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 8월 SSG닷컴은 입찰제안서(RFP) 발송 이후 IPO를 준비하는 여러 이커머스기업 중에서도 세간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SSG닷컴은 "지난해 말 기준 1조4000억원의 자본 총계를 기록 중"이라며 "법인 출범 이래 관리 가능한 수준의 손익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는 대부분 자본 잠식 상태로 매년 수천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경쟁사들과는 국내 시장 상장 요건 충족 가능성 측면에서 차별화되는 요인"이라고 했다. 또 "전국 단위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경험과 역량도 향후 성장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했다.
SSG닷컴은 "이번 입찰에 참여한 모든 주간사들은 성공적인 상장을 위해 함께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안을 효과적으로 제시했다"며 "이에 SSG닷컴은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모든 조건을 충분히 검토한 후 최종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했다.
앞으로 SSG닷컴은 국내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물류 인프라와 IT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한편 완성형 온오프라인 커머스 에코시스템(ecosystem)을 구축하기 위해 매진할 예정이다. SSG닷컴은 "뛰어난 역량을 갖춘 파트너사와 긴밀히 공조해 국내 이커머스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