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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슬럼' 개발사 스케드엠디 인수… HPC·AI 오픈소스 생태계 확장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기자
2025-12-17 09:25:06

슈퍼컴퓨터 절반이 쓴다

워크로드 관리 기업 품고 AI 최적화

오픈소스 강자 '스케드엠디' 삼켰다

엔비디아 스케드엠디 인수… HPC·AI 오픈소스 생태계 강화
엔비디아, 스케드엠디 인수… HPC·AI 오픈소스 생태계 강화

[이코노믹데일리] AI 컴퓨팅 기술 분야 선두주자인 엔비디아(CEO 젠슨 황)가 고성능 컴퓨팅(HPC)과 AI를 위한 오픈소스 워크로드 관리 시스템 ‘슬럼(Slurm)’의 개발사 스케드엠디(SchedMD)를 인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인수로 엔비디아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한층 강화하고 연구자와 개발자 및 기업 전반의 AI 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다. 자사의 가속 컴퓨팅 플랫폼과 슬럼을 결합해 대규모 HPC 및 AI 워크로드를 최적화한다는 전략이다.

슬럼은 확장성과 처리량 및 복잡한 정책 관리 측면에서 업계를 선도하는 워크로드 관리자이자 작업 스케줄러다. 전 세계 슈퍼컴퓨터 상위 500개 목록 중 상위 10개 시스템을 포함해 절반 이상이 슬럼을 사용하고 있을 만큼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HPC와 AI 클러스터가 대규모화되면서 효율적인 컴퓨팅 자원 배분과 관리가 필수적인 상황에서 슬럼은 핵심 인프라 역할을 수행해 왔다.

엔비디아는 인수 후에도 슬럼을 오픈소스로 유지한다. 벤더 중립 소프트웨어로 지속 개발하고 배포해 다양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환경에서 폭넓은 커뮤니티가 활용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는 고객이 슬럼의 최신 기술을 적용한 이기종 클러스터를 유연하게 운영하도록 돕기 위함이다.

엔비디아는 지난 10년 이상 스케드엠디와 협력해 왔다. 이번 통합을 통해 엔비디아 플랫폼 사용자는 전체 컴퓨팅 인프라에서 워크로드를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엔비디아는 자율주행과 헬스케어 및 금융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군에 포진한 스케드엠디의 수백 개 고객사를 대상으로 기술 지원과 교육을 지속 제공할 예정이다.

대니 오블 스케드엠디 CEO는 “이번 인수는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HPC와 AI 환경에서 슬럼이 수행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입증하는 사례”라며 “가속 컴퓨팅 분야에 대한 엔비디아의 전문성은 슬럼의 개발을 강화해 차세대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인수는 최근 엔비디아가 공개한 에이전틱 AI 개발용 오픈 모델 ‘네모트론 3’ 발표에 이어 이루어졌다.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생태계까지 아우르는 엔비디아의 광범위한 AI 전략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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