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여파로 쌓여있는 재고 면세품이 다시 한번 풀린다.
신라면세점은 9일 오후 2시부터 여행상품 중계 사이트 '신라트립'에서 면세 재고상품 3차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LVMH그룹 브랜드인 로에베를 비롯해 브라이틀링·프레드릭콘스탄트·스와로브스키 등 4개 브랜드 124개 제품을 판매한다. 대표 제품은 △로에베 해먹백 △브라이틀링 에비에이터8 △프레드릭콘스탄트 문페이즈 △스와로브스키 진저뱅글 등이다. 면세점 정상가보다 최대 40% 저렴하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규 브랜드를 추가하며 재고품 판매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신라면세점은 6월 25일과 이달 2일 두 차례에 걸쳐 지방시·펜디·프라다·발리·발렌티노·발렌시아가 등 21개 브랜드 제품 600종을 판매했다.
롯데백화점도 '대한민국 동행세일' 일환으로 10일부터 재고 면세품 2차 판매에 들어간다. 구매율이 높은 핸드백·구두 등 잡화를 중심으로 1차보다 6곳 많은 13개 브랜드 제품을 선보인다. 금액으론 70억원에 달한다. 지난달 26일부터 진행한 1차 행사에서 남은 상품도 함께 판다.
일요일인 12일까지 롯데백화점 미아점·평촌점·분당점·일산점·전주점·동래점과 아웃렛 이천점 등 7개점에서 판매한다.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입장 인원은 제한한다. 점포별로 600~700명 들여보낼 예정이다.
롯데그룹 통합온라인몰인 롯데온도 10일부터 2차 재고 면세품 판매를 재개한다. 롯데온은 1일부터 2차 판매를 했지만 물량 보충 등 재정비를 위해 8~9일까지 운영을 중단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6일 재고 면세품 판매용 온라인몰인 'SSG 스페셜'을 열었다.
시계와 주얼리 제품을 중심으로 31개 브랜드 70억원 상당 제품을 판매 중이다. 할인율은 면세점 정가 대비 25~40%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