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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공연 뭐 볼까?⑭] 뉴욕필하모닉 음악감독 ‘거장’ 얍 판 츠베덴과 KBS교향악단이 선사하는 브루크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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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신년공연 뭐 볼까?⑭] 뉴욕필하모닉 음악감독 ‘거장’ 얍 판 츠베덴과 KBS교향악단이 선사하는 브루크너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전성민 기자
2019-01-24 10:40:48

2월21일 예술의전당…2월22일 KBS홀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 사진=KBS 교향악단 제공]

한 해가 지나간다는 것은 동시에 새로운 출발을 의미한다. 이맘때면 사람마다 각자의 목표를 세운다. 작심삼일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마음의 변화가 필요하다. 때로는 격려를 때로는 위로를 주는 공연들이 도움이 된다. 야심차게 준비한 다양한 장르의 신년 공연들이 관객들을 기다린다.

KBS교향악단이 지난 시즌부터 뉴욕필하모닉 음악감독을 맡고 있는 ‘거장’ 네덜란드 출신의 지휘자 얍 판 츠베덴과 함께 브루크너 교향곡 8번을 선사한다.

‘KBS교향악단 제739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2월21일 예술의전당, 2월22일 KBS홀에서 양일간 연주된다. 이번 연주회는 지휘자와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집중하기 위해 2019년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 프로그램 중 유일하게 협연자 없이 진행된다.

얍 판 츠베덴은 현재 뉴욕필하모닉과 홍콩필하모닉의 음악감독 재임 중 이다. 19세에 로얄콘서트헤보우의 악장으로 오케스트라 생활을 시작한 그는 네덜란드라디오필하모닉 교향악단과 댈러스심포니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을 역임하였으며, 세계에서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지휘자 중 하나이다.

특히 얍 판 츠베덴은 “누구도 나처럼 일하지 않는다. 내가 생각하는 훌륭한 오케스트라는 정말 열심히 준비하는 오케스트라이다. 철저한 준비가 음악가들을 무대에서 자유롭게 한다. 특히 리허설에서 디테일이 가장 중요하며 그 디테일에 진짜 보물이 숨겨있다”며 음악과 리허설 준비에 있어서 완벽함을 추구하기로 유명하다.

주요 레퍼토리는 바그너, 부르크너, 말러 등의 작품이며 이번 정기연주회에선 ‘바그너의 뉘른베르크의 명가수의 전주곡’과 ‘브루크너 교향곡 8번’을 연주한다. 그는 홍콩필하모닉과 함께 2015년부터 바그너 니벨룽겐 반지 4부작(20시간)을 완주하였으며, 또한 네덜란드라디오필하모닉과 브루크너 교향곡 1~9번까지 전곡을 녹음한 바 있다.

KBS 교향악단 관계자는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인 뉴욕필하모닉의 음악감독이 자신의 주요 레퍼토리로 우리나라 오케스트라와 협업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KBS교향악단도 이를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이번 연주회의 자세한 사항은 재단법인 KBS교향악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 사진=KBS교향악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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