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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판소리 음악극 ‘이방인들’, 민요-설화-역사가 만든 상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전성민 기자
2018-12-17 10:05:38

[사진=이방인들 공연 포스터]

'창작집단 이방인들’의 첫 번째 프로젝트인 판소리음악극 ‘이방인들’이 관객들을 만난다.

‘이방인들’이 21일과 22일 양일 간 극장 씨어터 송에서 공연된다.

2018 서울문화재단 최초예술지원사업 선정작인 ‘이방인들’은 제주민요인 ‘오돌또기’와 제주설화인 ‘김복수 설화’를 한 편의 서사로 엮은 판소리음악극이다.

판소리팀 바닥소리의 동인이자 다양한 창극 무대에 오른 소리꾼 이승민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원 출신으로 2018 국악대전 판소리부문 우승자 양혜원이 등장하여 70분 간 무대를 이끈다.

판소리음악극 ‘이방인들’은 17세기 제주도를 배경으로, 고아로 자란 석공(돌와치) 김복수와 오키나와 출신으로 제주에서 오메기술을 빚는 춘향, 폐위되어 제주도로 귀양온 후 생을 마감한 광해군의 이야기를 다룬다.

구전설화와 지역민요, 역사적사실과 판소리가 작가의 상상력과 만나 ‘삶에서 잊혀진 이름 없는 이들을 위한 노래’를 음악극으로 들려준다.

‘창작집단 이방인들’은 각 지역에 음악으로만 남아있는 우리 민요에 이야기를 찾고자하는 신생 창작집단이다. 우리가 아는 설화의 숨은 이면과, 그 이면이 동시대의 사람들에게 어떻게 맞닿아있는지를 탐구하는 집단이다. 판소리음악극 ‘이방인들’을 시작으로 경기-서도-동부-황해-남도의 설화와 민요를 잇는 판소리음악극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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