI를 풀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지난 6월에도 엑스(X)에서 "테슬라가 올해 엔비디아 제품 구매에 30억∼40억 달러(약 4조∼5조 3천억 원)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슈퍼클러스터에 엔비디아의 최신 H100과 H200 GPU를 총 10만 개가량 탑재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슈퍼컴퓨터 센터 구축은 테슬라가 AI 기술 개발에 얼마나 큰 비중을 두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자율주행 및 로봇 기술 분야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2024-08-27 08:33:00
테슬라, xAI에 7조 원 투자 검토…머스크 "이사회와 논의할 것"
[이코노믹데일리]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자신의 AI 스타트업 xAI에 테슬라 자금 50억 달러(약 6조 9천억 원)를 투자할지 여부를 테슬라 이사회와 논의할 예정이라고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머스크는 엑스(X·옛 트위터)에서 온라인 투표를 통해 의견을 모았다. 머스크는 지난 23일 테슬라의 2분기 실적 발표 후 엑스에 "테슬라가 xAI에 50억 달러를 투자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올렸다. 하루 동안 진행된 투표에서 95만 8천명이 참여했으며, 67.9%가 찬성하고 32.1%가 반대했다. 머스크는 투표 결과를 반영해 "대중이 찬성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사회와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이사회 승인과 주주 투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같은 날 콘퍼런스콜에서도 테슬라가 xAI에 투자하거나, xAI가 개발한 AI 챗봇 그록(Grok)을 테슬라의 소프트웨어에 통합할 가능성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그는 "테슬라는 xAI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있으며, xAI의 기술이 자율주행(FSD) 개발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주주들이 승인한다면 xAI에 대한 투자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과거 2015년 오픈AI를 공동 창립했으나, 2018년 이해충돌 문제로 사임하고 지분을 처분한 바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에 설립한 xAI와 관련해서도 유사한 이해충돌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머스크는 지난 4월 테슬라의 AI 전문가들이 xAI로 옮겨갔고, 최근에는 테슬라가 엔비디아에서 주문한 AI 반도체 칩을 xAI와 엑스에 먼저 배송했다는 보도를 일부 인정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7월 xAI를 설립하며 "우주의 본질을 이해하고 진실을 추구하는 AI"를 개발하겠다고 선언했다. xAI는 지난 5월 60억 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기업 가치가 240억 달러로 상승했다. 테슬라 주가는 전날 부진한 2분기 실적과 자율주행 택시 개발 연기 소식에 12.33% 하락했으나, 이날은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 증시에서 이날 낮 12시 35분 기준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4.05% 오른 224.76달러에 거래됐다.
2024-07-26 08:17:57
일론 머스크 "테슬라 AI" 개발 박차...엔비디아 칩 구매 4조∼5조원 규모
[이코노믹데일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테슬라의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이 당초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간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칩 구매에 4조원에서 5조원대 규모의 지출을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머스크는 4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내가 말한 테슬라의 올해 AI 관련 지출 약 100억달러(약 13조7천700억원) 중 절반 가량은 내부 비용"이라며 "주로 테슬라가 설계한 AI 추론 컴퓨터와 우리의 모든 차에 탑재된 센서, 그리고 자율주행 학습용 슈퍼컴퓨터 '도조'에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이어 "AI 훈련 슈퍼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엔비디아 하드웨어가 그 비용의 3분의 2 가량"이라며 "테슬라의 엔비디아 구매에 대한 현재 추정치는 올해 30억달러에서 40억달러(약 4조1,250억원에서 5조5,000억원) 규모"라고 밝혔다. 이런 머스크의 언급은 이날 오전 미 경제매체 CNBC의 보도 내용에 대한 반응으로 나왔다. CNBC는 엔비디아의 내부 메모와 이메일 내용을 인용해 머스크 CEO가 당초 테슬라에 주문한 AI 반도체 칩을 X와 xAI에 먼저 배송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엔비디아 고위 간부 메모에는 "일론은 원래 테슬라에 공급될 예정인 H100 GPU(그래픽처리장치) 1만2천개를 X로 재배정해 X의 H100 GPU 클러스터를 테슬라보다 우선 배치하고 있다"고 쓰여 있었다. 또한 올해 1월과 6월 예정된 X의 H100 1만2천개 주문은 테슬라로 재배정됐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지난 4월 테슬라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말까지 엔비디아 H100 활용 개수를 3만5천개에서 8만5천개로 늘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며칠 뒤 X에 올린 글에서도 "테슬라는 올해 훈련과 추론 AI를 결합하는 데 약 100억달러를 지출할 것"이라고 했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 AI 칩 공급량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CNBC는 엔비디아 내부 이메일에서 머스크의 칩 재배정 조치가 테슬라가 원하는 만큼 지분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외부에서 AI를 개발하겠다는 그의 언급을 뒷받침한다고 지적했다. 실제 머스크는 지난 1월 X 글에서 "25%의 의결권 없이 테슬라를 AI와 로봇 공학 분야 리더로 키우기 불편하다"며 그 정도 지분을 갖지 못하면 "테슬라 외부에서 제품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 위임장에 따르면 머스크는 20.5% 지분을 보유 중이다.
2024-06-05 08: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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