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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애경그룹 “항공업 운영 노하우 갖고 있는 유일한 입찰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전성민 기자
2019-11-07 18:46:03

아시아나항공 매각 본입찰 참여…제주항공과 시너지 극대화 기대

아시아나항공 경영 정상화에 대한 구상 마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 [사진=애경그룹 제공] 

아시아나항공 매각 본입찰을 마친 애경그룹이 항공업 운영 경험을 강조했다.

금호산업은 7일 “금일 오후 2시까지 매각 주간사 크레디트스위스(CS)를 통해 본입찰을 마감한 결과 적격 인수후보인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그룹 컨소시엄, 애경그룹·스톤브릿지캐피탈 컨소시엄, KCGI·뱅커스트릿PE 컨소시엄 세 곳이 모두 참가했다”고 밝혔다. 결과는 각종 평가와 심사가 마무리되는 1~2주 후에 나올 전망이다.

애경그룹은 입찰을 마친 후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우리나라 항공산업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관광산업 등 국가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본 입찰에 애경그룹과 스톤브릿지캐피탈은 각각 전략적 투자자(SI)와 재무적 투자자(FI)로 손잡았다.

애경그룹은 “시장 재편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단기수익률을 추구하는 재무적 투자자보다는 항공산업 성격을 이해하고 항공업에 대한 장기적 전망을 공유할 수 있는 파트너를 구한 것이다”라며 스톤브릿지캐피탈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이유를 전했다.

회사 설립 14년 만에 제주항공을 우리나라 1등 저비용항공사(LCC)로 키운 경험이 애경그룹이 내세우는 가장 큰 강점이다.

애경그룹은 컨설팅 회사 베인앤드컴퍼니와 충분한 실사를 통해 인수를 했을 경우 제주항공과 시너지 극대화와 아시아나항공 경영 정상화에 대한 구상을 이미 구체적으로 마친 상태다.

애경그룹은 “항공업에 대한 운영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유일한 입찰자이다”며 “우리나라 2·3위 항공사 사이 인수합병을 통해 체급을 키워 규모에 의한 경제 효과를 통해 중복비용을 해소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점유율을 확대하겠다”고 인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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