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은 지난 10일 이사회를 열고 푸르덴셜생명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및 자회사 편입승인 안건'을 결의했다. 푸르덴셜생명 최대주주인 미국 푸르덴셜과 주식매매계약을 맺었다. KB금융은 푸르덴셜생명 지분 100%를 2조3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푸르덴셜생명은 KB금융의 13번째 자회사가 될 전망이다.
KB금융에 따르면 푸르덴셜생명 매각 주관사인 골드만삭스는 지난 3월19일 본 입찰 이후 참여자를 대상으로 재입찰 프로세스를 진행해 추가적인 자료 제공과 함께 SPA 협상을 동시에 진행해 최종적으로 KB금융를 인수자로 선정했다.
KB금융은 "푸르덴셜생명 인수 후에도 인위적 구조조정을 지양하고 생보업 내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푸르덴셜생명과 직원들, 보험설계사 역량을 존중하며 KB금융의 축적된 금융업 노하우를 공유해 공동의 발전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푸르덴셜생명은 임직원 600여명과 전속보험설계사 2000여명 등 우수한 직원과 영업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KB금융 또한 종합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그룹 WM(웰스매니지먼트) 아웃바운드채널 중심의 시너지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금리 동결에 보험주가 폭등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일부 생명보험주가 지난 10일 급등 마감했다.
지난 10일 오후 4시 기준 한화생명은 전날보다 21.55% 폭등한 172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삼성생명은 14.48%로 장을 마쳤다. 이밖에 미래에셋생명(2.52%)과 동양생명(2.74%)도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보험주가 그간 크게 떨어진 데 따른 반등으로 풀이된다. 한은은 지는 9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사상 최저수준인 현행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한은은 지난달 16일 임시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인하했다.
지난해 보험사기를 치다 적발된 금액이 8809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그간 감소세로 돌아섰던 보험사기로 적발된 사람 또한 지난해엔 급증하면서 마찬가지로 역대 최대다.
1인당 평균 적발 금액은 950만원이다. 보험사기 적발 건수의 82%가 평균치 이하일 정도로 소액 보험사기가 기승을 부렸다. 특히 교통사고 후 피해를 부풀리는 등 이른바 '생계형 보험사기' 비중이 늘었다는 게 금융당국의 설명이다.
우리카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 민간기업 처음으로 달러화 표시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에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지난 9일 소시에테제네랄을 단독 투자자로 미국 달러화 2억7000만달러 규모의 해외ABS를 발행했다. 이번 ABS는 신용카드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됐다. 평균 만기는 3년6개월이다. 우리카드는 단독 투자자와의 계약인 만큼 금리 수준은 공개하지 않았다.
우리카드는 소시에테제네랄 서울 지점과 통화이자율스와프를 체결해 환율·이자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 요인을 제거했다. 통화이자율스와프는 서로 다른 통화 간 원금과 이에 대한 이자 지급을 교환하는 것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