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9년 8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주담대 금리(이하 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2.47%로 한 달 전보다 0.17%포인트 하락했다.
주담대 금리는 지난해 5월(3.49%) 이후 하향세를 지속해 지난 7월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데 이어 최저치를 경신중이다. 다만 채권금리가 지난달 후반부터 반등세를 보여 이달 들어서는 시중은행 예금·대출 금리 모두 하락세를 멈춘 상태다.
가계대출의 일반신용대출 금리 역시 전월 대비 0.33%포인트 하락한 연 3.63%로 바닥을 찍었다. 예·적금 담보대출은 0.10%포인트 하락한 연 3.02%, 보증대출은 0.16%포인트 하락한 2.95%를 보였다. 집단대출 금리(2.76%)는 전월과 같았다.
은행권 저축성 수신금리는 전월 보다 0.17%포인트 내린 1.52%를 보였고, 잔액 기준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는 2.21%포인트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좁혀졌다.
제2금융권 일반대출 금리는 모두 전월 대비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 10.48%(-0.82%포인트), 신용협동조합 4.51%(-0.11%포인트), 상호금융 4.00%(-0.07%포인트), 새마을금고 4.38%(-0.27%포인트) 등이다.
예금금리도 상호저축은행 2.52%(-0.01%포인트), 신용협동조합 2.41%(-0.07%포인트), 상호금융 2.10%(-0.15%포인트), 새마을금고 2.37%(-0.10%포인트)로 모두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