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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열풍 속, 방문 외국인 급증...서구권 관광객과 디지털 혁신이 만든 관광 신드롬
[이코노믹데일리] 한류의 인기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야놀자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에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486만명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수치다. 특히 방문객의 국적이 점차 다양화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과거에는 중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 국가에서의 방문자가 주를 이루었으나 최근에는 유럽, 미주, 오세아니아 등 서구권 관광객의 비율이 크게 늘어 전체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한국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글로벌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국관광공사와 여러 여행 업체들은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다양한 인바운드 관광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K-드라마 스포트라이트' 전시를 통해 인기 드라마 속 촬영지를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개발하고 있다. 이 전시는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관람객들이 한국 문화를 더욱 생동감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유진호 한국관광공사 관광콘텐츠전략본부장은 "한류 드라마와 신기술을 결합해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시의 성공은 한국관광공사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제공하는 체험형 관광 콘텐츠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다. ◆ 서구권 관광객의 증가와 한류 콘텐츠의 영향 서구권에서의 방한 관광객 증가에는 한류 콘텐츠의 영향이 크다. 한국 드라마, 영화, K-팝 등은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는 한국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자 하는 욕구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K-드라마 촬영지나 한국의 일상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여행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예를 들어 드라마 ‘킹 더 랜드’ 촬영지를 방문하거나, K-팝 아이돌이 자주 가는 카페를 찾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는 서구권 관광객들에게 한국 문화를 더 깊이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한국 관광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러한 흐름에 따라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 서울 종로구 갤러리 광화에서 열린 'K-드라마 스포트라이트' 전시는 관람객들이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되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 전시에는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배우 송건희가 참석해 개막을 알렸으며, 관람객들은 주연 배우가 되어 레드카펫 포토라인에 서고, 드라마 촬영지와 인터랙티브 기술을 활용한 포토존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드라마 주연 배우 이미지를 적용한 아바타를 만들 수 있는 등 12개의 테마로 구성된 체험을 통해 한국 드라마의 매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이러한 체험은 단순히 시청자로 머무르는 것을 넘어, 관광객들이 한국의 문화와 콘텐츠에 더욱 깊이 빠져들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방식의 관광을 제시하고 있다. ◆ 디지털 혁신과 인바운드 관광의 결합 디지털 혁신 또한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 정보기술(IT) 기반 여행 스타트업들이 이끄는 디지털 혁신은 외국인 관광객의 경험을 개선하고, 더 많은 이들이 한국을 방문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야놀자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인바운드 여행 애플리케이션(앱) '트리플 코리아'를 출시해 여행 일정 추천부터 K-팝 콘서트와 숙박을 연계한 패키지 상품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야놀자 관계자는 "여행 시즌인 지난 6월 가입자 수가 전월 대비 3배 증가했다"며 "특히 '플레이&스테이'라는 K-팝 콘서트와 숙박 패키지 상품은 대부분 매진될 정도로 인기"라고 말했다. 이 앱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 여행을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계획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한국 관광의 매력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또한 인바운드 관광 전문 여행사인 크리에이트립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인의 일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 드라마에서 자주 등장하는 ‘치맥(치킨+맥주)’을 배달 주문해 즐기거나, 전통 사주를 체험하는 등의 내용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다. 크리에이트립 관계자는 "외국인들이 한국 문화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체험 상품들은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일상 문화를 더욱 깊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관광객들 사이에서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 여행을 더욱 편리하게 계획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러한 흐름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앱과 웹 서비스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의 다양한 관광지를 쉽게 검색하고 예약할 수 있게 되면서, 한국의 인바운드 관광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와 같은 디지털 혁신은 관광객들이 여행 중 겪을 수 있는 불편함을 최소화하며,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 인바운드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과 경제적 영향 인바운드 관광은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는 관광업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에 걸쳐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한류 콘텐츠와 결합된 관광 상품은 외국인 관광객의 체류 기간을 늘리고, 더 많은 소비를 유도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한류 드라마와 연계된 기념품이나, 드라마 촬영지에서만 제공되는 특별한 체험 상품들이 그러한 사례로 꼽힌다. 이러한 상품들은 관광객들이 한국 여행에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하며, 그 결과로 한국에서의 소비가 늘어나는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관광 전문가들은 한국이 인바운드 관광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관광 인프라 개선과 디지털 기술 활용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장수청 미국 퍼듀대학 교수는 "인바운드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기술이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은 이미 디지털 기술을 갖추고 있어 관광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한국은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인바운드 관광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몇 가지 과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지적되고 있다. 우선,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에서 겪을 수 있는 불편함을 최소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한국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결제 시스템과 언어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특히 외국인들이 자주 방문하는 관광지나 식당, 쇼핑몰 등에서 다국어 서비스와 간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관광객들의 편의를 증진시킬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한류 콘텐츠와 연계된 다양한 관광 상품을 개발해 외국인 관광객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필요가 있다. 드라마나 영화에 등장한 장소를 기반으로 한 테마 투어나, K-팝 스타와 연계된 이벤트 상품 등이 그러한 사례다. 이러한 상품들은 관광객들에게 더욱 풍부한 경험을 제공하며, 한국 관광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이와 함께 관광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관광지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교통망 확충과 함께 관광지를 연결하는 셔틀버스 등 교통 수단의 다양화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관광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여러 관광지를 방문할 수 있게 하고, 관광객의 이동성을 높여 체류 기간 동안 더 많은 곳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주요 관광지 사이의 교통 연결성을 강화해 관광객들이 원하는 장소를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면 한국 여행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다.
2024-08-22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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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열풍에 힘입어 유학생 20만명 시대 개막
[이코노믹데일리] 올해 상반기 한국을 찾은 유학생 수가 사상 처음으로 20만명을 돌파했다.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 데이터랩이 1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학·연수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20만4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6% 늘었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11만2000명(55.2%)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3만3000명), 일본(6900명), 몽골(6700명), 우즈베키스탄(5000명) 순이었다. 특히 프랑스(3500명), 미국(3100명) 등에서도 3000명 이상이 방문했다. 이 같은 급증세는 한류 열풍의 영향이 크다. K-팝, K-드라마, K-뷰티, K-푸드 등 다양한 K-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한국 문화와 언어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최근에는 K-팝 걸그룹 뉴진스가 미국 ‘버라이어티’지의 ‘2024 영 할리우드 임팩트 리포트’에 선정되고, 불닭볶음면이 덴마크에서 행사를 개최하는 등 한류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늘어나는 유학생을 수용하기 위해 국내 대학과 지자체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한국어 교육 강화, 맞춤형 학과 개발, 취업박람회 개최 등이 대표적이다. 정부도 유학생의 국내 취업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중소기업 인력난과 지역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법무부 등 관계 부처는 유학생 취업 지원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하고 있다. 외국인 대상 구인·구직 플랫폼 구축, 온·오프라인 취업박람회 확대, 지역별 유학생 유치센터 설립 등을 검토 중이다. 노민선 한국경영원 연구위원은 “한국어 능력을 갖춘 유학생 활용은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교육 프로그램 활성화와 취업 지원금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중소기업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하반기에는 유학·연수 목적 외국인 방문객이 19만1000명에 달했지만, 2020년 하반기에는 3만명대로 급감했다. 이후 점차 회복세를 보여 2022년 하반기 9만7000명, 2023년 하반기 17만8000명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처음으로 20만명을 돌파했다. 이 같은 추세는 한국의 국제 위상 제고, 글로벌 인재 유치, 문화 교류 확대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국내 기업의 인력난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08-12 11: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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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드라마어워즈 2024, 국제경쟁부문 노미네이트 발표
[이코노믹데일리] 서울드라마어워즈 2024가 국제경쟁부문 수상 후보작을 공개했다. 올해는 48개국 346편의 드라마가 경쟁을 벌인 가운데, 28편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단막극 부문에서는 여성 중심 서사의 작품들이 눈에 띈다. 이탈리아의 '더 디바인 매드니스 오브 알다 메리니', 영국의 '더 말로우 멀더 클럽', 한국의 '2시 15분' 등 9편이 경합을 벌인다. 장편 부문에서는 왕가위 감독의 첫 드라마 '번화'를 비롯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와이피', 브라질의 '저스티스: 미스콘덕트', 튀르키예의 '어나더 러브' 등 8편이 선정됐다. 특히 한국의 '고려거란전쟁'이 3년 만에 장편 부문 후보에 올랐다. 미니시리즈 부문에서는 한국 드라마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무빙',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최악의 악' 등 3편이 후보에 올랐다. 또한 중국의 '삼체', 미국의 '우주를 삼킨 소년', 인도네시아의 '시가렛 걸' 등 글로벌 OTT 화제작들이 대거 포함됐다. 개인상 부문에서는 '무빙'의 박인제 감독과 강풀 작가, '삼식이 삼촌'의 송강호, '2시 15분'의 박소이 등 한국 인사들의 수상 가능성이 주목된다. 서울드라마어워즈 관계자는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의 작품이 출품되어 경쟁이 치열했다"며 "특히 OTT 플랫폼의 성장으로 글로벌 대작들이 대거 노미네이트되어 흥미진진한 경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종 수상작은 9월 중 발표될 예정이며, 시상식은 9월 25일 KBS홀에서 개최된다. 이어 26일과 27일에는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드라마 토크콘서트, K-드라마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2024-07-30 07: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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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샌디에이고서 '한류관광 쇼케이스' 개최
[이코노믹데일리]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페어몬트 그랜드 델 마르 호텔에서 한류관광 홍보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여행업계와 항공업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한류관광코스와 비건관광, 런케이션, 템플스테이 등 다양한 관광 상품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미국 내 유명 한류 인플루언서 켄지 쿠마가이는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켄지는 K-팝, K-드라마, K-패션 등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하고 있으며, 팔로워 수는 50만 명에 이른다. 그는 오는 10월부터 시작되는 방한 여행단을 모집하여 15분 만에 예약을 마감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내년에는 K-팝과 K-드라마 체험코스를 중심으로 한류 전용 상품을 구성해 16회에 걸쳐 24명의 여행단을 한국에 데려올 계획이다. 행사장에는 셀프 포토부스와 퍼스널컬러 진단 체험, 세종학당과의 협업을 통한 한글 캘리그라피 체험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되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러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미주 관광객의 관심을 끌었다고 전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을 방문한 미주 관광객은 81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특히 브라질과 멕시코는 K-콘텐츠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방한 관광객이 각각 64%, 52%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진호 한국관광공사 관광콘텐츠전략본부장은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 선수의 인기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샌디에이고에서 최초로 한류관광 설명회를 개최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한류를 기반으로 미국 현지 여행업계와 협력을 강화해 신규 방한 수요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9 17: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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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최대 여행전문지, 한국 '올해의 여행지'로 집중 소개
[이코노믹데일리] 영국 최대 여행전문지가 선정하는 ‘올해의 여행지’에 한국이 선정됐다. 25일 한국관광공사 영국 런던지사에 따르면, 영국의 여행잡지 ‘원더더스트’(Wanderdust)는 8·9월호에서 한국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원더더스트’는 1993년에 창간된 영국의 대표 여행잡지로, 현재까지 발행되고 있는 가장 오래된 여행잡지다. 발행 부수는 13만 8천 부에 달하며, 전 세계 70개국에서 페이지뷰가 월 180만 회에 이르는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호에서 ‘원더더스트’는 도전을 좋아하는 여행자를 위해 잠재력 있는 여행지를 선정하기로 했으며, 첫 번째로 한국을 선택했다. 조지 키푸로스 편집장은 “한국이 최근 한류로 주목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4월에 한국을 방문했을 때 서구권 여행자를 거의 볼 수 없었다”며, “한국은 북적이지 않고 사람들은 친절하며 가격도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이번 호의 '여행 플래너: 한국' 코너는 18쪽에 걸쳐 한국에서 즐길 거리를 상세히 소개한다. 경주, 안동, 서울, 수원, 제주에서는 전통 문화유산을 만날 수 있는 여행 코스를, 지리산, 창원, 설악산, 북한산, 순천만, 평창에서는 산행 및 도보 여행 코스를 추천했다. 또한, 서울, 춘천, 부산, 여수에서는 K팝, 드라마, 영화 등 한류를 즐길 수 있는 코스가 소개됐다. 광주, 전주, 대전, 대구, 강원도 비무장지대(DMZ)는 '잘 알려지지 않은 도시와 국경지대'로 별도로 다루었다.
2024-07-25 08: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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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드라마, NME '상반기 최고 K-드라마 10선'에 5편 선정
[이코노믹데일리] 영국 유력 매거진 NME이 선정한 '2024 상반기 최고의 K-드라마 10선'에 CJ ENM 드라마 5편이 오르며,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번 강력한 콘텐츠 제작 역량을 입증했다. 최종화 시청률 24.9%, 15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차트 TOP10, 누적 6억 시간 시청을 기록한 '눈물의 여왕'은 NME로부터 "감정과 유머의 균형, 인간성 탐구의 정점을 보여준 명작"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문화 현상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은 '선재 업고 튀어'는 "선재와 솔의 운명적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재미를 선사했다"는 덧불림이 있었다. 최근 종영한 '졸업'은 "올해 한국 드라마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 작품"으로 평가되었으며,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최초 글로벌 일간 TV쇼 1위에 올랐다. 27주 동안 TOP10 순위권을 유지 중인 '내 남편과 결혼해줘'은 "극적인 반전과 중독성 넘치는 스토리"로 소개되었다. 파라마운트+를 통해 공개된 '피라미드 게임'은 "어두운 매력을 가진 꼭 봐야 할 작품"이며, 김지연, 류다인, 장다아 등 신예 배우들의 호연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CJ ENM은 콘텐츠 히트로 tvN이 개국 이후 최초 연간 프라임 시청률 1위를 달성하고, tvN 드라마가 OTT 포함 전체 드라마 화제성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며, 미디어 플랫폼 다변화 시대에 드라마 르네상스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파라마운트+, 일본 유넥스트 등 다양한 글로벌 OTT로 IP를 유통하는 전략으로 IP 가치를 더욱 확장했다. CJ ENM 관계자는 "잘 만든 콘텐츠는 국경, 채널, 언어의 장벽을 넘어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사랑받는다는 것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 CJ ENM은 콘텐츠 플랫폼 기반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명가로서 앞으로도 더욱 매력적인 K콘텐츠를 선보이고 글로벌 IP 파워하우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3 15: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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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문학 유럽에 알린다...옥스퍼드대, 한국 문학 페스티벌 개최…첫 초청 작가 차인표
[이코노믹데일리] 영국 명문 옥스퍼드대학교에서 한국 문학을 조명하고 한국 작가들을 유럽에 알리는 '옥스퍼드 한국 문학 페스티벌'(Korean Literature Festival)이 올해부터 매년 개최된다. 이번 페스티벌은 K-팝, K-드라마, K-영화, K-푸드의 인기에 이어 한국 문학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아직은 작가들이 유럽에 널리 알려지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기획됐다. 실제로 영국 일간 가디언은 최근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들이 늘고 한국 문학도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영국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부커상 국제 부문인 인터내셔널 부커상 최종 후보에 정보라 '저주토끼', 천명관 '고래', 황석영 '철도원 삼대' 등 한국 작품이 3년 연속 오르는 등 한국 문학의 세계적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옥스퍼드 한국 문학 페스티벌의 첫 초청 작가로는 배우이자 소설가 차인표가 선정됐다. 차인표는 장편 소설 '오늘예보'(2011),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2021), '인어 사냥'(2022) 등을 펴냈다. 특히 2009년 첫 장편 '잘가요 언덕'을 제목을 바꿔 재출간한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은 일제강점기 일본군 위안부 문제라는 치유되지 않은 민족사의 상처를 다룬 작품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옥스퍼드대 아시아·중동학부 조지은 교수 연구팀은 이 작품의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번역을 지원한다. 조 교수는 "이 작품은 위안부 문제를 화해로 승화시킨 소설로 한국 현대사의 비극을 담고 있으면서도 성숙하게 해결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며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번역가들도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차인표는 아내인 배우 신애라와 함께 옥스퍼드대를 찾아 이 책을 중심으로 자신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강연에 나선다. 또한 관객들과 질의응답 시간도 갖는다. 차인표는 "10여년 전 쓴 작품이 재발견돼 기쁘다"며 "이번 행사를 기회로 더 많은 독자를 만나고 새로운 창작을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옥스퍼드 한국 문학 페스티벌은 한국 문학 작품들의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번역을 지원하고 해외 작가, 학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 문학의 세계 진출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06-05 09: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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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드라마 OST 열풍, 멜론 차트 사로잡다…'선재 업고 튀어' '눈물의 여왕' 뜨거운 인기
[이코노믹데일리] 최근 인기를 끈 '선재 업고 튀어'와 '눈물의 여왕' 등 K-드라마 OST들이 멜론 차트에서 주목할 만한 기록을 세우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음악 플랫폼 멜론은 월별 데이터 분석을 통해 한국 드라마 OST의 인기를 보여주는 '‘데이터랩(Data Lab)’'을 공개했다. 카카오엔터 웹소설 '내일의 으뜸 : 선재 업고 튀어'를 원작으로 하는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OST는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극중 밴드 이클립스(ECLIPSE)의 '소나기'는 첫 방송 다음 날에는 1.6만 스트리밍에 그쳤지만, 엔딩 장면에 삽입된 5월 6일 방송 이후 스트리밍 수치가 140%나 증가했다. '소나기'는 이후 무서운 속도로 차트 역주행을 기록하며 5월 2주차 주간차트에 22위로 진입한 후 3주차에는 TOP10에 진입, 현재 7위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역대 tvN 최고 시청률인 24.8%를 기록한 '눈물의 여왕' OST 역시 인기다. Crush의 '미안해 미워해 사랑해'는 5월 23일 기준 누적 스트리밍 1,680만을 기록했으며, TOP100 최고 순위는 5위를 차지했다. 이는 올해 발매된 OST 중 최고 기록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또한 4월 7일 일간차트에 처음 진입했으며 4월 23일 이후로는 10위권을 꾸준히 유지하며 식지 않는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이 외에도 '별에서 온 그대' OST 성시경의 '너의 모든 순간', '키스 먼저 할까요?' OST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 (Every day, Every Moment)', '도깨비' OST 에일리(Ailee)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멜로가 체질' OST 장범준의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 거야',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 조정석의 '아로하' 등 주요 레전드 드라마 OST들은 수년간 꾸준히 멜론 이용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번 드라마 OST 분석을 포함한 멜론 데이터랩의 전체 콘텐츠는 멜론매거진과 멜론 공식 SNS 채널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6-04 15:2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