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카카오뱅크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증권발행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1명의 청약자가 배정받은 최대 주식수가 무려 2662주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대 주식을 배정받은 투자자는 총 11명이었다.
최대 주식 배정은 대표 주관사인 KB증권을 통해 최대 청약 물량인 87만주를 신청한 청약자 가운데 나왔다. KB증권이 모집 수량의 53.8%를 배정받아 한국투자증권(36.5%)이나 하나금융투자(5.8%), 현대차증권(3.8%)보다 많았다.
이 물량을 신청하기 위한 증거금은 169억6500만원으로, 모두 23명이 170억원에 가까운 증거금을 넣었다. 이들은 증거금 등에 따른 비례배정으로 2656주를 받았다. 균등배정으로는 5∼6주를 받았는데, 5주를 받은 청약자는 12명, 추첨을 통해 1주를 더 받은 청약자는 11명이었다.
이번 청약에서 100억원이 넘는 증거금을 납입한 청약자는 모두 148명이었다. 52만주 이상을 청약하기 위해서는 100억원 이상을 납부해야 했는데,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서 각각 75명, 73명이 나왔다.
한편, 균등배정물량은 현대차증권이 6주로 가장 많았다. KB증권이 5~6주, 하나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이 각각 4~5주, 3~4주였다. 일반 청약을 마무리한 카카오뱅크는 오는 6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