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총 17건
-
-
SNE리서치 "국내 배터리 3사 시장 점유율 전년 대비 3.4%p 하락"
[이코노믹데일리]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전 세계 시장 점유율 합계가 전년 대비 3.4%p 하락한 20.8%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6일 '2024년 1~9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자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자료를 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전기차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HEV) 차량에 들어간 배터리 사용량은 599기가와트시(GWh)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485GWh보다 114GWh(23.4%) 더 높은 수치다. HEV는 전기차처럼 외부 전력으로 충전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차량을 말한다. 국내 배터리 3사의 판매량도 소폭 성장했지만, 중국 전기차·배터리 업체의 가파른 상승세에 밀려 점유율은 하락했다. 국내 배터리 3사의 전년 대비 성장률을 살펴보면 SK온이 12.4%로 가장 높았고 삼성SDI가 5.4%, LG에너지솔루션이 4.3%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중국 업체의 판매량은 CATL이 26.5%, 전기차 제조사인 BYD(비야디)가 28.0% 늘었다. 배터리 시장 점유율을 놓고 보면 CATL이 36.7%로 1위 자리를 지켰고 이어 BYD(16.4%), LG에너지솔루션(12.1%), CALB(4.9%), SK온(4.8%) 순으로 이어졌다. 국내 배터리 3사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이유는 유럽 전기차 시장의 역성장에 있다. 배터리 3사는 독일 폭스바겐이나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유럽 자동차 업계와 긴밀한 관계를 구축했는데, 유럽 전기차 시장이 전년 대비 1.4% 감소하며 판매량에 영향을 받은 걸로 보인다. 주목할 부분은 CALB의 성장세다. CALB는 중국 방위산업 업체와 지방정부가 연계해 지난 2015년 설립한 기업이다. 매년 고성장을 이어오면서 올 1~9월 판매량도 지난해 대비 27.0% 성장했다. 시장 점유율에서 SK온과 일본 파나소닉을 제친 것도 올해가 처음이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유럽에선 미국과 같은 첨단세액공제(AMPC)가 없어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며 "국내 배터리 3사가 미국, 유럽에서 완성차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게 더욱 중요해진 시기"라고 평가했다.
2024-11-06 11:18:43
-
-
SNE리서치, K-배터리 되살릴 KABC 2024 개최한다
[이코노믹데일리]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가 오는 24, 25일 이틀간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한국 첨단 배터리 컨퍼런스(KABC) 2024’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SNE리서치는 "최근 배터리 산업 생태계는 캐즘이라는 중대한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전기차와 배터리 산업의 캐즘의 원인을 분석하고, 향후 배터리 시장의 수급·투자·대응 전략을 조명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컨퍼런스 첫날은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의 배터리 산업에 대한 찬조 발표를 시작으로, 김광주 SNE리서치 대표와 삼성SDI, SK온, 중국 CATL 등 배터리 관련 기업 관계자들이 배터리 사업 현황과 향후 방향에 대한 발표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 세계적인 투자은행 맥쿼리 관계자도 참석해 배터리 산업 현황과 전망에 대해 설명하고, 마지막 발표 순서엔 임종우 서울대학교 교수가 배터리 발화와 안전성 확보를 위한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25일엔 현대자동차, 포스코홀딩스, 제이오 등 주요 완성차 제조사와 소재·부품·장비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선 실리콘 음극재, 탄소나노튜브 같은 차세대 소재를 중심으로 발표가 진행될 걸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도 25일에 참석해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Battery Management System) 기술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BMS 안전 진단 기술과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시스템을 결합한 배터리 관리 통합 시스템(BMTS)이 핵심 내용이 될 전망이다. SNE 리서치는 "이번 행사는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최신 동향과 각 기업의 미래 전략을 공유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참가자들은 캐즘이라는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각 기업의 혁신적인 기술과 비즈니스 전략을 직접 듣고, 이를 통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중요한 성장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09-11 17:58:04
-
-
전 세계 배터리 사용량 성장세··· SNE리서치, 1~7월 성장률 전년보다 두 자릿수
[이코노믹데일리]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도 올 1~7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한국의 배터리 점유율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세계 전기차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약 434.4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22.4% 성장했다고 4일 밝혔다.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5.2% 성장한 53.9GWh로 3위였고 SK온은 20.5GWh로 4.5% 성장하면서 4위를 차지했다. 삼성SDI의 성장률은 국내 배터리 3사 중 가장 높았다. 18.8GWh로 13.2% 성장률을 보이며 6위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3·Y, 폭스바겐 ID.4, 포드 머스탱 마하-E, GM 캐딜락 리릭 등 유럽과 북미에서 높은 인기를 보이는 주요 고객사 차량들이 견조한 판매량을 유지하며 배터리 사용량 성장세를 이끌었다. SK온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아이오닉5, EV6, EV9와 포드 F-150 라이트닝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성장세를 탔다. 삼성SDI는 BMW i4, i5, i7, iX와 아우디 Q8 이트론, 지프 랭글러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가 유럽에서 판매 호조세를 보였고 북미에선 리비안 R1T와 R1S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다만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3.1%p 하락한 21.5%였다. 파나소닉은 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상위 10곳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배터리 사용량 18.8GWh를 기록해 7위에 올랐지만 전년 동기 대비 25.4% 역성장했다. 중국의 CATL과 BYD는 나란히 글로벌 1, 2위 자리를 지켰다.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29.9%(163.3GWh), BYD는 23.4%(69.9GWh)의 성장률을 보였다.
2024-09-04 21:31:50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