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는 '은행산업 국가리스크 평가 보고서'에서 "한국의 은행들은 향후 몇 년간 완만한 자산 확대 성향을 바탕으로 현 수준의 자본 적정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또 주택수요 둔화와 조선·해운산업의 어려운 영업환경으로 은행의 대손비용이 다소 증가하고 저금리 상황에서 순이자마진 압박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계 부채의 잠재적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지속적인 규제정책은 한국 은행권의 안정성을 뒷받침하며 안정적인 고객 예금기반은 은행권 자금 조달을 뒷받침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과 관련해서는 "정부가 신중한 규제정책으로 지난 10여년간 부동산 가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왔음을 고려하면 한국 부동산 가격의 급격한 조정 리스크는 낮다"고 했다.
이와함께 "한국의 전국 평균 실질 주택 가격은 소폭 상승했고 상승 폭과 변동성 측면에서 홍콩, 호주, 싱가포르 등 역내 다른 국가에 비해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