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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한미약품, 3분기 영업익 369억원...흑자 전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상훈 기자
2021-11-05 11:24:53

매출3031억원, 13.5% 증가..."코로나19 여파 벗어나 실적 턴어라운드 달성"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69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303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5% 늘었다. 순이익은 281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3분기 사노피와의 파트너십 계약 종료에 따른 양사 공동연구비 잔액을 일괄 정산하면서 일시적으로 적자를 냈다. 이후 효율적 경영 관리로 분기마다 안정적 실적을 이어왔고 올해 3분기에는 국내외 매출 호조가 더해져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미약품의 자체 개발 주요 제품인 로수젯(고지혈증치료 복합신약)은 3분기 매출 284억원, 아모잘탄패밀리(고혈압치료 복합신약)는 286억원을 달성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특히 아모잘탄패밀리는 첫 제품 ‘아모잘탄’이 출시된 2009년 6월 이후 올해 말까지 누적 처방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에소메졸(역류성식도염치료제)은 3분기에만 122억원을 달성하며 올해 500억원 처방 매출을 이룰 것으로 회사는 예상했다. 한미약품은 최근 에소메졸에 제산제를 결합한 복합신약 ‘에소메졸플러스’를 허가받으면서 시너지 효과도 노리고 있다.

한미약품 대표이사 우종수 사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주춤했던 모습을 탈피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달성했다”며 “경쟁력 있는 개량∙복합신약의 탄탄한 성장과 자회사들의 안정적 실적,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이 선순환하는 지속 가능 경영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도 3분기에 연결 기준 2364억원의 매출과 185억원의 영업이익, 161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하며 안정적 경영실적을 이어갔다.

[표=한미약품 2021년 3분기 잠정 경영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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