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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궤도 넘어 고지구궤도까지... KT SAT, 우주 통신·데이터 영토 확장
[이코노믹데일리] KT SAT(대표 서영수)이 미국 주도의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Artemis) 2호' 미션에 참여하며 대한민국 우주 산업의 지평을 심우주(Deep Space)로 넓힌다. 2일 KT SAT은 아르테미스 2호와 함께 발사되는 큐브위성 'K-RadCube'의 통합 관제 및 운영 사업자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참여는 KT SAT이 기존의 정지궤도 위성 사업자를 넘어, 달과 화성을 겨냥한 심우주 탐사 영역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K-RadCube'는 한국천문연구원 등이 개발한 큐브위성으로, 아르테미스 2호의 오리온 우주선과 함께 발사되어 고지구궤도(HEO)에 투입된다. 핵심 임무는 지구 자기장에 의해 방사능 입자가 밀집된 '밴앨런대(Van Allen belt)'를 통과하며 우주 방사선을 직접 측정하는 것이다. 이 데이터는 향후 인류가 달이나 화성으로 나아갈 때 우주인과 반도체 장비가 겪게 될 피폭 영향을 분석하는 데 필수적인 기초 자료가 된다. 극한의 우주 환경에서 데이터를 수집해야 하는 만큼, 위성과 지상국 간의 끊김 없는 통신과 정밀한 관제 능력이 미션의 성패를 가를 열쇠다. KT SAT은 이 위성의 텔레메트리(원격 측정 정보) 송수신부터 상태 모니터링, 과학 데이터 수집까지 운영 전반을 책임진다. 이를 위해 미국, 유럽, 아시아, 남미 등 전 세계 5개 지상국을 연동한 '엔드 투 엔드(End-to-End)' 통합 운용 체계를 구축했다. ◆ 방송·통신 넘어 '데이터·탐사'로... KT SAT의 체질 개선 업계에서는 이번 수주를 KT SAT의 '뉴스페이스(New Space)' 전략이 궤도에 올랐다는 신호로 해석한다. 그동안 무궁화 위성을 통한 방송·통신 중계에 주력해 온 KT SAT이 저궤도(LEO) 위성 사업 진출에 이어 심우주 탐사 데이터 확보 역량까지 입증했기 때문이다. 최근 글로벌 우주 산업은 위성 제작을 넘어 위성을 관제하고 데이터를 처리하는 '지상국 서비스(GSaaS)'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KT SAT은 자체 개발한 분석 소프트웨어와 글로벌 지상국 네트워크를 앞세워,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나 아마존의 카이퍼 등 글로벌 사업자들과 차별화된 정밀 관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향후 KT SAT의 역할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아르테미스 계획이 달 기지 건설과 화성 유인 탐사로 이어지는 장기 프로젝트인 만큼, 심우주 통신 및 데이터 중계 역량은 국가적 전략 자산이 된다. 또한 차세대 통신인 6G 시대에는 지상망과 위성망의 결합이 필수적인데, 고고도 및 심우주 위성 운영 노하우는 KT 그룹 전체의 통신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 서영수 KT SAT 대표는 "아르테미스 2호라는 역사적 미션에 참여해 안정적인 위성 운용을 지원하게 되어 뜻깊다"며 "이번 임무를 통해 확보한 심우주 위성 운용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우주 프로젝트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6-02-02 11:2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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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원동습지에 자동기상관측장비 설치…환경 연구 지원 나서
[이코노믹데일리] KT(대표이사 김영섭)는 세계 습지의 날을 맞아 국립생태원의 환경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KT의 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자동기상관측장비를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습지에 설치된 이번 자동기상관측장비는 생물다양성 보전을 목적으로 KT가 자사의 사물인터넷(IoT) 통신 기술을 습지 현장에 적용한 첫 사례다. KT와 국립생태원은 지난해 8월 기후 변화로 급감하고 있는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원동습지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수달 및 흰꼬리수리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서울개발나물, 선제비꽃, 대모잠자리, 새호리기, 삵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생태적으로 우수한 습지로 평가받는다. 재생에너지인 태양광으로 운영되는 이번 자동기상관측장비는 저전력·원격 통신이 가능해 온도, 습도, 기압, 풍향, 풍속, 일사량, 토양수분, 강우량, 대기압 등 9가지 주요 기상 요소를 상시 관측하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다. 축적된 기상 데이터는 국립생태원이 습지 생태 변화 분석과 습지 생물다양성 관련 연구 목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설치로 원동습지에는 생태계 연구에 필요한 기상환경 정보를 지속적으로 관측할 수 있을 전망이다. KT는 국립생태원, 양산시와 협력해 생태계 교란종 제거와 보호종 서식환경 개선 등 현장 중심의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창석 국립생태원장은 "습지 생태연구에 케이티의 통신기술을 접목하여 상시 미기후 데이터를 관측하고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시스템 구축으로 습지 생태연구의 중요한 초석을 다지겠다"고 설명했다. 오태성 KT ESG경영추진실장 상무는 "KT는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전문기관과 협력해 기후 변화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습지의 날은 1971년 2월 2일 이란 람사르에서 체결된 습지 보호에 관한 국제 협약인 '람사르 협약'을 기념해, 1997년부터 습지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보존하기 위해 제정된 국제 기념일이다.
2026-02-02 08: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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