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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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분기 매출 22조1764억원···전년 대비 10.7% 증가
[이코노믹데일리] LG전자가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호실적을 보였지만, 해상운임 증가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LG전자는 24일 공시를 통해 지난 3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22조1764억원, 영업이익 7519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조1385억원(10.7%) 늘었고 영업이익은 1982억원(20.9%) 줄었다. 실적을 이끈 건 가전·공조(H&A) 사업본부였다. H&A 사업부는 매출로 8조3376억원, 영업이익 5272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7%, 5.5% 증가한 수치다. LG전자는 전 세계적 불경기로 가전 수요가 줄어든 상황에서도 냉·난방공조(HVAC)와 같은 기업간 거래(B2B) 사업이 매출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영업이익은 올해 하반기 물류비 상승의 영향으로 매출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고 덧붙였다(관련기사 7월 31일자 [단독] '삼성·LG, 때아닌 날벼락?…中 '물류 밀어내기'에 북미行 '좌절''). TV와 오디오 등이 주력 제품인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는 매출 3조7473억원, 영업이익 494억원을 기록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주요 시장 중 하나인 유럽에서 판매량이 늘어난 덕분이다. LG전자는 TV 재료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액정디스플레이(LCD) 패널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지만, 자체 TV 운영체제(OS)인 웹OS 콘텐츠·서비스 사업이 실적을 내며 손실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차량용 전자장비를 만드는 VS 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6113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냈다. 직전 2분기 영업이익 817억원에서 806억원이나 감소한 수치다. 선행 투자 부담 증가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을 위한 연구·개발(R&D) 비용 지출의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비지니스 솔루션(BS) 사업본부는 매출 1조3989억원, 영업손실 769억원을 기록했다. BS 사업본부는 노트북과 모니터, 의료용 기기 등을 만드는 사업부다. 게이밍모니터와 발광다이오드(LED) 사이니지가 실적을 냈지만, LCD 패널가·물류비가 상승한 영향으로 손실 폭이 늘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물량 밀어내기 영향으로 해상운임이 크게 증가해 부피가 큰 가전 제품의 마진이 다소 감소했다"며 "다만 4분기 쇼핑 시즌이 이어진다는 점에서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걸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2024-10-24 15: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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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 사장 "2030 비전 향해 전진"
[이코노믹데일리] LG전자가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국내외 기관투자자와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초청해 '인베스터 포럼'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2030 미래비전 발표 이후 1년여간 추진해 온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의 경과와 방향을 소개하고, 이 과정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는 사업 비전을 설명했다. 조 사장 외에도 김창태 부사장, 이삼수 부사장 등 최고경영진과 냉난방공조(HVAC), 웹OS(webOS) 콘텐츠·서비스, 구독 등 주요 사업 육성을 책임지는 담당 임원이 참석했다. 2030 미래비전은 가전을 넘어 홈, 커머셜, 모빌리티, 가상공간 등 고객의 삶이 있는 다양한 공간에서 고객 경험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미래 지향적 사업구조로 포트폴리오 전환을 추진하고 연평균성장률 및 영업이익률 7%, 기업가치 7배를 뜻하는 '7·7·7'을 달성하겠다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날 포럼에서 2030 미래비전의 중간 진척상황을 공유했다. LG전자는 올 상반기 경영 실적을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성장률은 8%, 영업이익률은 6%, 기업가치는 4배 수준으로 성장했다. 조 사장은 "지난 1년여간 다양한 영역에서 구조적 변화와 지속가능한 성과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강한 자신감과 책임의식을 가지고 목표 달성을 위해 일관성 있고 강력한 전진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8-21 15: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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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냉난방공조, LG가 책임진다"…현지 풀밸류체인 구축
[이코노믹데일리] LG전자가 한국, 미국에 이어 유럽에 '에어솔루션연구소'를 신설했다. 연구소를 통해 기업간거래(B2B) 사업의 중요한 축인 냉난방공조(HVAC) 사업 역량을 강화해 유럽 시장을 효율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유럽 현지 기후에 최적화된 맞춤형 고효율 공조솔루션 연구를 위한 에어솔루션연구소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설립했다고 15일 밝혔다. 이곳은 한국 경남 창원, 미국 애틀랜타에 이은 세 번째 글로벌 에어솔루션연구소다. 약 400평 규모로 조성된 연구소는 주거용은 물론 상업용·산업용까지 다양한 HVAC 신제품을 유럽 현지 실사용 환경에 맞춰 설치·테스트한다. 북유럽의 혹한에서도 최고 수준의 난방성능을 내는 히트펌프를 만들기 위해 지난달 출범한 '유럽 첨단 히트펌프 연구 컨소시엄(ECAHR)' 운영도 담당한다. 또 히트펌프, 스마트홈 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한 현지 인재도 적극 채용∙육성해 유럽 HVAC 시장의 전초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유럽은 탄소 중립 에너지 정책 덕분에 최근 HVAC 사업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2024년 기준 유럽 HVAC 시장 규모는 약 130억 달러(약 18조원)로 추정된다"며 "향후 3년간 약 5%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에서는 이러한 흐름에 따라 고효율 전기제품 수요가 크게 상승했다. 특히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탄소배출을 줄이는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의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을 비롯한 LG전자 HVAC 솔루션의 경쟁력은 핵심 부품 기술력인 '코어테크'다. LG전자는 공조 제품을 포함한 가전의 핵심 부품인 컴프레서와 모터를 자체 개발해 생산한다. 또 열교환기, 인버터, 히트 펌프 기술 등을 진화시키기 위해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HVAC 사업에서 '현지 완결형 체제'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R&D부터 판매와 유지보수에 이르는 모든 단계를 판매처인 현지에서 수행하는 시스템을 갖춰 나간다. 그 일환으로 북미, 중남미, 유럽, 아시아 등 세계 43개 국가, 62개 지역에 HVAC 아카데미를 갖추고 매년 3만명이 넘는 냉난방공조 엔지니어를 양성하고 있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탈탄소 및 전기화에 대응하고, 지역별 기후에 특화된 공조 제품을 개발하는 등 차별화된 솔루션으로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공조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5 13: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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