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0건
-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AI 시대의 정부 역할은 연구개발 지원"
[이코노믹데일리]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디지털 혁신 인재와 대화’ 행사에서 "AI 기술 경쟁에서 정부의 역할은 민간이 활약할 수 있는 공간을 열어주고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AI는 민간이 주도해야 하지만, 민간의 연구개발에는 한계가 있다"며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현재 대한민국의 AI 경쟁력이 세계 6위 수준으로 평가되지만, "정부와 민간이 혼연일체가 된다면 AI 세계 3대 강국(G3)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1등과 2등은 미국과 중국이 차지하고 있지만, 3위는 우리가 차지할 수 있다"며, "지금이 늦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AI 기술 선도국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디지털 혁신 인재들이 연구계와 산업계에서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장관은 디지털 격차 해소와 관련해 "취약계층, 특히 고령자들을 위한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우정사업본부 등을 활용해 디지털 소외계층을 직접 도와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수도권 집중 현상에 대한 문제도 언급했다. 그는 "대전 등 비수도권 지역에도 훌륭한 연구 기반이 마련되어 있지만, 젊은 연구자들이 판교 이상으로 오려 하지 않는다는 위기의식이 있다"며, "산업 재편 과정에서 지방 분산 효과가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장관은 행사에 참석한 대학원생들에게 "좋은 대학원을 가기 위해서는 학점 관리도 중요하지만, 동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한 학생들에게 “교수님과 자주 면담을 요청해 선수가 되라”며 연구자로서의 진로에 대해 구체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행사에서 유 장관은 자신의 MBTI를 공개하며, "ISFJ가 나왔지만, 할 때마다 자꾸 바뀌는 것 같다"고 말해 학생들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그는 “소통이 부재한 시대에 소통을 중시하는 장관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올해 디지털 혁신 대학원 지원에 548억 원을 투입해 석·박사 이상 고급 인재 11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2024-08-23 16:33:36
-
AI 서울 정상회의 개최…세계 주요국과 기업, 서울 모여 AI 미래 논의
[이코노믹데일리] AI 서울 정상회의가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영국에서 개최된 'AI 안전성 정상회의'의 후속 회의로, 한국 정부와 영국 정부가 공동 주최한다. AI 서울 정상회의는 지난해 회의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안전, 혁신, 포용이라는 3대 가치를 중심으로 전 세계 주요국과 주요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의 AI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는 한국의 AI·디지털 경쟁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다. 이번 정상회의는 지난해 AI 안전성 정상회의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전 세계 주요국과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삼성, LG AI연구원, SK텔레콤, KT, 네이버, 카카오 등 주요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의 AI 혁신과 포용, 지속가능한 AI 발전 방안까지 함께 논의한다. 글로벌 AI 생태계의 핵심 인사들이 서울에 모이게 된 것은 한국의 AI·디지털 경쟁력이 인정받은 결과다. AI 서울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이 세계 3대 AI강국(AI G3), 글로벌 AI 중심국가로 도약할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AI 서울 정상회의에는 한국,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호주, 싱가포르, 유럽연합(EU), 국제연합(UN) 등 주요국의 대통령, 총리 등 정상급 리더와 글로벌 기업 총수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오픈AI,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앤트로픽 등 빅테크와 학계·시민사회의 핵심 인사들도 참석하여 AI 논의를 진전시키고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회의에는 영국과 공동 개최한다는 점에서 대한민국의 국제사회 AI 선도국가로서의 영향력을 넓히고 글로벌 리더십을 한 차원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AI 서울 정상회의와 더불어 AI 글로벌 포럼도 개최된다. AI 글로벌 포럼은 20여개 국가와 유엔 등 국제기구, 국내외 기업 및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AI 혁신의 미래와 안전, 혜택 공유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이다. 이번 포럼을 통해 정부, 기업, 학계, 시민사회 등 세계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직접 논의에 참여하고 향후 새로운 AI 글로벌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AI 서울 정상회의는 AI의 위험이나 안전에 대한 의제를 넘어 미래 AI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AI 서울 정상회의는 대한민국이 AI G3로 도약하는 계기이자, 미래 디지털 50년을 이끌어갈 첫 번째 발자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6 08:13:06
-
-
-
AI가 만드는 일상의 혁신, 월드IT쇼 개막...대한민국 디지털 기술 우수성 세계에 알린다
[이코노믹데일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2024 월드IT쇼'를 개최한다. 43회를 맞이하는 월드IT쇼는 정보통신기술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다가올 미래상을 엿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ICT 전시회다. 올해 월드IT쇼는 "AI가 만드는 일상의 혁신"을 슬로건으로 AI에 의한 일상의 변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물을 구성했다. AI 산업의 화두인 생성형 AI와 AI 반도체를 비롯하여 생활 속 다양한 분야에 깊숙이 들어온 AI가 그릴 미래상을 각 분야 산업계 일선의 기업인이 강연하는 컨퍼런스도 마련했다. 삼성전자, LG전자, SKT, KT, 기아자동차, LG CNS, 카카오 등과 CES(세계가전전시회)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주재넷, 리틀캣, 그래핀스퀘어, 앙트러리얼리티, 스키아 등 유망 디지털 기업들이 전시관을 구성한다. 해외에서는 미국, 일본, 중국, 독일, 프랑스 등 10개국의 기업들이 참가하여 글로벌 ICT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월드IT쇼는 정보통신기술 연구개발 성과의 민간 이전을 통해 사업화를 추진하는 '2024 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과 ICT 인력양성사업의 우수한 성과를 전시하는 'ITRC 인재양성대전 2024'과 동시에 진행된다. 이를 통해 ICT 분야 산·학·연을 모두 망라하는 성과를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첫째 날 11시부터 시작하는 컨퍼런스 기조연설로는 네이버 클라우드의 하정우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초거대 생성AI가 불러온 변화와 우리의 대응전략'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리벨리온의 박성현 대표가 '생성형 AI와 AI 반도체'를 주제로 강연하며, 오후에는 의료, 네트워크, 배달시장, 모빌리티, 로봇 등 다양한 분야를 주제로 하는 강연이 마련되어 있다. 디지털 혁신 융합기술을 선정하는 ImpaCT-ech(임팩테크) 대상에서는 AI 등으로 수요가 급증하는 세계 최초 12nm급 32Gb DDR5 D램을 개발한 삼성전자가 대통령상을, AI 기반의 로봇 자원 선별 및 재생 원료 생산 기술을 개발한 ㈜에이트테크를 비롯한 6개 기업이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월드IT쇼 혁신상에는 근력 보조 및 근골력계 질환 예방 목적의 웨어러블 로봇을 선보인 ㈜에프알티로보틱스를 포함한 4개 기업이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월드IT쇼를 세계화하고 대한민국 디지털 기술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15개국의 주한 대사를 포함한 주한 외교관을 초청하여 과기정통부가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정책을 소개하고 우리나라의 혁신 제품과 서비스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 4월 4일 AI 기술에서 G3로 도약하고 미래 AI 반도체 시장을 석권하기 위해 「AI전략최고위협의회」를 출범한 데 이어, 4월 9일에는 AI-반도체 이니셔티브 추진방향을 발표하였으며, 다음 달에는 AI 정상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하여 각국의 정상들과 함께 AI의 안전한 활용과 발전을 위한 논의를 하여 국제적 위상을 다지고 있다"며, AI 강국·모범국가로 도약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4-04-17 09:00:00
-
과기정통부, AI 혁신 가속화 위한 'AI기본법' 조속 제정 필요… 법·제도 분과 출범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16일 오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AI전략최고위협의회 AI반도체분과 회의' 에서 유회준 KAIST 교수(분과장) 및 참석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이코노믹데일리] 국가의 인공지능(AI) 혁신 방향을 이끌 거버넌스 'AI전략최고위협의회'가 출범한 가운데, 법·제도 정비를 위한 첫 분과 회의가 16일 열렸다. 회의에서는 AI기본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주장하며, 국내 AI 규범 체계 정립 방향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기본법안의 조속한 통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AI기본법안은 AI에 대한 필요 최소한의 규제를 담고 있어 기업의 수용성과 투자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참석자들은 각국의 사회·문화적 맥락에서도 차이가 있는 만큼 EU의 AI법과는 다른 별도의 규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다만, 과도한 규제는 오히려 혁신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었다. 이에 따라 'AI전략최고위협의회' 산하 법·제도 분과는 앞으로 다양한 관점을 포괄하고 심도 있는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미국, EU 등 글로벌 동향 뿐만 아니라 국내 AI 규범 정립 방향에 대한 연구를 수시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연구 결과를 구체화하여 논의하고 공유할 예정이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우리는 AI가 기존의 산업과 사회의 형식, 내용을 완전히 바꾸는 AI 혁명 시대에 살고 있다"고 말하며, "AI의 특성상 이미 서비스가 출시된 이후에는 변경이 어려운 문제가 있어 글로벌 규제에 대한 사전적인 대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법제도 분과를 통해 우리 기업의 글로벌 규범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더 나아가 국내 AI 규범 체계에 대한 정립 방향을 제시하는 등 앞으로 활발한 활동을 통해 우리나라가 AI G3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해야 한다"고 했다.
2024-04-16 11:43:38
-
과기정통부, AI 시대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 본격 착수…4차 기본계획 수립
[이코노믹데일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도현 2차관 주재로 서울 광화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대회의실에서 '인공지능(AI) 시대 클라우드 산업 활성 간담회'를 개최하고 제4차 클라우드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알서포트, 채널코퍼레이션, 메가존클라우드, 베스핀글로벌 등 주요 클라우드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과기정통부는 업계와 협력하여 클라우드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AI 시대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했다. 강도현 2차관은 간담회에서 "클라우드는 AI 시대의 필수 인프라로, 전례 없는 AI 기술 혁신이 촉발되는 시대적 상황 속에서 지금이 클라우드 산업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AI G3(미국, 중국, 일본) 도약을 뒷받침하기 위한 4차 클라우드 기본계획을 연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4차 클라우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클라우드 기본계획 TF를 구성하고, TF 산하에 민간 분과(분과장 양희동 이화여대 교수)와 공공 분과(분과장 이원석 연세대 교수)를 운영할 계획이다. 양 교수는 국내외 클라우드 산업 동향에 대해 발표했으며, 이어진 토론에서는 참석자들이 범국가적 민간 클라우드 이용 수요 창출과 소프트웨어 산업의 'AI SaaS' 전환 가속화 등의 정책과제를 논의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종합하여 4차 클라우드 기본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관련 부처와 협력하여 클라우드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2024-04-12 15:57:34
-
국민 1000명, AI 안전 수호 나선다:...생성형 AI 레드팀 챌린지' 개최
[이코노믹데일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국민 1000명이 참여하는 '생성형 AI 레드팀 챌린지' 행사를 11일부터 이틀간 코엑스 B2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AI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해 국내 생성형 AI 모델(LLM)의 잠재적 위험·취약점을 찾아내는 'AI 안전 수호 챌린지'다. 오픈AI, 구글, 네이버클라우드 등 국내·외 AI 대표기업도 내부 AI 레드팀을 구성·운영하며, 이번 행사는 국내 최초로 개최된다. 챌린지 참가자들은 1~4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네이버, SK텔레콤, 업스테이지, 포티투마루의 LLM 모델을 대상으로 잠재적 취약점을 찾는 프롬프트 공격을 진행한다. 데이터 분야 전문가, 의료·금융·법률 전문가 120여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은 사전에 마련된 평가 세부기준에 기초해 챌린지 참가자의 공격을 객관적으로 평가한다. 행사 2일차에는 아이단 고메즈 코히어 대표, 에마드 모스타크 스태빌리티 AI 창업자 겸 전 대표 등 국내·외 AI 업계·학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글로벌 AI 안전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이들은 생성형 AI 시장의 기술동향과 안전·신뢰성 확보 방안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챌린지 결과를 분석해 생성형 AI 분야의 공통·포괄적인 위험을 도출하고, 업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레드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표준화된 위험 발굴·대응체계를 구축한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은 "AI 혁신의 전제이자 기본은 AI 안전과 신뢰"라며 "오늘 행사는 AI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우리 모두가 진지하게 고민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발전에 제약이 되는 문제들은 조속히 해결해 나가고 대통령께서 밝히신 'AI-반도체 이니셔티브'를 차질없이 추진해 글로벌 AI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올해 5월에 개최되는 'AI 서울 정상회의'를 통해 AI 혁신과 안전, 포용 논의를 주도하여 글로벌 AI 리더십을 확보하고, AI G3 강국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2024-04-11 16:20:06
-
민·관 AI 최고위 거버넌스 'AI전략최고위협의회' 출범…AI 3대 강국 도약 본격화
[이코노믹데일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민·관 AI 최고위 거버넌스인 'AI전략최고위협의회' 출범식을 열고 협의회 운영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전략협의회는 국가 전체 AI의 혁신 방향을 이끌 거버넌스가 필요하다는 범정부적 공감대 아래 출범했다. 이종호 장관과 염재호 태재대 총장이 공동위원장을 맡는 이번 협의회는 민간위원 23명과 주요 관계 부처 실장급 공무원 7인으로 구성됐으며, 산하에 6개 분과를 운영할 예정이다. 민간위원에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 정신아 카카오 대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김영섭 KT 대표, 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사장) 등 AI 전문가와 기업 대표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각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AI 정책 수립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AI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이며, 국가 경쟁력의 핵심 요소"라면서 "AI G3 도약을 위해 민·관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AI전략최고위협의회는 AI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고, 정책 추진 과정을 총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의회에서는 AI G3 도약을 위한 AI·디지털 혁신성장 전략, AI 일상화를 위한 2024년 국민·산업·공공 프로젝트 추진계획 등 과기정통부 안건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됐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AI가 경제·사회 전반에 성공적으로 도입될 경우 연간 310조 원(매출 증가 123조 원·비용 절감 187조 원)에 달하는 경제 효과가 발생한다. 국내총생산(GDP)은 연간 1.8%포인트(p) 추가 성장이 예상된다. 이 장관은 "일상과 산업현장, 그리고 정부 행정 내 AI 확산에 총 7102억 원을 투입해 69개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장애인·어르신 돌봄 등 취약계층 분야 AI 도입과 제조·농업 분야 생산 환경 혁신 등이 포함된다. 전략협의회는 격월로 개최된다. 분과위 및 관계 부처가 이행 방안을 마련해 안건 보고 후 발표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AI전략최고위협의회 출범은 한국의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민·관이 힘을 합쳐 AI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한다면, 한국은 AI 3대 강국 도약을 이루고 경제 성장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2024-04-04 15:58:30
-
620만 명 중저가 요금제 선택…연 5천300억원 가계 통신비 절감 기대
[이코노믹데일리] 최근 신설된 중저가 요금제 가입자가 620만 명을 돌파하며 정부의 가계 통신비 부담 완화 정책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 추세가 지속된다면 장기적으로 연간 5천300억 원의 가계 통신비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 2월 기준 신설 중저가 요금제를 선택한 이용자가 621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5세대 이동통신(5G) 전체 가입자의 19%에 해당하는 수치다. 정부는 2022년 7월부터 5G 요금제를 중저가 중심으로 개편하고 데이터 제공량 세분화, 청년·고령층 맞춤 요금제 등을 신설하도록 유도했다. 이에 따라 5G 3만원대 요금제가 출시되었으며, 데이터 사용량 중간 구간(20∼100GB) 요금제도 신설됐다. 또한 5G 단말기로 LTE 요금제에, LTE 단말기로도 5G 요금제 가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러한 정책 변화는 고가 요금제 가입자 감소로 이어졌다. 2022년 6월 53%였던 7만원 이상 고가 요금제 가입자 비중은 올해 2월 41%로 감소했다. 반면 5만원대 요금제 가입자는 같은 기간 24%에서 18%로 줄어들었다. 정부는 이번 3차 요금제 개편에서 국민 대다수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서비스를 이용 중인 상황을 고려해 5G 요금제가 부가적으로 제공하는 OTT 할인 혜택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단말기 구입 부담 경감을 위해 번호이동 전환지원금을 도입해 운영 중이며, 삼성전자와 협력해 4종의 중저가 단말도 출시했다. 또 알뜰폰 사업자들이 저렴한 요금제를 출시할 수 있도록 도매대가를 인하하고 대량 구매 시 할인 폭을 확대할 방침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서비스 요금이 산업 발전의 거름이 된다는 측면에서 굉장히 중요하지만, 국민들이 차별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전기통신사업법상 정부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통신시장 경쟁 활성화를 통해 가계 통신비 부담 완화 효과를 더욱 극대화할 계획이다. 핵심 전략은 통신 3사 망 공동이용 확대와 신규 사업자 진입 지원이다. 정부는 5G 28GHz 주파수 대역의 30%를 신규 사업자에게 할당하고 통신 3사 망 공동이용을 확대해 경쟁을 촉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신규 사업자는 투자 부담을 줄이고 빠르게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으며, 기존 사업자들도 경쟁 심화로 효율성을 높이고 서비스 품질을 개선해야 할 것이다. 최근 스테이지엑스가 신규 이동통신사업자로 선정됐으며, 정부는 5월 4일까지 법인 설립 및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기술적 이슈 해결, 도매대가 인하, 알뜰폰 사업자 지원 확대 등을 통해 신규 사업자의 시장 진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통신시장 경쟁 활성화는 가계 통신비 절감, 서비스 품질 향상, 다양한 요금제 선택 등의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통신산업의 혁신을 촉진하고 경제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통신 3사 망 공동이용 시 발생할 수 있는 기술적 문제, 신규 사업자의 경쟁력 확보 어려움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다. 정부는 관련 제도 개선 및 지원 정책을 통해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고 통신시장 경쟁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통신시장 경쟁이 활성화되면 소비자들은 더욱 저렴하고 양질의 통신 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4-03-28 15:4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