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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진흥원, 파키스탄과 디지털 문화유산 보존 협력 강화
[이코노믹데일리] 국가유산진흥원은 24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파키스탄 국가유산 보존·관리의 디지털 전환 국제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대한민국 정부의 파키스탄 국가유산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일환으로, 국가유산 보존·관리 분야의 최신 기술과 디지털 전환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파키스탄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 보존·관리 분야의 디지털 기술 활용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심포지엄에는 박기준 주파키스탄 대한민국 대사, 하산 나지르 자미 파키스탄 국가유산문화부 차관 등 양국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은 △파키스탄과 한국의 국가유산 협력 △파키스탄 디지털 국가유산 △파키스탄 국가유산 보존과학 등 3개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한국, 파키스탄, 독일의 국가유산 보존·관리 분야 전문가 9명이 발표자로 참여했다. 국가유산진흥원 박동희·전유근 파트장은 파키스탄, 라오스 등에서 수행한 문화유산 디지털 기록화의 성과 및 전문가 양성 과정을 소개했다. 또한, 파키스탄과 독일 전문가들은 각각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한 국가유산 매핑 프로젝트, 간다라 유물 디지털 기록 작업 성과 등을 공유하며 활발한 논의를 이어갔다. 국가유산진흥원은 파키스탄의 풍부한 국가유산을 바탕으로 한 문화 및 관광 분야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총 50억 원 규모로 추진 중인 '파키스탄 간다라 문화육성과 관광자원 개발정책 지원사업'을 통해 파키스탄 국가유산의 디지털 전환과 보존·관리 역량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최영창 국가유산진흥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과 파키스탄의 국가유산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파키스탄의 디지털 문화유산 보존 역량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진흥원은 파키스탄의 문화유산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4-09-25 11: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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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한·베트남 스마트시티 건설기술 협력센터' 준공
국토교통부는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베트남 스마트시티 건설기술 협력센터'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양국 간 협력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협력센터는 지난 2018년 양국 정상회담 및 대한민국 국토부와 베트남 건설부가 체결한 '건설 및 도시개발 협력 MOU'의 구체적인 이행을 위해 국토교통부 ODA 사업으로 추진됐다. 지난 2020년 6월부터 올해 10월까지 52개월간 진행되는 ODA사업은 총사업비 74억9300만원 규모로, △스마트시티 건설기술 협력센터 구축 △스마트시티 법제도 가이드라인 개발 △마스터플랜 수립 및 시범운영 등이 사업내용이다. 프로젝트에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국토연구원, 한국토지주택공사,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참여했다. 협력센터는 베트남 건설부 소속 건설교육원(Academy of Managers for Construction and Cities)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국 스마트시티 기술전시관, 스마트시티 인증데이터센터, 스마트 가상현실(VR) 체험관, 교육센터 등 다양한 시설로 구성되었다. 앞으로 협력센터는 베트남의 스마트시티 개발과 양국의 국제 공동연구, 국내 기업의 현지 진출을 위한 기술 교류 등 양국 스마트시티 발전과 협력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협력센터 준공식은 이날 오전 11시(현지 시간 9시) 베트남 하노이시에서 열린다. 준공식에는 천재민 국토부 해외건설지원과장, 최영삼 주베트남 대사, 김병석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 응웬 뜨엉 반(Nguyen Tuong Van) 베트남 건설부 차관을 비롯한 양국의 기업인 등 총 150여명이 참석한다. 준공식에 참석한 양국 주요 인사는 이번 협력센터의 준공을 양국 정부와 참여기관 간 협력이 결실을 본 모범적인 협력 사례로 평가하며, 한국의 스마트시티 제도와 기술, 경험을 공유하고, 스마트시티 분야 양국 기업 간 교류 협력을 통해 추가적인 협력사업을 발굴하여 양국의 경제발전에 시너지를 기대한다고 밝힐 예정이다. 베트남은 아시아 지역 내 해외 건설 수주액 1위 국가로, 연간 7% 이상의 경제성장을 지속하면서 도시화 및 지역개발 수요가 높은 주요 시장이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앞서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베트남을 찾아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성과인 베트남 도시개발협력 프로그램(UGPP) 이행을 위한 '도시 및 주택개발 MOU' '스마트시티 및 사회주택건설 실행계획'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센터 준공을 통해 베트남의 스마트시티 개발을 촉진하고, 양국 간 스마트시티 분야 실질적인 협력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상문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베트남은 우리나라 ODA 중점협력국이며, 국토교통 ODA 협력이 활발하다"며 "앞으로도 국토교통 ODA를 활용하여 스마트시티 등 주택 도시개발, 공항, 철도 등 우리의 강점 분야를 중심으로 한-베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13 13:4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