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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자금 조달 방식 고민할 것" 에디슨모터스, 쌍용차 인수 무산설 반박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문은주 기자
2022-01-05 10:33:56

쌍용차 인수 컨소시엄 에디슨모터스 "셀프투자 논란 사실무근"

"인수 후 추가 자금조달에 대해 유상증자, 회사채발행 등 검토"

쌍용자동차 인수 본 계약을 앞두고 우선협상대상자인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 인수 과정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거듭 밝혔다. 유상증자, 회사채 발행 등 인수 후 추가 자금 조달 방안도 다양하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에디슨모터스는 "본 계약을 앞두고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각 당사자의 참여 지분과 주주 간 협약, 투자 조건 등을 협의해 왔으나 스톤프라이빗에쿼티(키스톤PE)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며 "KCGI가 키스톤PE를 대신하여 투자할 것을 협의 중이며 기타 대안도 마련 중"이라고 지난 4일 밝혔다.

에디슨모터스, 에디슨EV, 키스톤PE, KCGI로 구성된 쌍용차 인수 컨소시엄은 인수자금과 운영자금을 포함해 약 105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재무적 투자자(FI)인 키스톤PE가 투자를 유보하기로 한 데 이어 대출을 해줄 것으로 알려졌던 산업은행까지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치면서 계약이 무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이른바 '셀프 투자'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내놨다. 에디슨EV의 대주주였던 투자 조합이 주가 상승 이후 주식 대부분을 매도해 차익을 남겼다는 의혹에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에디슨모터스는 "투자 조합들은 구 최대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 지분 212만9957주를 인수한 후 일부는 보유하고 나머지는 각 투자조합 조합원들에게 분배했다"며 "각 조합원들이 이를 보유 중인지 처분 중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최대주주의 '먹튀' 가능성도 일축했다. 에디슨EV의 대주주인 에너지솔루션즈의 지분은 1년간 보호예수 되어 있고, 경영권 확보를 위한 추가 유상증자 참여시에도 대주주로서 보호예수 예정이어서 논란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에디슨모터스는 또 "산업은행의 대출이 불가하다고 해도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 우선협상자의 법적지위가 달라지지 않으며, 본 계약 후 관계인 집회 5영업일 전 인수대금 완납만이 우선협상자의 본 거래 종결 의무"라며 "인수 후 추가 자금조달에 대해서도 유상증자, 회사채발행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쌍용차 인수자금 3000억원을 포함해 쌍용차 정상화에 필요한 자금은 1조6000억원 수준으로 파악된다.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은 법정 기한인 이달 10일까지 쌍용차와 본 계약을 맺어야 한다. 

 

[사진=에디슨모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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