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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 오픈AI CEO, 차세대 AI 모델 'GPT-5' 올해 출시 어려워
[이코노믹데일리]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안에 차세대 AI 모델 ‘GPT-5’를 출시하기는 어렵다고 직접 밝혔다. 1일 CNBC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지난 10월 31일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 열린 ‘무엇이든 물어보세요(Ask Me Anything)’ 세션에 참여해 차세대 AI 모델 출시와 관련한 질문에 답변했다. 올트먼은 이 자리에서 “현재 컴퓨팅 자원의 한계와 AI 모델의 복잡성으로 인해 기대했던 속도로 출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올트먼은 “‘GPT-5’는 연내에 나오지 않지만, 연말에는 만족스러운 새로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다만 해당 제품이 ‘GPT-5’로 불릴 만큼의 대형 업데이트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발언은 최근 IT 매체 더 버지가 '오라이온'으로 알려진 모델이 12월에 출시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 올트먼이 ‘가짜 뉴스’라며 반박했던 상황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올트먼 CEO는 “AI 모델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으며, 우리가 원하는 기능을 다 담아내는 데 시간이 걸린다”며 AI 모델 개발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강조했다. 그는 여러 훌륭한 아이디어가 있으나 컴퓨팅 자원이 부족해 한계에 부딪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더 버지는 오픈AI가 9월에 ‘오라이온’ 훈련을 마친 후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보도했으며 당시 올트먼이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내용을 근거로 ‘오라이온’이 곧 출시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올트먼은 “허위 보도와 억측에 대해 매우 불쾌하다”고 강하게 반박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올트먼의 발언을 근거로 ‘GPT-5’의 출시가 내년 초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은 반면 연말에는 다른 새로운 AI 에이전트나 AI 모델이 공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동영상 생성 AI 모델인 ‘소라’가 그중 가장 빠르게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업계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올트먼의 발표 이후 ‘GPT-5’ 출시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GPT-5’의 성능이 기존보다 100배 향상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편 CNBC는 구글 등 빅테크들이 AI 모델 개발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오픈AI 역시 더욱 빠르고 효율적인 모델을 시장에 제공해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4-11-01 18: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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