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업계는 비대면 설을 예상, 예약 일정을 당기고 온오프라인 동시에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특히 설 예약 판매 실적이 본 판매 실적을 넘어서면서 더욱 신경 쓰는 모양새다.
10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2022년 설 예약 판매는 전년 대비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명절 때마다 사전 예약 수요는 증가 추세다. 특히 코로나 사태 속 사전 예약 매출이 크게 늘면서 업계는 온라인 등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며 편의를 높여왔다.
지난 설 이마트 경우 '전화 주문'이나 매장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이마트 홈페이지 택배 발송 주소 일괄 등록' 서비스 등을 적극적으로 도입, 활용해왔다.
비대면 문화 확대로 이번 설에도 사전 예약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되면서 홈플러스와 롯데마트 모두 온라인 사전 예약 판매도 진행한다. 홈플러스는 대형마트와 익스프레스, 온라인 전 채널 사전 예약 판매를 받는다. 롯데마트도 전점과 롯데온까지 온오프라인 동시에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홈플러스도 지난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비중은 60%를 넘으며 본판매를 크게 넘어섰다. 롯데마트도 마찬가지다. 예약 판매 실적 비중 51.9%로 본판매 실적을 넘었다.
이에 따라 올해 홈플러스는 '실속·고급·이색' 키워드로 차별화 상품을 마련, 판매한다. 2022년이 호랑이띠인 만큼 2만9900~3만9900원대 스페셜 와인 4종을 각각 2022병씩 한정 판매한다. 골프공 세트 등 MZ세대 취향을 겨냥한 선물세트도 있다. 9만9000원 '고원에서 자란 무항생제 돼지구이 냉장세트'나 5만9000~7만9000원대 '제주 담은 만감 혼합세트' 등 10만원 미만대 선물세트도 다양하다.
3만~6만원대 농부의 자부심 사과배 혼합세트, 농협안심한우 정육갈비 혼합 냉동세트, CJ 스팸복합 2호,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 밸런스 등 베스트 상품과 투뿔 넘버나인(No.9 1++) 등급 한우 오마카세 냉장세트, 블랙라벨 한우 토마호크 BBQ 스테이크 세트 등 10만~50만원대 프리미엄 상품도 갖추고 있다.
법인 대상 내달 1일까지 상품권 200만원 이상 구입하면 최대 3.5% 추가 혜택, 온라인 10만원 이상 구입 시 10% 할인 등 혜택을 다양하게 제공한다.
롯데마트는 사전 예약 판매 행사 기간 신선·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364 품목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투뿔 넘버나인 '무항생제 지리산 순우한 한우' 세트, '호반칡소', 'ASC 인증 자이언트 전복' 세트 등 프리미엄 선물세트도 한정 수량 판매한다.
할인율은 최대 30%다. 이외 일정 수량 이상 구입하면 하나를 더 주는 덤 혜택, 특정 카드 구입 시 금액대별 최대 150만원 상품권을 제공하거나 즉시 할인해준다. 3만원 이상 구입하면 전국 무료 배송도 해준다.
업계는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 기간 매출이 해마다 증가세"라며 "다가오는 설도 비대면 선물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