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투자개발청(MIDA)은 22일, 독일 고급차 메르세데스 벤츠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부품물류센터를 말레이시아에 설치한다고 밝혔다. 역내 22개국・지역에 대한 교환부품을 공급하는 허브가 된다.
MIDA에 의하면, 메르세데스 벤츠가 말레이시아에 설치하는 부품물류센터의 면적은 9만 3000㎡에 달하며, 첨단설비를 갖춘 창고가 될 예정이다.
동 투자안건에 대해 모하마드 아즈민 알리 통상산업부 장관은 이달 13~21일 사절단을 이끌고 유럽을 방문했을 때, 메르세데스 벤츠측과 관련 논의를 가졌다고 한다. 아즈민 장관은 “메르세데스 벤츠가 지역 부품물류센터 설치국가로 말레이시아를 선정한 것은 매우 의미가 깊다. 말레이시아의 투자환경에 대한 신뢰의 증표”라고 말했다.
아울러 아즈민 장관은 “자동차를 비롯해 의료기기와 전기・전자, 기계・설치 등의 기업이 말레이시아의 전략적 입지와 훌륭한 인재, 효율적인 물류네트워크 등을 높게 평가, 말레이시아에 지역거점을 설치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의 사업활동을 지원하는 정책을 더욱 확대해 말레이시아의 국가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