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 이하 한콘진)은 지난 19일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소셜베뉴 라움에서 ‘2018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은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로 뻗어나갈 잠재력을 가진 원천스토리를 발굴, 시상하는 공모전이다.
◆ 국내 스토리 창작자의 각축장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대상은 허재호 작가의 <귀시>
이번 공모대전에는 총 1126편의 스토리가 접수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 중 78편이 본심을 거쳤으며 최종 10편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 (국무총리상 ·1팀) 최우수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2팀) 우수상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7팀) 총 10개 팀이 수상했으며, 상훈별로 각각 1억원, 5000만원, 2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대망의 대상은 허재호 작가의 <귀시>가 차지했다. <귀시>는 동기가 불분명한 살인 사건을 파헤치며 사건 간 연결점을 찾아나가는 내용의 추리 스릴러 작품이다. 심사위원들은 <귀시>를 두고 “흥미진진한 전개와 그 안에 얽힌 크고 작은 반전까지 스토리의 모든 요건을 갖추고 있다”, “웹툰,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로 사업화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다”라는 평을 전했다.
최우수상에는 이정아 작가의 <잃어버린 물건들의 세계>와 이영화 작가의 <전설의 살인>이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우수상에는 정이안 작가의 <마더스> 최슬기 작가의 <양녕외전> 최은주 작가의 <인강> 서정원 작가의 <인선도 특수작전> 강선우 작가의 <조선후궁실록_연홍전> 이창원 작가의 <천하장사 얼룩이> 김남숙 작가의 <파계재판> 등 총 7편이 이름을 올렸다.
대상작 <귀시>를 쓴 허재호 작가는 “이번 수상이 사실 끝이 아니라 최고의 오프닝이었다는 반전을 마음속에 새기고, 앞으로 더 좋은 창작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 한콘진, 우수 스토리 사업화 위한 발편 마련… 집중 지원 통해 사랑받는 콘텐츠로 거듭날 것
한콘진은 ‘2018 스토리 공모대전’ 수상작이 다양한 형태의 대중문화 콘텐츠로 발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후속 지원 프로그램을 펼칠 예정이다. 먼저 향후 1년 간 한콘진 스토리 창작센터에 우선 입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작품 홍보와 비즈니스 매칭 등 다각도 지원책을 통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방침이다. 이밖에도 국내외 주요 투자·제작사 피칭 행사에 참가 시 혜택을 제공하는 등 사업화를 도울 예정이다.
김영준 한콘진 원장은 “창작 스토리는 영화·드라마·웹툰·게임 등 수많은 콘텐츠로 다양화할 수 있는 콘텐츠의 원천”이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스토리가 창작되어 대중이 열광하는 콘텐츠가 탄생할 수 있도록, 작가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