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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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종현학술원, AI 컨퍼런스 개최…대한민국 전문가들 한자리에
[이코노믹데일리] SK그룹은 최종현학술원이 다음달 2일 서울 강남구 한국고등교육재단빌딩 컨퍼런스홀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방을 넘어 창작으로: AI는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고, 표현하는가’를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AI 전문가 김윤 새한창업투자 파트너, 김지원 SK텔레콤 AI모델 담당(부사장), 서민준 카이스트 김재철AI대학원 교수, 오혜연 카이스트 인공지능연구원장, 이교구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 겸 수퍼톤 대표 등이 발표자로 참석한다. 김윤 파트너가 컨퍼런스를 이끌며 전문가들은 텍스트 특화형 AI의 기반인 ‘거대언어모델(LLM,)’이 어떻게 발전할지 등을 놓고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서민준 교수는 챗GPT와 같은 텍스트 특화 AI를 넘어 이미지·영상·음성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이해한 후 결정을 내리는 ‘멀티모달 AI’의 혁신 및 사업화 사례 등 차세대 기술에 대해 발표한다. 국가 차원의 ‘한국형 AI’와 사업 특성, 고객 니즈에 맞춘 ‘기업 특화 AI’의 필요성과 도전 과제도 분석한다. 김지원 SK텔레콤 AI모델 담당은 SK텔레콤의 자체 생성형 AI인 'A.X'의 적용 사례와 함께 새로운 언어 모델 패러다임을 소개한다. 오혜연 원장은 미국 중심 데이터로 학습한 LLM의 한계점을 분석하고, 특정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는 AI 모델의 평가와 개발의 중요성 등 다중 언어·다중 문화 학습 분야에 관한 성과를 논의한다. 김유석 최종현학술원 대표는 “최근 유엔이 ‘인류를 위한 AI 거버넌스’ 표준화를 본격화한 것도 AI 기술이 빠른 속도로 거대한 파급력을 자아내기 때문”이라며 “AI를 연구하는 학계, 기업, 소비자 모두가 모이는 이번 컨퍼런스가 AI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쌓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30 16: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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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실리콘밸리서 'SK AI Forum 2024' 개최
[이코노믹데일리] SK텔레콤은 현지 시간으로 13일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서 'SK AI Forum 2024'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AI 분야에서의 성장 전략을 논의하고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유영상 CEO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들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현지 AI 인재들과 함께 AI 성장 전략을 논의하며, 글로벌 기술 동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SK그룹은 2012년부터 AI, 반도체, 에너지 분야의 현지 우수 인재를 초청해 그룹의 성장 전략과 비전을 공유하는 'SK Global Forum'을 진행해왔다. 올해는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이 각 분야별로 주관하며, SK텔레콤은 AI 분야를 담당해 'SK AI Forum 2024'를 진행한다. 행사에는 유영상 CEO를 비롯해 정석근 글로벌 AI 테크 사업부장(CAGO), 하민용 글로벌 솔루션 오피스 담당(CDO), 양승현 글로벌 솔루션 테크 담당(CTO), 유경상 Strategy & Development 담당(CSO) 등 경영진 10여 명이 참석한다. 유영상 CEO는 기조연설을 통해 AI 인프라부터 B2B, 개인화 서비스로 연결된 AI 밸류체인 리더십 확보 전략과 SK 그룹의 AI 성장 비전을 공유할 계획이다. 정석근 사업부장은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를 기반으로 한 개인형 AI 비서(PAA) 서비스를 소개하고, 하민용 CDO는 AI 데이터센터(AI DC) 사업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현지 우수 인재들과 최신 AI 기술과 업계 동향을 공유하는 세션이 이어진다. 안정환 SK텔레콤 기업문화 담당은 "급격하게 변화하는 AI 업계에서 글로벌 선두 기업의 기술과 경험을 보유한 우수 인재와 교류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핵심 인재들과 SK의 AI 성장 비전을 공유해 나가면서, 미래 성장에 필요한 해외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SK텔레콤의 글로벌 AI 리더십 강화와 혁신적인 AI 솔루션 개발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SK그룹은 AI, 반도체, 에너지 분야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2024-07-12 15: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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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2026년까지 80조원 확보…'AI·반도체' 집중 투자
[이코노믹데일리] SK그룹이 2026년까지 80조원의 재원을 확보해 인공지능(AI)과 반도체를 비롯한 미래 성장 분야 투자를 추진한다. 다가올 시장의 큰 파고(波高·Big Wave)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미래 성장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밸류체인 정비 등 근본적인 체질 변화에 나선다. 특히 SK 경영 철학인 SKMS(SK경영관리시스템) 정신을 기반으로 '운영 개선(Operation Improvement)' 등 '경영 기본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SK그룹은 지난 28~29일 경기 이천 SKMS연구소에서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2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회의'를 열어 이 같은 전략 방향에 뜻을 모았다고 30일 밝혔다.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화상으로 참석했다. 최태원 회장의 장녀인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부사장)도 처음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SK 최고경영진은 지난 상반기 동안 밸류체인 재정비 등을 위해 운영한 다양한 태스크포스(TF) 활동 결과를 공유하고, 후속 논의를 진행했다. 각 사는 합의한 방향성에 맞춰 올 하반기부터 각 사별 이사회에서 구체적인 실행 방안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 최태원 회장, AI 밸류체인 리더십·에너지 솔루션 성장 강조 미국 출장 중인 최태원 회장은 최근 그룹 차원의 포트폴리오 조정 등과 관련 "'새로운 트랜지션(전환) 시대'를 맞아 미래 준비 등을 위한 선제적이고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태원 회장은 "지금 미국에서는 'AI' 말고는 할 얘기가 없다고 할 정도로 AI 관련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며 "그룹 보유 역량을 활용해 AI 서비스부터 인프라까지 'AI 밸류체인 리더십'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SK가 강점을 갖고 있는 '에너지 솔루션' 분야도 글로벌 시장에서 AI 못지 않은 성장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 회장은 이어 "그린·화학·바이오 사업 부문은 시장 변화와 기술 경쟁력 등을 면밀히 따져서 선택과 집중, 그리고 내실 경영을 통해 '질적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은 "우리에게는 질적 성장 등 선명한 목표가 있고, 꾸준히 노력하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면서 "사별로 진행 중인 운영 개선 등에 속도를 내서 시장에 기대와 신뢰로 보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창원 의장은 사업 재조정 과정에서 △컴플라이언스(준법) 등 기본과 원칙 철저히 준수 △이해관계자들과의 적극적이고 진정한 소통의 중요성 등을 강조했다. ◆ 2026년까지 재원 80조원 확보…반도체위원회 신설 SK 경영진은 이번 회의에서 수익성 개선과 사업구조 최적화, 시너지 제고 등으로 오는 2026년까지 80조원의 재원을 확보하고 이를 AI·반도체 등 미래 성장 분야 투자와 주주환원 등에 활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운영 개선을 통해 3년 내 30조원의 잉여현금흐름(FCF)을 만들어 부채비율을 100% 이하로 관리한다는 목표도 포함됐다. SK그룹은 지난해 10조원 적자를 기록한 세전이익이 올해는 흑자로 전환해 22조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2026년 세전이익 목표는 40조원대다. SK그룹은 AI·반도체 투자로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필두로 한 AI 반도체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AI 데이터센터 △개인형 AI 비서(PAA)를 포함한 AI 서비스 등 AI 밸류체인을 더 정교화하고,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SK하이닉스는 2028년까지 향후 5년 간 총 103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HBM 등 AI 관련 사업 분야에 약 80%(82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5년간 약 3조4000억원을 투입한다. 이번 회의에서 CEO들은 AI·반도체 밸류체인에 관련된 계열사 간 시너지 강화를 위해 다음 달 1일자로 수펙스추구협의회에 '반도체위원회'를 신설하고,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을 위원장으로 보임하기로 했다. 아울러 CEO들은 앞으로 중복투자 해소 등을 하는 과정에서 전체 계열사 수를 관리 가능한 범위로 조정할 필요성이 있다는데 공감하고, 사별로 내부 절차를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우량 자산은 내재화하고, 미래성장사업 간 시너지는 극대화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둔다는 방침이다. ◆ CEO, '다시 기본으로(Back to the Basic)' 공감…유연근무제 등 지속 시행 이틀 간 20여시간에 걸쳐 열띤 토론을 벌인 경영진은 사업 재조정 등 못지않게 그룹 고유의 경영체계인 SKMS와 수펙스(SUPEX·Super Excellent) 추구 정신의 회복과 실천이 중요한 시점이라는 데도 인식을 같이 했다. CEO들은 "도전적인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다가올 미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그룹 전 구성원이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자(Back to the Basic)'는 정신으로 합심해야 한다"면서 최고 경영진부터 SKMS의 핵심 중 하나인 'VWBE(Voluntarily, Willingly Brain Engagement/자발적·의욕적 두뇌 활용)' 정신과 겸손한 자세로 솔선수범의 리더십을 발휘하자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이번 경영전략회의 이후에도 SKMS를 오는 8월 이천포럼과 10월 CEO세미나로 이어지는 주요 경영회의체에 토론 의제와 중점 과제로 정해 사별 실천 활동을 공유하고 강화하기로 했다. 또 구성원들이 SKMS 정신을 발휘하면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근무 방식도 고도화한다. 자발적이고 의욕적인 업무환경 조성을 위해 도입한 '유연근무제', '해피 프라이데이', '재택 근무' 등도 사별 여건에 맞게 계속 시행하기로 했다. SK그룹 관계자는 "다가올 큰 기회에 대비해 성장의 밑거름을 충분히 확보하자는 것이 이번 회의의 출발점이자 결론"이라며 "미래 지향적인 투자 활동은 SK 기업가치 제고 외에 경제 활성화 등을 통해 국가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2024-06-30 15:2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