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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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최고 해커들 서울에 모인다…코드게이트 2024 개최
[이코노믹데일리] 이달 29일부터 30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코드게이트 2024'가 열린다. 이 행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화이트 해커들이 모여 해킹 방어 실력을 겨루고, 최신 사이버 보안 이슈를 논의하는 국제적인 행사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코드게이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매경미디어그룹, 코드게이트보안포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공동 주관하는 글로벌 보안 콘퍼런스다. 코드게이트 2024는 전 세계 90개국에서 3073명이 예선에 참가한 가운데, 최종 선발된 40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실력을 겨룬다. 본선 경기는 일반부와 주니어부로 나눠 진행되며 일반부에는 미국, 캐나다, 인도 등 여러 국가에서 온 연합팀 20개 팀이 참가하고, 주니어부에는 만 19세 미만 청소년들이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AI 활용 기술 아이디어 공모전'과 '글로벌 AI 아이디어랩' 행사다. 여기에서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노래 제작, 블록체인 대체불가토큰(NFT) 민팅 체험, 하드웨어 해킹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보안의 중요성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코드게이트보안포럼 관계자는 "예선전에만 총 90개국에서 3073명이 참가해 어느 때보다 열기가 뜨거웠다"며 이번 대회에 대한 높은 관심을 전했다. 행사 둘째 날인 30일에는 시상식과 함께 '우주, 인공지능(AI)과 사이버 보안'을 주제로 한 보안 콘퍼런스가 열린다. 임종인 대통령실 사이버특별보좌관이 기조 강연자로 나서 '우리와 AI: 미래를 향한 보안 위협과 기회'란 주제로 국가와 산업 측면에서 보안 인사이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우주 시대를 대비한 사이버 보안 전략과 AI를 악용한 사이버 공격에 대한 논의도 진행된다. 코드게이트는 2008년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이 설립한 이후,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해킹 방어대회와 보안 콘퍼런스로 성장했다. 민간 주도로 화이트 해커를 육성하고, 국내 보안 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시작된 이 행사는 매년 새로운 보안 트렌드를 제시하며, 전문 인재 양성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세계 최초로 주니어 해킹방어대회를 도입해 중·고등학생에게 보안 전문가의 꿈을 키워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세계 각국은 화이트 해커와 사이버 보안 인재를 육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미국 노동통계국은 2032년까지 사이버 보안 관련 일자리가 3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전체 일자리 평균 성장률의 10배에 달하는 수치다.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는 세계경제포럼(WEF) 보고서를 인용해 "현재 글로벌 사이버 보안 인력이 400만명 부족하다"며 "미국 기업과 기관이 보안 전문가 영입을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전 세계 사이버 전쟁이 격화되고 있다"며 "정부는 디지털 권리장전의 핵심 과제 중 하나인 사이버 보안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4-08-2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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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KISA, '2024 을지연습' 맞아 대규모 사이버 모의훈련 실시
[이코노믹데일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2024 을지연습'을 맞아 민간 분야의 사이버 보안 체계를 점검한다고 11일 밝혔다. 12일부터 22일까지 약 2주간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사이버 위기 대응 모의훈련과 대국민 보안 수칙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모의훈련에는 주요 통신사와 플랫폼 기업 등 118개 기업의 임직원 2만6628명이 참여한다. 훈련은 해킹 메일 대응,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및 대응 점검, 주요 취약점 공격에 대한 탐지·대응능력 점검 등으로 구성된다. 훈련 결과에 따라 각 기업에 맞춤형 취약점 조치 및 대응 가이드가 제공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동시에 대국민 보안수칙 캠페인도 실시한다. 이 캠페인은 5대 보안 수칙을 알리는 데 중점을 둔다. 주요 수칙으로는 안전한 비밀번호 설정, 의심스러운 문자(스미싱) 주의, 중요 자료 백업 및 암호화, 주기적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백신 프로그램 활용 등이 있다. 관심 있는 시민들은 KISA와 보호나라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최근 스피어피싱, 홈페이지 정보 유출, 랜섬웨어 공격 등 다양한 형태의 사이버 공격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사이버 보안 체계를 철저히 점검하고, 기업과 국민의 사이버 보안 수칙 준수 및 대응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모의훈련과 캠페인을 통해 기업들은 자사의 사이버 보안 체계를 점검하고 개선할 기회를 갖게 된다. 또한 일반 시민들도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보안 수칙을 익힘으로써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4-08-11 15: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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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정보통신망 이상 없어… 'IT 대란 예방' 사칭에 주의
[이코노믹데일리] 전 세계적으로 항공기 운항 중단과 주요 인프라 마비 등 'IT 대란'이 발생한 가운데, 국내 주요 정보통신망은 상대적으로 안정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국내 주요 통신사업자 26개사에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과기정통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비상대응팀을 즉각 구성해 긴급 대응에 나섰다. 미국 보안 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보안 소프트웨어 '펠컨 센서'가 이번 장애의 주요 요인으로 파악됐다. 한국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9일 오전 6시 56분경 MS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에 장애가 발생했으나, 오후 12시 41분경 복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장애는 미국 내 애저 서비스 제공 지역 일부에서 발생했으며, 국내 영향은 상대적으로 경미한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오후 4시경부터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보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인한 충돌로 PC 작동 중단 등의 장애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이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배포한 업데이트 패치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운영체제(OS)와 충돌한 탓이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 즉시 대응에 나서 정보 보호 사이트 '보호나라'를 통해 긴급 조치 권고를 공지했다. 권고 사항에는 △안전 모드에서 문제 파일 삭제 △안전 모드에서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폴더 이름 변경 △레지스트리 편집기를 활용해 'CSAgent' 서비스 차단 등이 포함됐다. 현재까지 국내 10개 기업에서 피해가 확인돼 시스템 복구를 진행 중이거나 완료한 상태다. 저가 항공사(LCC)와 온라인 게임업체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기간통신 11개사, 네이버, 카카오, 구글 등 부가통신 7개사, SK브로드밴드, 네이버클라우드 등 데이터센터 8개사 등 주요 통신사업자 26개사에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주요 통신사업자들의 서비스는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피해를 입은 기업들의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고, 추가적인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사태와 연관 지어 발생할 수 있는 사이버 공격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으며, 크라우드스트라이크사 제품군 업데이트 삭제 등을 사칭하는 파일 등에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크라우드스트라이크 CEO 조지 컬츠는 미 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태로 영향을 받은 모든 이에게 깊이 사과드린다"며 "모든 고객과 협력해 서비스를 복구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곧 시스템이 가동될 것이다. 다만, 일부 시스템은 자동으로 복구되지 않아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공식 성명을 통해 "타사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일부 윈도 디바이스에 영향을 미친 상황을 확인했다"며 "근본적인 원인은 해결됐으나, 일부 문제가 남아 서비스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추가로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국내 주요 IT 인프라의 보안 강화와 비상 대응 체계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기업들에게 주기적인 보안 점검과 업데이트 전 충분한 테스트를 실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번 사태는 글로벌 IT 시스템의 상호 연결성과 취약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는 계기가 됐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이러한 대규모 IT 장애에 대비한 국제적 협력과 대응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2024-07-20 11: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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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보호의 날 맞아 尹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 강조"
[이코노믹데일리] 10일 서울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제13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사이버 공간에서의 안전은 정보보호와 국가안보의 중추이자, 디지털 시대 글로벌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원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등과 함께 '제13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정보보호의 날은 사이버위협 예방과 국민들의 정보보호 생활화를 위해 2012년부터 매년 7월 둘째 수요일로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올해 기념식은 '글로벌 사이버보안 강화로 지키는 모두의 신뢰'를 주제로, 국민·기업·정부의 역량을 결집해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고,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여 우리나라가 디지털 보안의 선두로 나아가겠다는 목표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대독축사에서 "지속 가능한 인공지능(AI) 발전을 위해서는 민간과 공공이 각각의 경험과 사이버 위협 정보를 유기적으로 공유하는 범국가적 협력체계가 필요하다"며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통합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사이버 위협을 선제적으로 식별해 예방하는 공세적 방어 태세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는 국경을 넘나드는 사이버 위협에 맞서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우리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강력한 사이버보안 대응체계를 구축하자"고 강조하며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의 일상 속에서 정보보호를 생활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념식에는 디미트리 커스네조브 미국 국토안보부 차관과 필 베나블스 구글 클라우드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가 온라인으로 기조 강연을 진행했다. 커스네조브 차관은 "5G, 6G, 그리고 양자 기술을 더한 7G까지 진보할 것이며, 이에 따른 새로운 종류의 위협이 나타날 것"이라며 "동맹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서만 이 같은 위기에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베나블스 CISO는 "한국은 인공지능 기술 허브로 도약할 잠재력이 있다"며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는 데 AI가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념식에서는 정보보호 유공자 시상식이 열렸다. 김의석 카이스트 교수가 국가 디지털신분증 도입 및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다. 트리니티소프트 김진수 대표는 웹방화벽과 시큐어코딩 솔루션 개발로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이도훈 책임연구원은 안보기관용 암호장비 개발과 국가 사이버보안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포장을 받았다. 또한 대통령 표창은 스틸리언 박찬암 대표, 사이버작전사령부 안효민 공군 대령,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박영호 방송통신주사에게 각각 수여됐다. 사회 곳곳에서 정보보호를 위해 노력해 온 개인과 단체에게는 국무총리 표창이 수여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국제 정보보호 컨퍼런스와 정보보호 우수 제품 전시회가 함께 열렸다. 특히 올해 주제에 맞춰 OECD 글로벌 디지털시큐리티 포럼,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 네트워크(CAMP) 연례회의 등 의미 있는 글로벌 행사도 공동 개최됐다. OECD가 주최한 '제5차 글로벌 디지털시큐리티 포럼'에는 총 33개국이 참여해 디지털 보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2024-07-10 15: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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