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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대차, 중국 시장 점유율 다시 10위권 밖으로 밀렸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백승룡 기자
2020-07-28 17:24:01

中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쳐주즈차, 올해 상반기 점유율 12위로 집계

2010년대 3~4위 후 사드 사태 터진 2017년 11위로 밀린 후 더 추락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올해 상반기 중국 시장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28일 중국 내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쳐주즈쟈(车主之家)'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1~6월 중국 자동차 시장 점유율 순위에서 12위(2.66%)를 기록했다. 현대차가 중국 시장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은 사드 배치에 따른 한·중 갈등이 한창이던 지난 2017년 이후 처음이다.

현대차는 2010년대 중반까지 중국 내에서 시장점유율 3~4위를 유지하다가 지난 2017년 사드 사태를 계기로 순위가 11위로 급락했었다. 이후 2018년과 2019년 모두 8위에 올라 중국 시장 재탈환에 나섰지만, 올해 상반기엔 다시 10위권 밖으로 뒤처지게 됐다.

올 상반기 집계에서 기아차는 중국 내 점유율 1.47%로 순위는 19위에 그쳤다.

중국 시장 판매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현대차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현대차는 중국 공장 가동률이 회복하지 않자 중국과의 합작 1호였던 '베이징 1공장'을 지난해 4월 폐쇄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중국 사업 수장을 1년도 채 안 돼 교체하기도 했다.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해 11월 현대·기아차의 신용등급을 한 단계씩 낮추면서 하향 사유 중 하나로 중국 시장 경쟁력 저하를 제시했다.

이지웅 한기평 수석연구원은 "현대·기아차 모두 상품경쟁력 회복을 위해 현지 전략차종을 연이어 출시하고 딜러 경쟁력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면서 "브랜드 인지도 하락, 경제 성장 둔화 등 대내외 부정적인 사업환경을 고려할 때 단기간 내 회복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자료=중국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쳐주즈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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