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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 1분기 영업익 109% 급증… "신규 IP·수익화 전략 시너지 발휘"
[이코노믹데일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314억원, 영업이익 326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7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2% 늘었고 영업이익은 109.6% 대폭 증가한 수치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디어유’ 지분 인수 등 일회성 이익이 반영되어 1852.4% 급증한 2429억원을 달성했다. 별도 기준으로도 매출 1655억원, 영업이익 413억원으로 각각 21.5%, 105.2% 성장했다. 이러한 호실적은 신규 앨범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음원 매출의 꾸준한 증가와 글로벌 콘서트 확대, MD/IP 라이선싱 사업 부문의 성장이 주효했다. 1분기 데뷔한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는 첫 싱글로 초동 판매량 40만 장을 돌파하며 성공적으로 팬덤을 구축했고 25명으로 구성된 연습생 그룹 SMTR25 역시 콘텐츠 공개만으로 데뷔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어 향후 활약이 기대된다. 지난 3월 지분 인수를 완료한 팬덤 플랫폼 ‘디어유’는 2분기부터 연결 종속회사로 편입되어 실적에 본격적으로 기여할 예정이다. SM은 텐센트 뮤직과의 협력을 통한 디어유의 중국 시장 진출 및 자사 IP 입점 확대로 중장기적인 시너지 효과를 전망한다. MD/IP 라이선싱 부문에서는 라이즈(RIIZE) 캐릭터 팝업스토어, 샤이니(SHINee) 멤버 키와 헬로키티의 이색 협업 프로젝트 등 다양한 팝업스토어와 글로벌 브랜드 협업을 통해 수익 다변화를 실현했다. SM은 올해 아티스트들의 적극적인 글로벌 활동과 2차 IP 사업의 고도 성장을 목표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 4월 엔시티 위시(NCT WISH)가 두 번째 미니앨범으로 첫 밀리언셀러에 등극했으며 엑소(EXO) 멤버 카이(KAI)도 네 번째 미니앨범을 선보이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5월에는 라이즈의 첫 정규 앨범, 레드벨벳-아이린&슬기 유닛 미니앨범, 샤이니 싱글 등이 발매되며 엔시티 도영의 두 번째 솔로 앨범, 하츠투하츠와 에스파(aespa)의 신규 싱글 공개도 예정되어 있다. 3분기에는 데뷔 20주년을 맞이하는 슈퍼주니어(SUPER JUNIOR)의 정규 앨범과 엔시티 드림(NCT DREAM)의 새 정규 앨범, 에스파의 미니앨범 등 다채로운 아티스트 라인업의 신보 발매가 계획되어 있다. 또한 카이 솔로 콘서트 투어, 라이즈의 데뷔 첫 콘서트 투어, 레드벨벳-아이린&슬기 콘서트 투어, 엔시티 드림의 네 번째 콘서트 투어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대규모 공연이 펼쳐져 글로벌 팬심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장철혁 SM 공동대표는 “신규 IP의 빠른 안착과 IP 수익화 전략이 맞물려 성장세를 보였다”며 “앞으로도 SM 3.0 전략을 바탕으로 IP 사업 다각화 및 글로벌 시장 확대 가속화를 추진함은 물론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기반으로 질적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07 16:3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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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 4분기 영업익 339억 '껑충'… 창립 30주년 맞아 '제2의 도약' 예고
[이코노믹데일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2024년 4분기 창립 30주년을 앞두고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10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SM은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2738억원, 영업이익 33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 275.6% 성장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3배 이상 급증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당기순손실은 241억원으로 여전히 손실을 기록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하로 감소하며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별도 기준으로 살펴보면, 4분기 매출은 1818억원, 영업이익은 3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83.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8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로써 SM은 연결, 별도 기준 모두 긍정적인 실적을 달성하며 2024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4분기 실적 호조의 주요 요인은 MD/라이선싱 사업과 콘서트 매출 증가다. 아티스트들의 일본 활동 확대와 드라마 제작 사업 확장 또한 종속 법인들의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특히 연결 영업이익의 폭발적인 증가는 본사 및 계열사의 매출 증가와 더불어 수익성이 높은 MD 및 콘서트 매출 비중 확대 그리고 성과급 안분 인식 등의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는 SM은 ‘THE CULTURE, THE FUTURE’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내걸고 브랜드 필름을 공개하며 제2의 도약을 예고했다. 지난 1월 성공적으로 개최된 ‘SMTOWN LIVE’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창립기념일인 2월 14일 SMTOWN 앨범 발매, 2월 14, 15일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협연하는 ‘SM 클래식스 라이브 2025’ 개최, 2분기 SMTOWN LIVE 글로벌 투어 진행 등 다채로운 30주년 기념 프로젝트를 통해 팬들과 소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2월 24일에는 SM이 에스파 이후 약 5년 만에 야심 차게 선보이는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Hearts to Hearts)’가 데뷔 싱글 ‘The Chase’를 발매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3월에는 레드벨벳 슬기, NCT 텐의 솔로 미니 앨범, 나이비스의 싱글 발매가 예정되어 있으며 2분기에는 에스파 미니 앨범, 라이즈 정규 앨범, NCT 도영과 마크의 솔로 앨범, 엑소 카이 솔로 미니 앨범, 레드벨벳-아이린&슬기, WayV, NCT WISH 미니 앨범 등 쉴 틈 없는 아티스트들의 컴백 릴레이가 이어진다. 글로벌 투어 역시 활발하게 전개된다. 에스파는 북미, 남미, 유럽 월드 투어를 순항 중이며 NCT 127은 최근 고척돔 공연 매진에 이어 도쿄돔 공연을 확정했다. 동방신기 일본 전국 투어, 슈퍼주니어 예성, 샤이니 민호 아시아 투어 등도 성황리에 진행 중이며 태연, NCT WISH 아시아 투어도 계획되어 있다. SM은 지난 1월 ‘SMTOWN LIVE’에서 남자 연습생 그룹 SMTR25를 공개하며 새로운 IP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SMTR25는 연습생 사전 프로모션 SNS 공개, SMTOWN LIVE 글로벌 투어 참여 등 데뷔 준비에 박차를 가하며 2025년 SM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장철혁 SM 공동대표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슬로건 ‘THE CULTURE, THE FUTURE’를 발표하고 SM 고유의 문화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기본에 충실하고 꾸준히 노력하는 회사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며 “기존 아티스트 라인업과 풍부한 콘텐츠는 물론 끊임없는 혁신과 아티스트 IP 확장을 통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2-10 16: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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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의장, SM 시세조종 혐의 재판서 '조직적 보고·승인 없었다' 주장
[이코노믹데일리]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CA협의체 공동의장이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엔터) 시세조종 혐의 재판에서 조직적인 시세조종 보고 및 승인이 없었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17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김 의장 측 변호인은 김 의장이 SM엔터 주식 대량 매집 시기에 해외 출장 중이었음을 입증하는 항공권을 증거로 제출하며 혐의를 반박했다. 이날 재판에는 김 의장을 비롯해 홍은택 전 카카오 대표, 김성수 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 강호중 카카오 투자전략실장,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 그리고 공모 혐의를 받는 사모펀드 원아시아파트너스의 지창배 대표가 피고인으로 함께 출석했다. 김 의장 측 변호인은 김 의장이 작년 2월 20일부터 26일까지 일본 출장 중이었던 사실을 강조했다. 검찰은 이 시기에 김 의장이 조직적인 시세조종을 논의하고 지시했다고 주장해왔다. 검찰은 김 의장과 주요 경영진이 작년 1월부터 여러 차례 투자심의위원회 회의를 통해 SM엔터 경영권 인수를 위한 시세조종을 모의했으며 2월 16일, 17일, 27일, 28일에 걸쳐 장내에서 주식을 대량 매집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주식 대량 매집이 이루어진 시점인 24일에도 투자심의위원회 회의가 열려 시세조종 논의가 있었을 것으로 의심했다. 이에 대해 김 의장 측은 김 의장이 당시 해외에 체류 중이었으므로 조직적인 시세조종을 논의할 상황 자체가 아니었다고 맞섰다. 검찰은 또한 배 전 총괄이 김 의장을 따로 만나 시세조종 계획을 보고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하지만 김 의장 측은 김 의장의 해외 체류 사실을 들어 보고받을 시간 자체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배 전 총괄 측 변호인 역시 두 사람이 다른 경영진을 배제하고 단독으로 만나 시세조종을 논의할 물리적인 시간이 부족했다고 주장했다. 배 전 총괄 또한 작년 2월 18일부터 21일까지 일본 출장 중이었기 때문이다. 이날 재판에는 황태선 CA협의체 총괄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황 대표는 작년 김 의장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이 SM엔터 경영권 인수를 논의했던 투자심의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바 있다. 검찰은 황 대표에게 김 의장이 배 전 총괄과 단둘이 만나 시세조종 계획을 보고받았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질문했다. 작년 2월 배 전 총괄과 강호중 투자전략실장 간의 통화 기록에 따르면 배 전 총괄은 다른 업무 회의가 끝난 후 김 의장에게 SM엔터 인수 관련 이야기를 꺼내야겠다고 언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강호중 실장이 당시 회의실에 실무진이 나간 뒤 김 의장과 배 전 총괄만 남았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황 대표는 투자심의위원회의 진행 방식을 고려할 때 두 사람이 개별적으로 시세조종을 논의했을 가능성은 낮다고 증언했다. 그는 “만약 배 전 총괄과 김 의장이 따로 만났다면 2월에 여러 차례 투자심의위원회를 개최할 이유가 없었을 것”이라고 진술했다. 또한 검찰은 김 의장이 투자심의위원회 회의에서 “평화적으로 가져오라”고 발언한 것을 시세조종 지시로 해석해왔다. 검찰은 김 의장이 SM엔터 인수를 처음에는 반대하다가 입장을 바꾸어 시세조종이 드러나지 않도록 진행하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한다. 반면 김 의장 측은 해당 발언이 당시 경쟁 상대였던 하이브와의 불필요한 갈등을 피하면서 합법적인 인수 절차를 진행하라는 의미였다고 반박했다. 한편 황태선 CA협의체 총괄대표는 공판에서 김범수 의장이 장기간 SM엔터 인수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해왔다고 증언했다. 황 대표는 “김 의장이 ‘미래 성장 동력에 도움이 되는 것을 인수하자’는 취지의 이야기를 하는 등 여러 이유로 SM 경영권 인수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많이 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김 의장이 기술이나 미래 지향적인 인수에 더 큰 관심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증언은 검찰의 주장 즉 김 의장이 SM 인수를 무리하게 추진했다는 시각과는 상반된다. 황 대표는 김 의장의 비서실장 역할을 맡고 있으며 SK텔레콤, SK플래닛, SK C&C 등을 거쳐 카카오에 합류했다. 황 대표는 “창업자기 때문에 다른 회의 참석자들도 그의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들었을 것”이라면서도 “창업자가 찬성한 안건조차 추진되지 않은 사례도 있다”고 언급하며 김 의장의 의사가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카카오페이증권의 투자 관련 사례를 언급하며 김 의장이 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참석자의 반대로 인해 투자가 진행되지 않은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다음 공판은 2월 7일로 예정되어 있다.
2025-01-17 18:4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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