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유산균 전문기업 ㈜오라팜은 코로나19로 마스크 사용이 일상화된 지난해 구강유산균 판매량이 전년 대비 260% 증가했다고 밝혔다. 오라팜 측은 "마스크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입 냄새를 없애기 위한 구강유산균, 구강청결제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라며 "특히 구강 자정능력을 높이면서 입 냄새도 없애는 구강유산균이 주목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구강유산균은 입속 세균을 모두 씻어내는 구강 청결제와 달리, 입속 건강에 필요한 세균·유익균을 공급하고 유해균을 억제해 입 냄새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식이다. 이와함께 충치, 치주질환 등의 원인균도 억제하면서 구강 질병의 예방과 관리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라팜에 따르면 입속에는 장 다음으로 많은 700여종, 100억 마리 이상의 세균이 살고 있다. 이들 세균은 유익균, 유해균으로 나뉘어 공존과 균형을 이루며 살고 있다. 균형이 깨지고 유해균이 증식하면 입 냄새뿐만 아니라 충치 치주질환 등 구강 질환의 원인이 된다는 설명이다.
구강유산균은 2000년대 초반 이래로 현재 미국·유럽·일본 등 30여개국, 100여개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8년 오라팜에 의해 구강유산균이 판매되기 시작했다. 오라팜의 유산균 '오라덴티', '그린브레스'는 구강이 건강한 국내 어린이에서 선별 추출한 원균 oraCMU, oraCMS1을 사용하고 있다. 구강유산균의 기술력을 나타내는 구강 정착력, 유해균 억제력 등이 해외 구강유산균 보다 우수하다는 평이다.
김종태 오라팜 휴먼헬스 사업부장은 "입 냄새는 불결한 구강 상태와 유해균이 주원인이다"면서 "정확한 칫솔질을 통해 입안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구강 건강에 필요한 유익균과 유해균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