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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로드쇼, 젠지 웃고 KT 울었다… 6주 차 '영혼의 꽃' 패치 변수
[이코노믹데일리] ‘2025 LCK 로드쇼’의 주인공이었던 젠지와 kt 롤스터의 표정이 극명하게 갈렸다. 젠지는 승전고를 울린 반면 홈 팬들 앞에서 kt 롤스터는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다가오는 6주차에는 '영혼의 꽃' 테마의 신규 25.09 패치가 적용될 예정이어서 리그 판도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LCK는 지난 3일과 4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올해 첫 외부 공식 경기인 ‘LCK 로드쇼’를 진행했다. 3일 ‘젠지 홈스탠드’에서는 젠지가 디플러스 기아를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완파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이로써 젠지는 디플러스 기아 상대 공식전 19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으며, 정규 시즌 10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의 탈리야와 탑 라이너 ‘기인’ 김기인의 그웬,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의 카이사가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4일 ‘kt 롤스터 홈커밍’에서 T1을 맞이한 kt 롤스터는 1, 2세트 모두 후반 집중력 부족을 드러내며 세트 스코어 0대2로 패배했다. 특히 T1 정글러 ‘오너’ 문현준의 신 짜오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지난해 T1 홈그라운드에서 승리했던 좋은 기억을 수원에서 재현하려 했으나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양일간 진행된 LCK 로드쇼는 홈팀 팬들뿐 아니라 원정팀 팬들까지 운집하며 전석 매진을 기록, 뜨거운 열기를 실감케 했다. 젠지와 kt 롤스터는 다양한 팬 이벤트와 굿즈 판매 등으로 팬들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LCK 정규 시즌 6주차부터는 아이오니아 테마를 담은 25.09 패치 버전이 적용되어 경기 양상에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이번 ‘영혼의 꽃’ 패치에서는 협곡 내 주요 오브젝트 관련 변경점이 눈에 띈다. 기존보다 늦은 시간에 한 번만 등장하도록 공허 유충 소환 방식이 바뀌고 아타칸은 ‘고통의 아타칸’으로 통합되어 처치 효과도 달라진다. 특히 공허 유충의 경기 내 영향력이 줄어들면서 바텀 듀오를 공허 유충 타이밍에 맞춰 상단으로 이동시키던 전략의 활용도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자연스레 드래곤의 전략적 가치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어 각 팀의 바텀 라인전 능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강력한 바텀 라인전을 자랑하는 젠지, 한화생명e스포츠, BNK 피어엑스가 새로운 패치 환경에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8분까지의 골드 격차 지표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의 ‘바이퍼’ 박도현, BNK 피어엑스의 ‘디아블’ 남대근, 젠지의 ‘룰러’ 박재혁이 나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강력한 라인전 실력을 입증했다. 오는 10일에는 젠지와 BNK 피어엑스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어 ‘룰러’와 ‘디아블’ 간의 바텀 라인 대결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5주차 ‘골드킹’의 영예는 BNK 피어엑스의 원거리 딜러 ‘디아블’ 남대근에게 돌아갔다. 남대근은 평균 1만6163.5 골드를 획득하며 한화생명e스포츠전과 DRX전에서 칼리스타와 카이사로 뛰어난 공격력을 선보였다. 우리은행은 매주 골드킹에게 순은 주화를, 연간 골드킹에게는 골드바를 시상하며 팬들은 우리은행 Won뱅킹 앱을 통해 ‘골드킹을 찾아라!’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2025 LCK 정규 시즌 경기는 유튜브 LCK 채널, SOOP, 네이버 이스포츠&게임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생중계되며 현장 관람 티켓은 경기 시작 48시간 전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2025-05-07 15: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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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라이벌전' KT 롤스터, LCK CL 킥오프 초대 우승 차지
[이코노믹데일리] KT 롤스터가 ‘LoL 챔피언스 코리아 챌린저스 리그(LCK CL) 킥오프 토너먼트’에서 T1 이스포츠 아카데미를 격파하고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지난 27일(목) 펼쳐진 결승전에서 KT 롤스터는 T1 이스포츠 아카데미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최종 스코어 3대 1로 승리, 킥오프 초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킥오프 토너먼트에서 KT 롤스터는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갔다. 그룹 스테이지에서 5전 전승, 세트 10연승이라는 완벽한 기록으로 ‘전령 그룹’ 1위를 차지하며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 직행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BNK 피어엑스 유스와 T1 이스포츠 아카데미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안착, T1 이스포츠 아카데미와의 결승전에서도 승리하며 강팀의 면모를 입증했다. 특히 KT 롤스터는 2023년 서머 스플릿 이후 T1 이스포츠 아카데미를 상대로 연승을 기록하며 ‘통신사 라이벌’ 매치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결승전 1세트, KT 롤스터는 초반부터 정교한 경기 설계를 통해 주도권을 잡았다. ‘영재’ 고영재 선수의 전략적인 움직임이 빛을 발했으며 탑 라인에서는 ‘파덕’ 박석현 선수가 솔로킬을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지니’ 유백진 선수는 ‘아지르’로 1027의 높은 분당 데미지(DPM)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정글러와 서포터 간의 유기적인 협력 플레이는 ‘지니’ 선수의 성장과 시너지를 창출하며 팀의 완승을 견인했다. 2세트에서는 초반 T1 이스포츠 아카데미가 앞서나가는 듯했으나 라인 관리에서 허점을 드러내며 KT 롤스터에게 역전의 빌미를 제공했다. KT 롤스터는 상대의 빈틈을 놓치지 않고 적극적인 교전으로 응수했다. ‘아타칸’ 오브젝트 앞에서 벌어진 한타 싸움에서 승리하며 흐름을 가져왔고 이후 빈틈없는 운영을 통해 2세트마저 승리했다. 3세트는 T1 이스포츠 아카데미가 반격에 나섰다. 팽팽한 흐름 속에서 T1 ‘해태’ 선수의 ‘크산테’ 솔로킬이 터지며 균형을 깼다. 경기 21분, ‘아타칸’ 오브젝트는 KT 롤스터가 가져갔지만 이어진 한타 싸움에서 T1 이스포츠 아카데미가 우위를 점하며 타워와 용을 획득, 주도권을 쥐었다. ‘카서스’를 선택한 ‘영재’ 고영재 선수를 잡아낸 T1은 바론 버프까지 획득하며 승기를 굳혔고 결국 3세트를 가져왔다. T1 ‘포비’ 윤성원 선수는 ‘요네’로 데스 없이 활약했다. 4세트, KT 롤스터는 경기 시작 1분 30초 만에 선취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클라우드’ 문현호 선수를 잡아내며 유리하게 경기를 시작한 KT 롤스터는 결승전답게 팽팽한 접전 속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아타칸’ 앞에서 벌어진 한타 싸움에서 대승을 거두며 ‘아타칸’을 차지, 승기를 잡았다. 이후 연이은 한타 싸움에서 에이스를 띄우며 T1의 추격 의지를 꺾고 4세트를 승리, LCK CL 킥오프 초대 우승을 확정지었다. LCK CL 킥오프 우승팀 KT 롤스터에게는 우승 상금 1500만 원이, 결승전 최우수 선수(MVP)로 선정된 ‘영재’ 고영재 선수에게는 100만 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됐다. LCK CL 정규 시즌은 오는 3월 31일(월) 개막 예정이다. 결승 MVP ‘영재’ 고영재 선수는 “오늘 경기에서 ‘파덕’ 선수의 활약이 돋보였지만 MVP는 결국 제가 받은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개인적으로 4세트 ‘카서스’ 플레이가 만족스러웠지만 팀이 패배하여 아쉬움이 남는다. 승리한 세트에서는 ‘신 짜오’ 플레이가 잘 풀려 기쁘다. 정규 시즌에서도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25 LCK CL은 LCK 유한회사가 주최·주관하고 한국e스포츠협회가 총괄 운영한다. 방송 제작은 WDG가 후원은 우리은행이 맡는다.
2025-02-28 18: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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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디플러스 기아, 2025 LCK컵 1주 차 장악…장로 그룹 강세 이끌어
[이코노믹데일리] 젠지와 디플러스 기아가 2025 LCK컵 1주 차에서 맹활약하며 장로 그룹의 초반 우위를 견인했다.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장로 그룹은 7승 3패를 기록, 바론 그룹(3승 7패)을 상대로 크게 앞서 나갔다. LCK컵은 바론 그룹(한화생명e스포츠, T1, DN 프릭스, BNK 피어엑스, OK저축은행 브리온)과 장로 그룹(젠지, 디플러스 기아, KT 롤스터, DRX, 농심 레드포스)의 대항전 형식으로 치러진다. 당초 LCK 서머 우승팀 한화생명e스포츠와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팀 T1이 속한 바론 그룹의 우세가 예상됐으나 뚜껑을 열어본 결과는 달랐다. 젠지와 디플러스 기아가 바론 그룹의 1, 2순위인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을 잇달아 꺾으며 장로 그룹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특히 디플러스 기아는 16일 T1과의 경기에서 1세트를 23분 만에 가져가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3세트에서는 원거리 딜러 '에이밍' 김하람의 징크스가 '페이커' 이상혁의 아지르 궁극기를 절묘하게 피한 뒤 역공을 성공, 세트 스코어 2대 1로 승리했다. 이에 질세라 젠지는 17일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대결에서 1세트 특유의 운영 능력을 발휘하고 2세트에서는 '룰러' 박재혁의 징크스가 13킬을 기록하며 23분 만에 27대 8의 킬 스코어로 승리, 2대0 완승을 거뒀다. 젠지와 디플러스 기아는 이어진 경기에서도 BNK 피어엑스와 DN 프릭스를 상대로 각각 2대 0 완승을 거두며 장로 그룹의 7승 3패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 이번 LCK컵에서는 LCK 역사상 최초로 '피어리스 드래프트'가 도입됐다. 이는 이전 세트에 사용한 챔피언을 선택할 수 없는 밴픽 방식으로 다양한 챔피언 활용을 유도한다. 디플러스 기아의 '벵기' 배성웅 감독은 "준비 과정이 까다롭지만 3세트까지는 예상 범주 안에서 상대 챔피언이 조합될 것으로 생각했지만 벗어나는 경우가 있었다"며 "5세트까지 가면 더 머리 아플 것 같다"고 피어리스 드래프트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T1의 '페이커' 이상혁 역시 "게임을 전체적으로 관통하는 전략과 더불어 다음 세트의 밴픽을 순발력 있게 판단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2025 LCK컵은 녹서스 테마로 진행되며 새로운 오브젝트 '아타칸'이 등장했다. 20분에 등장하는 아타칸은 탐식과 파멸로 나뉘는데 14분 이전 교전 빈도에 따라 종류가 결정된다. 파멸의 아타칸은 에픽 몬스터 보상을 25% 증가시키고 탐식의 아타칸은 사망 시 부활 및 챔피언 처치 시 추가 골드를 제공한다. 1주 차 24개 세트 중 아타칸을 사냥하지 않고 끝난 한 세트를 제외한 23개 세트에서 탐식의 아타칸이 등장했고 이를 획득한 팀의 승률은 무려 78.2%에 달했다. 아타칸을 가져가고도 패배한 경우는 단 5번에 불과했다. OK저축은행 브리온과 DRX의 3세트, DN 프릭스와 농심 레드포스의 1, 2세트, 디플러스 기아와 DN 프릭스의 2세트, T1과 DRX의 1세트에서 아타칸을 획득한 팀이 패배했다. 이는 아타칸의 효과를 제대로 활용한 팀이 승기를 굳히는 데 유리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2주 차부터는 아타칸을 둘러싼 각 팀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5-01-20 15:3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