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CJ제일제당이 효율성 개선으로 이익 상승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15일 CJ제일제당이 간편식 신규 소비층이 증가하고 설비투자 등 효율성이 개선되면서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이 지난 몇 년간 투자를 통해 만두와 상온즉석밥(햇반) 카테고리 외에도 국물요리·포장김치·상온복합밥(햇반 컵반) 등 시장 규모를 키우고 우월한 시장 지배력을 확보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최근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국물요리와 포장김치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지난해 각각 1200억원 내외 매출 규모로 성장했고 올해도 높은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해외 가공식품 사업부 실적도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소비자 수요가 높아지고 있고 만두 품목이 크게 성장했다"면서 "설비투자(Capex) 축소와 판촉비 효율화 등에 힘입어 해외 가공식품 법인 실적이 개선되는 추세에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 "CJ제일제당 가공식품 사업부는 효율성 개선 이후 수요 호조 품목 중심으로 판매량과 가격(ASP)이 동시에 상승하면서 본격적인 이익 상승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